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현대에서 과거로 가거나 과거에서 더 과거로 가잖아
드물게는 근세에서 현대로 오거나 하는데 근대로 빙의하는 건 거의 못 본 것 같아
음유시인이 완전 꿀보이스로 당시 유행하던 판타지스러운 미래 배경 기사 로망스 발라드 읊는 거 보고 반해서 여주가 몰래 덕질하다가 빙의하는 거
근데 알고 보니 그 발라드의 배경이 19세기말 빅토리안 시대였던거지
개인용 권총이니 유리로 만든 크리스탈팰리스니 굉음을 내면서 증기를 뿜는 거대한 철수레니 하는 거 전부 중세 인간이 듣기엔 판타지였지만 사실 그냥 근대 발명품이었고
정세도 사회 규범도 옷차림도 다 다른데 게다가 빙의도 귀족이나 젠트리가 아니라 완전 노동자 계급으로 해서 개고생하다가
두둥 갑자기 음유시인이 남주 후보로 등장 뭐 이런 거
없으면 누가 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