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작품 내용을 관통하는 스포라 주어 없이 글 썼었는데
혹시 스포 민감한 편이거나 작품을 읽는 중이거나 읽을 예정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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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결여되고 남주를 믿지 못했던 여주가 남주를 믿음으로써 구원받고
재수없고 지잘난거 너무 잘알던 남주가 자신의 오만함을 반성하고
자기가 가진 모든 걸 걸고 여주를 향한 본인의 사랑을 증명해냄...
이미 여러번 남주한테 실망하고 신뢰가 깨진 상태였던 여주마저 감읍할만큼 절절하게...
가문의 안정도 외부의 평판도 신체적인 안녕 마저도 포기하고
막판에는 여주가 느낄 통증을 본인한테 전이시켰는데
이게 너무 괴로워서 발버둥치다가 스스로 혀를 깨물어 잘릴 정도... 로판 남주들은 웬만한 고통에도 킄. 이라든가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얼굴이 창백해졌다 수준으로 끝내잖아ㅠㅠ
(여주는 통증 전이된다는 사실 몰랐고, 남주는 고통 극심할 거라는 거 알고 자기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
여주는 남주보고 니가 그런 고통 겪을 바에는 차라리 자기 버리든가 죽였어야지 뭐 그런 생각 하는데
남주는 끔찍한 일을 겪었으면서도 여전히 개덤덤하고 재수없?게
그렇군요 잘됐네요 덕분에 당신이 살았잖아요 이러는데ㅋㅋㅋㅋ 개웃김
후회남인데 캐붕이라고 안 느껴져서 좋았어
여주가 황제인데 선악구분이 좀 희미해서
남주한테
나는 너만 곁에 있다면 폭군이 되지 않을 수 있어... 이러는데
하........... 이것도 너무 좋았어
나 지금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