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가 로태기인데다가 이 작가님 작품이 처음인 걸 감안하고 읽어줘💜

<줄거리>
여주는 사회성 없는 천재 너드형 직장인
남주는 여주 회사 대표인데 10년전부터 여주랑 몇번 우연히 부딪히고 직장 상사로 일하기까지 했는데 여주가 잘난 남주를 인식조차 하지 않는 것에 열받음+흥미를 느끼고 여주에게 다가가게 됨

<재미있었던 점>
1. 여주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엔 전혀 신경 안쓰고 할말 다하는 캐릭터라서 신선했음
2. 여주 약혼자가 여주 회사 부하직원이랑 바람피우고 바람녀는 여주 속뒤집는데 여주 대응이 사이다였음.
엊그제 달로님 바스락 읽고 오른 혈압이 조금 내려감..최종빌런은 여주엄마인데 요 마무리도 제법 시원하게 잘 처리됨
3. 남주가 여주 물빨핥 일편단심 직진하는 벤츠남임 게다가 절륜한 동정남
4. 씬이 과하지 않으면서 좋았음
5. 타인에 대해 고슴도치같은 여주를 살살 달래서 연애하는 걸 보는 맛이 있음

<재미없었던 점>
1. 여주 캐릭터가 특이하긴 했지만 남주가 여주를 너무나 예뻐하는 이유를 나는 공감못함..여주가 마지막까지 남주 밀어내는 것도..
2. 남주가 계속 욕을 하는데 난 모범생이 양아치 흉내내는 거 같아서 조금 어색했어 ㅜㅜ
3.가장 큰 단점인데 3권은 너무 길었음 단권이었으면 재미있게 호로록 넘어갔을 내용인데 사실 2권 이후로는 조금 지루해서 1권만 샀다면 나머지는 아마 안읽었을지도 ㅜㅜ

전반적으로 평잼으로 잘 읽긴했는데 너무 길었다는게 내 감상이야
신작이라 롬들한테 너무 부정적인 의견 주는 거 아닌가 조심스럽다
작가님 필력 좋으시니까 미보해보고 읽어봐

바람녀랑 여주 대면 발췌
https://img.theqoo.net/EGK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