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소(20~)
율도국 최고 권력자 한 좌보의 정실 부인이 낳은 딸.
그러나 권력욕이 심하고 비열한 성정인 아버지에게서 버림받은 어머니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은소도 버림받아 노비처럼 자란다.
자신을 버리고 잊고 살던 아버지가 어느날 나타나 왕후가 돼라 하고
체념이 일상인 은소는 아버지에 뜻에 따라 무휼과 결혼하는데...
무휼
율도국 5대왕
아버지 충효왕이 한 좌보와 계 우보 세력에게 속아 전사한 후 태자인 무휼이 왕의 자리에 오르나
군대도 권력도 상실한 허수아비의 자리일 뿐 자신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왕위에 오른 후 한 좌보의 눈에 띄지 않고 복수를 준비하기 위해 한량처럼 산다.
율도국의 왕후는 오직 한련 가문(한 좌보의 가문)의 사람만 오를 수 있다는 법에 따라
원수의 딸 은소와 가례를 올린다.
첫 날밤
무휼은 은소를 안을 생각이 없어
한련 가문에게서 후손을 볼 생각도 없고 은소가 한 좌보의 딸이라는 사실이 몹시 불쾌함
그러나 무휼의 어머니 또한 한련 가문의 사람이고
아들의 의사보다는 권력 유지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최음 효과가 있는 술을 들여
결국 은소를 안고 말아 (남주가 아예 여주에게 호감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원수집안 딸인거 알고 힘들어함)
은소는 비록 자신이 한 좌보의 딸이지만, 그가 얼마나 비열하고 나쁜 인간인지 안다며
가문의 존립보다는 무휼의 편에 서겠다고 맹세해.
무휼은 그 말을 신뢰하진 않지만 은소에게 끌리는 마음을 참을 수는 없음
몸을 나누면서도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에 무휼은 어의에게 은소의 회임을 막으라 명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임하게 된 은소는 무휼의 저런 태도에 회임한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사고로 아이를 잃음
유산한 뒤 다시 아이를 가지기 어렵다는 사실에 충격받아
몽유병을 앓게 된 은소와 그녀가 잠들면 방울 달린 버선을 신켜 새벽마다 그녀를 되찾아오는 일을 반복하는 무휼
우여곡절 끝에 은소의 마음도 알게 되고
무휼도 자신의 마음을 어느정도 드러내는데
은소 입장에서는 무휼이 복수를 위해 자신을 이용한다는 걸 알기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많아
서로를 온전히 신뢰하지 못함
그 상황에서 계림 가문도 무너뜨리기 위해 무휼은 계 우보의 서녀 달희를 후궁으로 들이는데...
달희는 거의 만삭에 다다른 상태임 ㅠㅠㅠ
무휼을 사랑하면서도 다른 여자를 품었다는 사실에 충격받는 은소
동양물
무뚝뚝한 남주가 여주 앞에서만 달라지는 모습
여조로 인한 여주 고통
좋아하면 볼만한 작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