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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안녕 칭구들 "악당의 끝은 선택이 아니다" 영업왔엉(๑•᎑•๑) (스압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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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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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우연히 접했다가 너무너무 재밌어서 한달음에 좌르륵 읽고

두번읽고 세번읽고 하다 이 재미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영업글 올려본다!!! ٩(ˊᗜˋ*)و ❤


1. 소개

rgxuX

카카오페이지 본편 150화 완결 + 외전 15화 완결

카카페 작품 설명 : 

[제국의 꽃]이라는 흔한 제목의

흔한 로맨스판타지 소설에 빙의했다.


악녀다. 그녀를 위해 예정된 죽음이 있다.

사형. 이 또한 흔해 빠졌다.

죽기는 싫다. 그렇다면 원작을 바꿔야지.

.

.

.

실패했다. 실패했다. 그리고 또 실패했다.

나는 원작에게 머리채를 잡혀


질질 끌려가고 있다.




2. 포인트 1 : 찌통과 긴장감이 죽여줍니다

설정은 완전 뻔한 악녀빙의임. 근데 원작의 억지력이 너무너무 강해서 원작을 비트는게 존나 힘듦. 원작에서 일어나는 굵직한 사건들이 꼭 일어나야 하는데 그걸 안하면 엄청난 반작용("대가"라고 불러)이 와... 여주가 원작에서 성녀(원작여주)를 괴롭히는 악녀이자 정계를 좌지우지하는 후작이자 사교계 여왕이자 뒷골목 어둠세계의 왕인데, 여주가 원작을 비트는 대가는 엄청난 암살자들의 난입(원작에서 죽을 타임까지 살아야하니까 죽진 않는데 존나 아프게 다침)과 엄청난 서류작업.... 예를 들면 원작남주에게 "나 너 사랑 안한다고!!!싫다고!!!"하고 고래고래 외치면 여주빼고 모두가 잠깐 모두 행동정지 사고정지 후 여주가 소리지른 기억이 지워지고 리셋돼버림... 그러고 그날은 암살자 러쉬오는거ㅠㅠㅠㅠㅠㅋㅋㅋㅋ

이런 숨막히는 상황에서 여주가 몇년 구르고 깨달은게, 원작에 써있는 문장은 완성시켜야 한다는 것임. 비밀노예경매가 열린다고 써있으면 열려야 하고, 주변소국을 외교적으로 짓밟았다고 하면 밟아야 함. 그러나 원작에 문장으로 안써진 "디테일"은 바꿔도 대가가 안옴!!!! 여주는 이 틈을 이용해서 살아남아보기로 작정함. 원작 마지막에 여주가 사형당하는데, 그때까지 굵직한 사건들 다 일으켜놓고 마지막 순간에 바꿔치기를 하든 이름을 바꾸든 해서 자기가 안죽을라고ㅇㅇ...


이를 위해 24시간 서류작업 등등으로 구르는 여주 옆에는 24시간 붙어서 같이 구르며 암살자 처리까지 하는 보좌관이 있음. 얘는 원작에서 두세줄밖에 언급이 안되긴 했는데 어쨌든 메인악역(여주)의 보좌관 역이라, 엑스트라도 아니고 주조연도 아니라서 그런지 억지력이 애매하게 작용함. 즉 이 보좌관은!!! 이 세계가!! 소설세계라는걸!!! 잊지않고 기억하는 여주 외 유일한 인물임!!!ㅋㅋㅋㅋ여주가 얘한테 나 사는 김에 너 하나 더 살려줄테니 같이 구르자 해서 여주랑 함께 열심히 서류작업+암살자처리 하면서 구르고 있는거...


...이게 1~2?하여튼 초반화에 나오는 내용임ㅋㅋㅋㅋ



근데 이 억지력이 존나쎈데다... 악당은 원래 하는일이 많잖아ㅠㅠㅠㅠㅠ그래서 여주는 매일매일 일더미를 해치우는라 피골이 상접하게 말라감ㅠㅠㅠㅠㅠ그걸 보면서 보좌관은 여주에게 동정심+자기 하나는 살려주겠다고 한것에 대한 고마움+등등... 이 발전해서 연심///이 발동됨. 그래서 원작을 비틀어보겠다고 결심하고 조금씩 실험을 해봄. 그런데 이 보좌관에게 오는 대가는... 존재가 사라지는 것임. 점점 감각이 없어지고 몸이 투명해지고 이런ㅠㅠㅠㅠㅠ

남조연 중에 조금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원작작가가 공언한 인물이 있는데 얘도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원작에서 벗어난 행동들을 조금씩 하거든? 얘한테 오는 대가는 내장이 다 망가지는거... "원작" "지워지는 기억" 이런 말만 들어도 코와 귀에서 피가 철철 흘러나옴....

남주조차도 뭔가 이상하다..를 느낄때가 있거든? 근데 남주는 진짜 완전 중요인물이잖아... 그래서 남주는 강제 감정조작+기억조작이 젤 심하게 옴... 이상하다고 느낄 때마다 머릿속이 타버리는것같이 머리가 아픔 그러다가 '아 히아신스(원작여주, 성녀)를 만나야겠다' 라고만 생각하면 고통이 사라짐..



이런 숨막히는 상황에서 여주와 보좌관이 목숨걸고(비유가 아닌 진짜ㅠㅠㅠㅠㅠ) 구르면서 원작틈새를 공략하고 조금씩 비트는데.... 그 과정에서 보좌관 여주사랑이 진짜 눈물 찔끔 나오게 절절함ㅠㅠㅠㅠㅠ존나 절절함ㅠㅠㅠㅠ연재로 봤으면 숨막혀서 해피엔딩 날때까지 존버해야지 하고 하차했을 정도로 절절함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여주에게도 이 보좌관이 넘나 소듕해져서...진짜 다 됐고 여주랑 보좌관 행복하게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를 외치게 됨ㅠㅠㅠㅠㅠ



3. 포인트 2 :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 포카...☆★

물론!! 결론부터 말하자면!!! 존나 완벽 해피엔딩이다!!!!!!!(절규) 각 회차 시작할때마다 원작 발췌가 나오는데, 초반에는 원작이랑 똑같이 진행되던 장면이 회차 진행될수록 조금씩 비틀리다가... 나중에는 원작에서 단어나 문장이 지워져버림!!! ㅋㅋㅋㅋㅋ여주랑 여주일당(?)이 죽자사자 노력하는게 진짜로 원작을 비트는겈ㅋㅋㅋㅋ그런거 보는 재미도 있고 하여간 마지막 카타르시스가 장난 아님ㅋㅋㅋㅋ


아 그리고 여주랑 보좌관 뿐만 아니라 여주 주변인물들과의 관계도 넘 좋아ㅠㅠㅠㅠㅠ원작의 배신자나 원작의 성녀공물;;;도 여주가 (원작 범위 내에서) 거둬서 케어해주는데 얘네들도 원작비틀기에 뛰어들어서 열일함ㅋㅋㅋㅋㅋ


본편은 초반에 사이다 1도 없이 답답하고 갈수록 원작 억지력 때문에 여주랑 여주 주변인물들이 대차게 굴러서 이..이건 피폐물인가...싶을정도인데, 이 모든게 지나가고 나면 정말 너무너무 포카포카한 해피엔딩 및 외전이 기다리고 있따...ㅠㅠㅠㅠㅠㅠㅠ



위에 찌통포인트 얘기하는거 보면 계속 숨막히고 답답하고 그럴 거 같은데 의외로 꼭 그렇진 않아... 일단 여주가 굉장히 상식적이고 건전한(??) 인물임!! 조금 설명해 보자면 이렇다... 여주가 일더미 폭탄에 둘러싸여 사는 이유가 뭐냐면ㅠㅠㅠ물론 원작 굵직한 사건이 진짜로 "일어나게 하기" 위한 노력도 있고, 쪼끔 반작용 생기면 그것 때문에 일더미가 몰려드는 것도 있지만... 그것 뿐만이 아님ㅠㅠㅠㅠㅠ

예를 들어 원작에서 [몬스터가 출몰하는 숲에 귀족청년 셋이 들어갔던 것을 남주+여주+남조 등등이 가서 구출해 오는 사건 : 이 과정에서 위험한 사건이니까 남주여주 사랑이 깊어가고~ 남조는 여주에게 반하고~ 악녀는 이 과정에서 다치고~] <<<< 이런 사건이 일어난단 말야?

근데 악녀 역인 여주가 볼 때 저 원작의 남주여주 사랑놀음 때문에 말도 안되게 죽어나가는 주변 기사 시녀 시종 하녀 평민.. 얘네들은 대체 뭔 죄냐고ㅠㅠㅠㅠ그래서 이 여주가 뒤에서 몰래 저 원정대 따라갔다가 죽은 평민들의 가족들 거둬다가 일자리 알아봐주거나 뭐 그런 뒷수습을 해줌...ㅠㅠㅠㅠㅠㅠ이 때 대놓고 좋은일하면 안됨 원작에서 여주는 >>>악녀<<<니까... 여주가 착한일한다는 평판이 나면 "대가"가 몰아침... 그래서 "몰래" 해야돼 "몰래"....ㅠㅠㅠㅠㅠ

이러는 통에 여주는 더더욱 할일이 쌓이고... 여주 주변사람들은 여주가 악녀라고 욕은 다 먹으면서 사실상 모든 일 뒷수습해준다는 걸 어렴풋이 아니까ㅠㅠㅠㅠ다들 여주 충성충성 이 되어가는거ㅠㅠㅠㅠㅋㅋㅋㅋㅋ



이게 초반에는 넘 억울하고 답답하고 그러는데 뒤로 갈수록 여주 주변사람들이 여주바라기 여주충성충성 해가는거 보는 따뜻한 느낌이 넘 좋다!! 그리고 여주랑 연애감정으로 얽히는 건 보좌관 뿐이고 나머지는 엄... 음... 여주를 엄마 보좌관을 아빠 처럼 생각함...(???????) 그래서 러브라인 복잡하게 얽히는 그런 것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인지 여주랑 여주 주변인들 나와서 뭔가 ☆★시트콤★☆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는 부분들이 중간중간 콕콕콕 박혀있음ㅋㅋㅋㅋㅋㅋ이런 부분들 보다보면 아.... 마음이 따따시롬해져...//// 이러면서 헤실헤실 웃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됨ㅋㅋㅋㅋㅋㅋ(물론 그러고 나서 다시 찌통파트 나오면 더 격렬하게 여주!!!여주주변인들!!! 행복하게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를 외치게 되지만....ㅠㅠㅠㅠㅠ)




4. 그냥 한번 잡숴봐

맨 처음에도 말했듯이 카카페에 본편완결+외전까지 있음 딴 플랫폼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여간 나 믿고 이 약 한번만 잡숴봐ㅠㅠㅠㅠㅠ제발부디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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