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한 마법 아카데미의 최연소 교수, 클레리아.
진명을 받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서 번번이 탈락하며
슬럼프에 빠지고 만 그녀의 앞에 한 신입생이 나타난다.
“오랜만이에요. 여전히 구제 불능이시고.”
한때 클레리아만을 맹목적으로 따랐던 고아원의 소년, 아모스는
그녀의 치부를 손에 쥔 채 자꾸만 주위를 맴돈다.
그게 끔찍하도록 거슬렸다.
10년 전 클레리아의 마력이 폭발적으로 늘 수 있었던 이유.
하여 수재에 불과했던 그녀가 천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 내가 쓸모 있다는 거.”
“…….”
“그래서 날 탐내신 분이.”
아모스는 그녀의 치부 그 자체였다.
*
"교수님이 나한테 그렇게 질색할 때마다 짜릿해요. 동족 혐오 같아서요.“
입술처럼 교활한 남자의 눈매가 휘어졌다.
“그렇게 강해지고 싶어요?”
마치 언제든 너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처럼 여유로운 얼굴.
"그럼 저와 뒹굴면 돼요.”
마침내 피할 수 없는 과오와 마주할 순간이었다.

함초롱님 신작 나왔는데 진짜 제목만 보고는 상상도 못한 소재네ㅋㅋㅋㅋㅋ 잼써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