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할 땐 후기가 별로 없어서 일단 괴담물이길래 구매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난하게 재밌어!
오타 조금 있긴 한데 연재본이니까... 근데 연재본은 발췌할 때 줄바꿈 원래 잘 안 먹히나?
제목부터 괴담이라고 적혀있듯이 공포/인외/괴담 이쪽 장르인데
으스스 게열은 아닌 거 같고 나폴리탄 바탕으로 고어한 묘사들이 더 눈에 띄어서
그래서 나는 덜덜 떨리고 무섭다기보단 그냥 '으악' 소리 내면서 재밌게 읽었달까ㅋㅋㅋ
기본 스토리는 여주가 어떤 영애의 몸으로 눈을 뜨게 됐는데
그 세계가 일반적인 사람은 없고 정상 아닌 존재들만 가득한 세계인데다가
저택에서 함부로 벗어날 수도 없고 정해진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죽고 첫날로 회귀하게 돼서
지긋지긋한 이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가 메인으로

여주에게 저택에서 지켜야 할 수칙이 적히는 책이 있는데
이걸 채워나가면서 그 수칙서를 바탕으로 저택을 빠져나갈 기회를 모색 중임

죽는 과정은 괴롭지만
절망적인 상황일지라도 아무튼 회귀해서 한 번 더 트라이 가능하니까 다행이죠?
수칙서는 그렇게 여주의 피로 차근차근 채워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평소랑 다른 상황이 등장함
수칙서가 달라지다니 이게 웬일인가 싶은데

그렇다 남주의 등장이다
평소였으면 수칙서대로 죽었어야 할 상황에서 남주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여주

처음엔 우연인가 했는데 남주가 또 한번 여주를 살려주고...
근데 남주는 사실 여주랑 약혼을 하기 위해 이 저택에 온 사람(?)임.

10번의 회귀를 반복했던 여주 자신보다
여기 처음 오는 저 사람이 저택에 대해 더 잘 아는 거 같아서
여주는 이 정체불명의 존재가 왜 자신을 도와주고 자신과 약혼을 하려하는지 궁금해하는데


이딴 저택에서 탈출하기 전까지 무사히 살아남으려면
그 이유가 뭐든 간에 남주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

남주는 왜 이렇게까지 여주에게 헌신적일까?

여주는 과연 기회가 찾아온 이번 생에
죽어서 회귀하지 않고 마침내 탈출할 수 있을까?
~~라는 내용으로 흘러가는데
치밀한 떡밥과 철저한 개연성, 밀도 높은 이야기가 있는 그런 소설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떡밥 줍고 나름의 앞뒤 사정도 있고
적당히 말 되게 마무리해서 잘 끝나는 해피엔딩이라 난 결말까지 잘 봤고
씬은 시작에 대뜸 나와서 당황했지만 보는 중에는 과하지 않고 적절한 수준으로 나오는 정도...?
로맨스랑 사건이랑 비율은 5:5 정도라고 생각하고
명작! 이런건 아니지만 괴담물 로판 더 읽고 싶을 때 가볍게 보기에 좋을 것 같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