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ㅅㄹㅈ 첫숨 불호포인트 포함 하차 후기
4,434 17
2023.03.07 11:52
4,434 17
연재 안보는데 만추여관 인생작이라 서국 나온대서 시작함
결론은 60화도 안돼서 하차 ㅇㅇ

보통 생각하는 박영 남주들이랑 첫숨 남주 정윤한은 많이 다름
까칠하고 오만하고 불주둥이에 고압적임
여기까진 ㅇㅋㅇㅋ 쓰레기남주까진 아니고 순정남인 게 티나서 나도 재밌게 봤음


유독 이 작품에서 거슬리는 게 여주를 향한 성희롱/강간미수였음

마흔 가까운 남주 회사 대표가 여주 넘보고

학창시절엔 남주 이복동생한테 성추행 당하는 거 동급생 남자애들이 낄낄거리면서 핸드폰 들고 있고
https://img.theqoo.net/sfCdN

지나가던 모브1 잡지사 에디터 직급이 회사 대표인 여주 이딴 식으로 희롱하는데 대꾸도 못하고
https://img.theqoo.net/kBAai

남주 이복동생한테 또 강간 당할뻔하고
https://img.theqoo.net/xNFPI

근데 이럴 때마다 남주가 사이다 날려주는 역할임🤦‍♀️


위기 상황을 자꾸 이렇게 연출하는 게 불호이던 상황에

이복동생한테 ㄱㄱ 당할뻔한 여주 구해준 날
남주가 똑같이 여주한테 강압적으로 밀어붙임
https://img.theqoo.net/QPtZH

정확히는 여주 구해주고 차에서 싸우면서 별장가고
별장 들어가서도 싸우다가 여주가 화나서 폰 던지고 나가려 하니까 남주는 욕하면서 술잔 벽에 집어던져서 깨뜨리고 관계 시도함

여주가 이복동생한테 봉변 당할뻔해서 울고 멘탈 털린 거 봤으면서 똑같이 폭력적으로 굴어야 하나? 불쾌했는데

여주 입에서 나도 원한다 소리 나오는 거 보고 식어버림
https://img.theqoo.net/ZRiRq

씬에서도 남주가 강압적으로 몰아붙여서 여주가 싫어 그만해 언제까지 이럴거야 하면서도 속으론 남주와의 관계가 좋다고 함....하ㅋㅋ
https://img.theqoo.net/aCAOa


강간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계속 쿠션 까는 게 느껴졌음
물론 흔히들 쓰는 방식임

결론적으로 합의된 관계는 맞으니까 어떤 사람들한테는 여주가 싫어하는 묘사보다 마음 편하게 느껴질 수 있음.
이렇게 은은한 강압적 관계는 많이 쓰는 전개고 나쁘다고는 생각 안함 ㅇㅇ 로설 보는 독자들도 익숙할 거야

어찌됐든 여주가 저렇게 원하니 강간이라고 불쾌한 사람들이 없을테니까

하지만 그래서 나한테는 그 어떤 것보다 강간미화 같았다는 거


차라리 남주에 대한 조금의 포장도 쉴드도 없이 여주가 거부의사 명확히 밝혔다면 이렇게 반감들진 않았을텐데
여주 성희롱하고 독자들한테 욕먹은 남자조연들과 다를 게 없는데 단지 남주라는 이유로, 여주가 원하니까 독자 반응이 확 달라지는 게 모순적이라고 느꼈음 ㅎㅎㅎ

이런 이유로 조용히 하차하려다 후기 남김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구워만든 베이크드파우더, 새로운 컬러가 나왔어요. 핑크 파우더 #라이트핑크 체험 이벤트 510 06.02 18,84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29,5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29,7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298,91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82,545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𝟯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스압주의) 38 23.12.25 39,958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𝟮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68 23.01.05 91,977
공지 알림/결과 📣 2021 로판방 인생로설 조사 (결과발표) 28 21.12.01 129,469
공지 알림/결과 📚 더쿠다네 영애를 위한 로파니야 안내서: 로판방 가이드 📖 91 20.07.19 221,0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57 후기 벽 속에는 첩자들이 다니는 비밀통로가 있다 (의외로 술술템) 2 05.27 327
1856 후기 ㄹㄷ 와 진짜 30호 이작품 머냐 4 05.18 956
1855 후기 이토록 몸좋은 가이드 후기(feat 선업튀) 2 05.16 819
1854 후기 취향 아니라며 읽덮했다가 다보고 여운이 가시질않아서 쓰는 오베르의들판 후기,, (약ㅅㅍ 7 05.14 749
1853 후기 존속 2 05.01 535
1852 후기 스팀펑크 신간 추천해 3 04.29 1,058
1851 후기 너무 많이 늦은 <자보트를 새 언니라고 부르지 마세요> 나눔 받은 후기 04.26 539
1850 후기 소비에슈 외전 존잼이네 ㅋㅋㅋㅋㅋㅋ 04.22 1,231
1849 후기 요정의 유산 읽어본 후기 1 04.17 1,016
1848 후기 초단편 3작품 읽은 후기 스포X 1 04.13 903
1847 후기 묘령의 황자(네웹) 그냥 갓벽한 MASTERPIECE 였구나... 방금 정주행마치고 이 새벽에 혼자 쳐울고 있음ㅠㅠ 이 작품 안본사람 없으면 좋겠다 (다소 짧은 후기/스포x) 6 04.13 1,419
1846 후기 분리불안 남편이 고백을 안해서 읽었는데 왤케 슬프냐... 이런걸 생각하고 읽은 건 아니었는데... 6 04.07 1,683
1845 후기 시따마 너무너무 재밌게 읽은 후기...(스포 발췌 있음) 4 04.02 1,114
1844 후기 남여주 첫만남 장면 너무 좋다 (발췌 유) 2 03.30 1,856
1843 후기 용사를 사랑하는 방법 후기 (스포 많음) 13 03.25 2,164
1842 후기 문왕 [문제적 왕자님] 에르나로인해 확립된 비에른의 유일성 (스포 o - 매우 긴 글) 6 03.23 1,566
1841 후기 태양 아래의 에벤하트 중기 5 03.21 946
1840 후기 내 애인은 여주한테 관심 없다고요 중기(ㅅㅍ 다수, 스압) 2 03.17 1,337
1839 후기 울어봐 빌어도 좋고 간단 후기 4 03.11 1,352
1838 후기 미스펜들턴 읽었어 2 03.09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