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사자마자 읽었어
일단 이 작품 진짜 돈값하고 인생작 리스트 올라갈듯
초중반은 감정묘사 서사 진짜 넘사벽..... 너무 재밌었어
진짜 서양고전소설 읽은 느낌.. 누가 이렇게 촘촘히 아름답게 서사 쌓아요
옥의 티지만...... 여전히 인생작이지만.....
초중반을 너무 잘쓰셨는지 결말이 약간 아쉬웠어
여주중심인데 감정 묘사도 적고
매력 넘치던 남주가 그냥 끌려가서 좀 이해가 안됐음
근데 이건 내가 여주랑 비슷한 성격이라 그런거같아
자유 방황 떠돌아다니기 이런거 좋아하는데
자유의 본질을 잘 표현하지 못한 느낌? 선택지가 좀 극단적..
너무 잘쓰셨다보니까 진짜 심도있게 과몰입하는듯...
그래도 명작은 명작!!! 계속 재탕할거야
망설이는 영애가 있다면 무족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