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꿰맨 눈, 뜯는 손톱>
전에 ㄱㅇ하다는 후기보고 그런거 싫어해서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샀는데 안샀으면 큰일났을뻔ㅠㅠㅠㅠㅠ
그런 묘사 나오기는 해도 피 묘사없이 금방 후루룩 지나가서 생각보다 괜찮았어.
사실 포포친님 특유의 날것같은 씬을 좋아해서 그거 보려고 산거였는데 생각보다 스토리 서사도 완벽하고 기승전결이 좋길래 놀랐음
그리고 남주랑 여주가 모든 일이 끝난 후 신분 숨기고 아무것도 없이 홀홀단신으로 도피 떠나는데
거기 마을 사람들 시점으로 보는 남여주가 너무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남주 좀 감동이였어ㅠㅠ
마을 사람들이 징하다고 뭐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여주 여리여리하고 누가봐도 귀해보이던 모습인지 마을아낙들이 여주 신분을 자기들 마음대로 도망친 명문가문 아씨로 알고 있음.
그런 여리고 힘든 몸에 자꾸 애들어서게 한다고 뭐라함ㅋㅋㅋㅋ
사실 남주는 그전에 한나라의 왕이였던 몸임.
억지로 앉혀진 자리에서 살아남느라 제것이라고는 없던 삶이였는데 오로지 여주가 삶을 위로해줌.
닫힌 해피엔딩이고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제 읽은게 아까울정도였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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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썼던 후기인데 플보고 생각나서 영업해봄🥰💕
위에 나오는 내용들은 큰줄기의 고생들이 끝난뒤 남주랑 여주가 빈몸으로 떠나 먼 마을로 숨어들어가
진짜 아무것도 가진거 없이 밑바닥부터 시작하는데 남주가 자기 아이를 밴 여주를 제손으로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온몸으로 열심히 일해서 큰 상단을 꾸리기까지 정말 열심히 삼ㅠㅠ 다 읽고나면 앞의 남주 삶의 고난들이 생각나고 뭉클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