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나 이런 ㅂㅎ 후기같은거 안남기는데
이거 모으는 덬들 있으면 부디 부디 참고하고 다시한번 확인해본 후에 모으라고 하고 싶어서 써봄...
나는 시리즈에서 무료쿠키 계속 모으면서
이번엔 뭘 모아볼까 하는 재미로 사는 사람인데
사실 이때까지 실패한건 없었거든
내가 일단 무난무난한 사람이기도 하고 문체도 딱히
그렇게까지 막 호불호 안갈리는데
부부의 의무를 원하신다면 계속 여기저기서 보이더라고
한번 찍먹해볼까 할때쯤에 이거 잼있다는 줄거리랑 모으고 있다는 글들을 봄
무료분 한 2회까지 문체나 분위기 인물들 대사톤 이런거 잠깐 확인겸 봤는데
뭔가 괜찮더라고 그래서 오 이거 모아야겠다 하고 부지런히 모아서 완결까지 모음 ㅋ큐ㅠㅠ
오늘 새벽에 리더기에 다 다운받고 읽는데 3회부터 약간 읭 스러워지는게
서술하고 표현하는 문장들이 일차원적으로 쓰던 단어를 계속 반복해서 쓰더라고
근데 이게 나같이 그냥 무난한 인간인데도
돌씹은거 마냥 우뚝 멈춰서게 하는게 있는데
여주가 남주 그림을 손에 대려고 할떄 남주가 만지지말라고 하는 장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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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는 기분이 나빴지만 그의 행동이 마냥 이해가 가지 않는건 아니었다
남의 물건에 손대는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한편, 레온하르트는 방 한가운데 놓여있는 의자에 앉더니 다리를 꼬았다
그는 팔짱을 낀채 두하를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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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랑 남주 주고받다가 침대에서 서로 몸이 스치고
여주가 맘에 없는 사내랑 별로 하기 싫다고 거부하는 장면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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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보면 내가 이 여자에게 매달리는줄로만 알겠군
헤온하르트는 눈가를 찌부린채 고개를 돌렸다
한편, 두하는 그의 대답에 속으로 몰래 한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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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한편 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오는데 뭔가 와장창 되버리는걸 느껴버림 ㅠㅠ
보통 한공간에서 주고받는 분위기에 저렇게 갑자기 맥을 뚝 끊듯이
한편 이러면서 그냥 다리를 꼬았다 이렇게 나오는데 이게 뭐지 싶은 느낌이 드는거야
그리고 남주랑 여주 스킨쉽 텐션올라가는 장면일수도 있는데
저렇게 서술이 됨...저렇게 문장마다 엔터가 있어서 더 도드라져보이고
이때 약간 1차 맥이 끊기고 ㅠㅠ
그뒤에도 아주 자주 한편, 이라는 단어를 너무 많이 쓰심
그러다보니 눈에 보이는게 서술을 뭐뭐 하였다 이렇게 짧게 한문장씩으로 내더라고
그리고 문장이 한문장씩 엔터치듯이 뛰엄뛰엄 있으니까 더 그게 눈에 보여서
꾸역꾸역 읽어보는데 여주나 남주의 캐릭을 너무 일차원식으로 서술하고 주변에서 그걸 일차원으로 보여주는게 안타까워서 탄식함 ㅠㅠ
예를 들면 여주가 5부족이 만든 왕궁의 공주이고 무예도 뛰어난 능력자인데
제국에 공작인 남주한테 시집오면서 공작가 식솔들한테 그런 모습들 보여주는 부분을
자 우리 여주는 이런것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이런것도 할수 있어!
이렇게 보여주는 느낌
공작가성을 둘러보는데 주방에서 둘러보고 있으면
갑자기 저기서 하인들이 산양을 잡았는데 손질을 못하겠네 이러면 여주가 무슨일이죠 하면서 가서
주변인들이 아니 공작부인이 어찌 그걸...하면
여주는 손수 산양을 손질하는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그러고 있으면 또 저기서 마굿간에서 말때문에 사람들이 다쳐서 어쩌고
그럼 또 여주가 무슨일이죠 가보죠 하면서 가서 해결해주고
주변인들은 아니 공작부인이 어찌 그걸...
주변인들이 하찮은 노예들이니 치료고 뭐고어쩌고 하면
여주는 사람들은 다 귀한데 이런식으로....
이게 계속 이런식으로 진행되더라고
좀 서술문장이나 표현문장이라도 쌓아주면서 해주면 되게 괜찮을거 같은데
그냥 일차원으로
이랬고 저랬고 - 대화 - 이랬고 저랬고 대화
이런식이라 약간 슬퍼졌음....
남주랑 여주가 서로 잘 모르고 결혼한지 하루 지났고
서로 적대적인 감정인데 갑자기 몸 한번 서로 만졌다고
남주는 으르렁 거리면서 여주가 마음에도 없다는 대사에
남주는 기분이 더러워졌다고 또 일차원식으로
남주의 마음을 얘기함
왜 갑자기요..... ㅠㅠㅠㅠ
분명히 여주캐릭이랑 남주 캐릭 너무 매력적인데
이걸 되게 선결혼후연애 키워드로 매력적이게 좀 풍부하게
텐션도 되게 잘 만들면 존맛탱 될 소재인데...
뭔가 읽다보면 가볍고 주입식에 서술이 뭐가 없구나
이걸 느껴 ㅠㅠ
그리고 작가님은 한편 이 단어에 꽂히셨나봐 ㅠㅠ
근데 그 한편 이 단어를 안넣어도 될곳에 자꾸 넣어서
읽는 내가 너무 튕겨나감...
여주랑 남주가 매력있는걸
좀 자연스럽게 보여주면 좋겠는데
여주는 칼도 잘써 말도 잘타 사람을 귀하게 여겨
머리도 좋아 기도 쎄 이런걸 그냥 나열하듯이 보여주면
남주는 그걸 너처럼 나를 똑바로 쳐다보는 여자는 처음이야
이걸 초반부터 이래버리니까 ㅠㅠ
분명 1-2회는 여주랑 남주의 캐릭이 조금 보이는 그런 회차와 문체였는데
너무 겉핥기로 내가 읽었나봐...
한 10회는 읽어보고 모을지 생각해볼껄 싶더라
암튼 너무 속상해서 써봄....
완결까지 다 모으고 읽을 기대감에 차있었는데
초반부터 튕겨져 나가서 중반 아무회차나 읽어봤는데
역시 서술하는 문체방식은 똑같아서 그냥 덮어둠 ㅠㅠ
나는 정말 허들이 낮거든
근데도 문체나 서술방식이나 주인공들 대화톤이나 감정들 엮이거는거나
특히 주변인들이 기계값 입력된 종이인형같아서 ㅠㅠ
한 5-6화까지는 읽어보고 모을지 판단해봐
물론 맞는 사람들도 있을거야
근데 나같은 사람들은 나처럼 쿠키 다 소진하지말라고
꼭 초반 회차 다 읽어보라고 써봄
글이 좀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두서가 없는데
암튼 개똥같은 글도 알아서 잘 이해할거라 생각하고 이만 마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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