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찐사 이야기로 담담하게 시작하는데 작품 전체 분위기가 확 와닿아
이랬지만 정략혼을 해야하는 여주...
그래도 여동생이 그 집안에서 여주편이고 여주의 숨구멍이였나봄ㅠㅠ
가정사 때문에 밖으로 도느라 바람둥이였던 남자가 정략혼이었지만 여주한테 정착하면서
점차 마음이 스며드는 과정들이 참 보기좋았던 작품이야
여주는 구찐사 때문에 앞으로 사랑이란건 못하겠다 하고 큰 기대없이 체념상태에서 받아들인 정략혼이었는데
리드도 잘하고 다정하고 직진스러운 남주한테 서서히 스며들어서 서로 정말 사랑하는 사이가 됨
이 과정들이 엄청 자연스럽고 감정선이 섬세해
얼마전에 읽었던 아뜰라에르도 서로 마음없던 두사람이 결혼으로 인해 먼저 묶이고
점점 감정이 생겨나가는 과정이 잔잔하고 좋았는데 이 작품도 그런 스타일! 😋😋
선결혼 후연애, 극적이진 않아도 감정이 스며드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지는 작품 보려면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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