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4권 중반까지도 ‘엥... 이게 된다고??’ 싶었고
룩소스가 폴리아나한테 보통의 행복을 알려주고 어쩌고 하면서 꼬실때도 심드렁했음
그리고 내가 좀 유교걸인건지 룩소스라는 캐릭이 매력적이긴 했어도
로맨스 남주로 딴 여자랑 사이에서 애도 있는 이혼남;; 은 쫌...
(거기다 문란남까진 아니어도 여주 좋아하면서 딴 여자랑 잔다는 은유가 계속 나와서 좀,,, 싶긴 했음)
이런 느낌이었는데
폴이 결국엔 성을 포기하지 못했던 점이나 그걸 위해서 룩소스가 법을 때려바꾸는 점은 진짜 좋았음...
그리고 다른 덬들이 말했던 마지막 언덕에서 검을 주시오 했을 때
모든 기사들이 검 뽑아준 씬 이건 솔직히 찢었다고 봄
솔직히 로맨스적으로 굉장히 뽕이 차나? 하면 잘 모르겠어
막... 그렇게 로맨스적인 요소가 크지도 않고 남여주가 이어진것도 결국
술먹고 사고를 안쳤으면 영원히 이어지지 않았을 일이라
하지만 폴리아나라는 인물의 전기로 봤을 때는 굉장히 잘 쓰여진 글이었고
폴리아나가 어떻게 살아갔고 인정을 받았고 성장을 했고 진창 속에서 행복해졌는가
라는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잘 쓰여진 글이라고 생각했음
처음엔 레베카 딸이나 다른 황비같은 요소가 필요할까 싶었거든 로맨스적 요소로 보면 마이너스요소밖에 안되는데 왜 넣었지 싶었음
근데 이 소설이 로맨스보다도 폴리아나의 인생이라던가
여성과 남성의 벽이 단단했던 세계에서 어떻게 벽이 무너졌는가
를 중점에 두고 쓴 글 같아서
개성적이고 입체적인 황비들 캐릭이나
상징적으로 룩소스의 딸이 황위를 잇는다는 설정은 스토리 상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바뀌더라
굳이 레베카가 아니더라도 폴이 첫째로 딸 둘째로 아들을 낳았어도 됐었겠지만
레베카가 죽으면서 남긴 유언장도 룩소스가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거름이 되었으니 나쁘지 않은듯
언젠간 사서 읽어야지 하고 맘속에 담아뒀던 책이었는데 다 읽고 나니 후련하다
명작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