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정략결혼했는데
남주가 아무 생각없이 뱉은 말에
여주가 너무 얼어서 자기도 모르게 우물우물 하다가 눈물 떨어져서
여주는 당황하고 놀라고 스스로가 이것밖에 안되나 한심해서
입 다물고 자책하는데
남주는 놀라는걸 넘어서 죄책감 느껴섴ㅋㅋㅋㅋ
죄송하다는 말도 못하고
냅다 무릎부터 꿇는구 보고싶닼ㅋㅋ
그후로 남주는 여자를 설탕인형처럼 차마 건들지도 못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도망다니는데
여주는 남주가 나 싫어하는구나.. 싶어서 시무룩 하곸ㅋㅋ
그러다 어느날 같이 밥먹는데 여주가 눈에 뭐 들어가서
눈물 흘리는데
남주가 밥먹다 여주 밥 잘먹나 보려고 힐끔 고개 돌렸다가
여주가 우는겈ㅋㅋㅋ 보고 또 대경실색해서
냅다 무릎 또 꿇곸ㅋㅋㅋ 이번에는 죄송하다고 하는데
여주가 뭐가 그렇게 죄송한데요!!로 시작해서
이제 서로 대화하면서 오해풀곸ㅋㅋ
그치만 여전히 남주한테 여주는 세상에서 제일 약하지만
무서운 사람이고
여주 눈에 눈물나는게 제일 끔찍한 일이라
평생 여주 말 잘 듣겠다고 다짐하는
여튼 이런 달달한 거 보고싶다
무뚝뚝한 기사님과 설탕인형같은 레이디 조합
세상에서 제일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