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나눔받은 <녹슨 칼> 읽고 쓰는 후기
1,144 4
2023.10.20 19:56
1,144 4

'녹슨 칼'이라는 제목 자체가 주는 어감이나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에 이끌려서

언젠가는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날잡고 집중해서 읽어야하는 작품일 것 같아서

재정가나 이벤트에 나올 때마다 고민하다가

천사같은 나눔덬이 나눔해준 덕분에 읽어보게 됐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자면,

성기사남주와 왕의 누이이자 기사단장인 여주가 주인공이야

 

pXynZx

 

 

 

기존에 봤던 기사여주는 무심한 스타일이었는데

녹슨칼 속 여주(히더린)는 약간 장난치고 능글거리는(?) 성격이어서 

오히려 신선하고 인상적으로 느껴졌어 

남주(사르그)는 녹슬지 않는 검처럼 성직자 그 자체인 인물이라

둘의 대비가 더 잘 드러나서 케미가 좋아!

 

yTylJQ
nPKsFU

 

사실 여기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입체적이라고 해야하나

단순하게 한 면모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꽤 흥미롭게 읽었어

 

글을 읽다보면 남주와 여주 둘의 일생을 차근차근 훑어볼 수 있는데

둘이 서로에게 갖는 감정과 생각의 변화 

이런 것들이 절절하게 담겨있어서 눈물없이 볼 수 없었다ㅠㅠ

호감과 존경의 대상이이었던 사람을

증오하게 되고 저주를 내릴만큼 치를 떨게 되는 과정이 이해되고

이런 흐름을 서사로 잘 쌓은 작품이라고 생각해 

 

TBOwNe
 

 

 

서로를 향하는 마음은 절절한데 

둘 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만 엄청 절절해ㅠㅠ

남주와 여주의 쌍방짝사랑과

내가 어찌 감히 상대의 옆에 설 수 있겠는가

이런 모먼트들 좋아하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거야

 

CCPHnL

wYzQQl

bBXjuC

 

 

 

내가 느끼기에 이 작품은 로맨스가 주된 내용이라기보다는

사건과 인간상에 좀 더 집중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출생의 비밀, 예언의 등장, 인간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문장들을 보면

그리스로마 신화같은 고전이 생각나기도 해

단순히 재미로 즐기는 장르소설이라기보다는

좀 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예상이 되지 않는 스토리 전개,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 다양한 면모를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 등

여러모로 흥미롭고 재밌게 읽은 작품이라 추천추천!

 

사실 나는 사전정보 1도 없이 보는 걸 좋아해서 (스포 당하면 흥미 떨어져서ㅠㅠ)

지금 이 글에도 스포가 될만한 이야기는 최대한 빼고 적었는데

내가 적은 부분 외에도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작품이야!!

어디 사르그 같은 남주 또 없니.....? 여주에게 헌신적이고 귀여운 면도 제법 있단 말이지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은데 지금은 웹툰만 남고 소설은 판중됐더라... 

너무 슬픔....ㅠㅠ 

어쨌든 다시 한 번 나눔해준 덬에게 감사의 인사를~~~ (꾸벅)

덕분에 진짜 재밌게 잘 읽었어!!! ♥♥♥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387 01.03 44,6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07,3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6,7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36,021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𝟯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스압주의) 43 23.12.25 87,815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𝟮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69 23.01.05 127,600
공지 알림/결과 📣 2021 로판방 인생로설 조사 (결과발표) 30 21.12.01 152,882
공지 알림/결과 📚 더쿠다네 영애를 위한 로파니야 안내서: 로판방 가이드 📖 92 20.07.19 265,2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76 후기 대부호의 상속녀인데 추리게임이라니 후기 소소잼 1 10:18 64
1875 후기 전설 바다에 춤추는 재밌다 그로신 조아하는덬이면꼭봐조 (발췌후기 5 01.05 328
1874 후기 <황금빛 여명이 너를 비추리> 후기 1 01.05 210
1873 후기 나 이번 맠다에서 산 것 중에 벌써 6세트나 읽었다 짱이지 4 24.12.31 702
1872 후기 쏘패 여주때문에 우는 남주 볼 영애 5 24.12.31 727
1871 후기 짐승의 면죄부 4 24.12.27 438
1870 후기 맠다 1권무 보다가 재밌어서 정가박치기로 그냥 사서 읽은것 별점+짧은 후기 6 24.12.19 1,110
1869 후기 나쓰봉 만족스럽고 안락한 쓰레기통을 찾았어...... 7 24.12.19 1,304
1868 후기 >랭킹 1위 용사가 세상을 지키는 방법< 멋진이야기다༼;´༎ຶ ۝ ༎ຶ༽ 3 24.12.04 664
1867 후기 러브 바이츠 2 24.12.01 422
1866 후기 가진거 다 버리는 남주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24.11.27 1,128
1865 후기 후회는 됐고 죽여달라니까요 1 24.11.23 823
1864 후기 북북서로 다읽었는데 너무 조타ㅜㅜ ㅂㅊ/ㅅㅍㅈㅇ 5 24.11.03 812
1863 후기 아더 월드 후기 (스포 유) 3 24.11.01 641
1862 후기 로판 ai후기 2탄 (개충격적)(ㄱㅊ주의) 13 24.10.30 3,515
1861 후기 카일의 덫 한줄요약 : 망가진 인간은 사랑도 망가진 방식으로 하니까요 14 24.10.27 1,150
1860 후기 ㄴ<카일의 덫> 스포O #후회남_러버_만족후기 1 24.10.25 748
1859 후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4 24.10.20 1,123
1858 후기 패륜 공작가 여주 이제 안 빡친다💕 (개큰스포) 17 24.10.17 1,822
1857 후기 ㅋㅋㅍ 추천] 어쩌다 구원했지만, 책임은 안 집니다 3 24.10.16 1,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