이우신의 변화에 대해 가장 두드러지는 장면.
주차장은 10년동안 이우신의 상사였지만 그를 컨트롤하기 힘들다는 언급이 있었어.
그래서 이우신을 컨트롤하려고 겨울성 문건을 목줄로 채운거야.
여태까진 이 목줄로 이우신을 컨트롤 할 수 있었지만
‘네가 남편(김현)을 버리고 내가 애기(겨울성 애기=문건)를 포기하면’
김현의 시체를 붙잡고 다 끝난 것처럼 무너지는 서령을 보며 이우신의 목줄은 끊어졌어.
한서령 때문에
이미 다 풀어헤쳐진 목을 의미 없이 잡아당기고, 또 잡아당겼다
=주차장이 채웠던 목줄을 끊어냄
목줄을 끊어내고 이우신은 한서령에게 달려가고 싶어해.
주차장에게 자신을 한서령의 개처럼 다뤄보라고 자처함.
=자신의 약점이 서령이라는 걸 인정하면서까지 그녀를 보호하려 함.
오늘 회차에서 주차장은 생각보다 더 많은 걸 알고 있는 듯 보였어.
https://theqoo.net/romancehl/2833520683
4. 주차장 항목 참고
주차장이 cia까진 아니라도 모든 걸 알고 함구한 이유는 뭐였을까?
주차장은 서령이 10살 이전 러시아에서 지낸 과거,
사할린과 겨울성에서 지낸 것까지 다 알고 있었어.
그렇다는 건, 버드 박스 작전을 이우신에게 직접 맡긴 것도 너무 잔인한 일이잖아..
이우신이 폭탄테러로 온 가족을 잃었는데, 그 테러범의 딸과 부부생활을 하라니.
근데 이 임무를 수행하면 이우신이 그토록 원하는 겨울성 문건을 볼 수 있다고 희망고문까지 했어.
그 겨울성 문건이 바로 이우신이 찾던 겨울성 애기에 대한 기록일지도 모르는데!
그 애기가 한서령이라는 것까지 알고 있었으면서 이우신에게 함구한 것과
이우신이 감정보다 국정원 요원의 원훈을 우선시 하면서도 서령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겨울성 문건으로 목줄을 단단히 잡은 점까지!
게다가 키야와 부엉이의 관계까지 알고 있는 듯 보임.
키야가 사할린 이단 소속 사제라는 점에서 어린시절 서령과 키야가 같이 지냈다는 걸 알아낸 것 같음.
그런데도 이전에 통화에서 둘의 접점을 모른척 했던 주차장.
(희토류 MOU 행사장 화장실에서 키야와 처음 마주친 한서령)
그렇다는 건 리가이의 딸인 서령을 버드 박스로 감시한 주차장이
키야와 리가이의 접점도 알고 있을 것으로 보임.
이제까지 주차장은 야망은 큰 인물이지만 주인공들에게 빌런까진 아니라 생각했는데
주차장의 궁극적인 목표, 국정원장 자리를 걸고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 모습에서 그녀가 가진 더 큰 목표나 지켜야할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고 느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