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맙게도 나눔 해준 덬 덕분에 김언희 작가님의 블랙 러시안 읽어봤어! 좀 더 일찍 후기를 썼어야 했는데 늦어져서 그저 미안할 따름ㅠㅠ
<스포 주의!!>
여주인공 : 정민영 남주인공 : 강현
재벌집 막내 딸 민영이나 친구의 부탁으로 현의 사무실에서 비서 일을 하게 되는 이야기야 처음에는 민영이가 자기 이름이랑 집안 환경도 속이고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게 나중에 큰 후폭풍으로 다가오게 되는......
김언희 작가님의 태연한 거짓말이랑 이섭의 연애 재미있게 읽었는데 일 얘기 나오는 게 재미있어서 블랙 러시안 도전해봤어. 확실히 블랙 러시안이 일 얘기가 많기는 하더라
매일 주식 확인하는 내용들도 나와서 신선했고, 민영이의 언니한테 승계하는 작업을 현이가 맡아서 진행하게 되는 내용이 나오는데 여긴 사실 좀 어려워서 사선 읽기....🙄 그냥 어떠한 작업을 진행해서 승계 작업을 하는구나~ 이 정도만 이해해도 내용 읽는 데에 큰 무리는 없었어 남주가 자기 일에 진심인 모습들이 많이 나와서 더 좋았던 것 같아
그리고 누구보다 단단해보이지만 사실은 가정사로 아픔이 많았던 현인데 민영이가 그걸 알아차리고, 민영이랑 민영이 가족들이 잘 보듬어줘서 더 좋았어 민영이 아버지가 현이를 반대했던 이유도 이해는 가고, 또 아내와 민영이, 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위로 받아들이는 장면이 참 마음에 들더라
찾아보니까 민영이네 언니 이야기도 연작이더라고 나중에 읽어볼 예정! 아무래도 예전에 쓰인 소설이라 구작 느낌도 나고 현이가 민영이를 고양이..... 라고 부르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갈등의 전개와 해소 부분들이 탄탄하고 인물들도 다 매력적이어서 너무 재미있었어! 나눔해준 덬에게 다시 한 번 감사와 늦은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부족한 글솜씨지만 읽어준 덬들에게도 고맙고 읽으면서 형광펜 쳤던 부분들 발췌 올리면서 후기 마무리할게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