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을 든 꽃>, <교룡의 주인>, <주인공의 구원자가 될 운명입니다> 등 주옥같은 글 쓰신 은소로 작가님의 데뷔작인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 영업하려고 왔어! 앞의 세 작품은 로판방 내에서 언급 많이 된 걸로 아는데 이 작품은 데뷔작이라 그런지 언급이 별로 없더라고ㅠ 진짜 재밌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읽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영업 능력은 없지만 영업글 쪄 봤어~

사실 내가 영업하려고 하는 관계성은 주인공 커플이 아니라 서브 커플 이야기야ㅎㅎ 마왕인 남주가 빙의한 본체인 황태자와 그 부인인 황태자비인데 이 커플 서사가 주인공들 못지 않게 존맛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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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보레스는 천계의 피가 많이 섞인 황족이라고 이해하면 돼! 보레스만이 황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황태자 역시 보레스여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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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레스라서 황태자가 되기는 했지만 하녀에게서 태어난 몸이기 때문에 출신이 미천하다는 이유로 귀족들에게는 무시당하고 있어. 생일인데도 행복하지 않은 황태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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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황후가 황태자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보레스를 낳은 상황이라 정치적인 기반도 탄탄하지 않아. 그런 황태자한테 유일한 기반이 되는 게 바로 황태자비와 그녀의 가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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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거 내가 보기엔 사랑인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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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걸 넘어 인간 대 인간으로 위로를 구하는 황태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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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호위도 부르지 않는 애칭을 불러 주는 햇살 여캐에게 스며들지 않는 게 이상하죠??
(참고로 이 20년 호위한 사람이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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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몸에 남주인 마왕이 빙의해서 마왕으로서 능력을 펼칠 때 유일하게 황태자가 아니란 걸 알아봐 준 황태자비ㅠㅠㅠ 시선만으로 변화를 알아차릴 정도라면 진짜 평소에 얼마나 서로 찐사였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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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건 황태자의 캐릭터가 좋아서 넣어 봤어. 마왕이 빙의해서 마왕의 능력으로 황태자의 상황을 좋게 바꾸어 줬는데 이거에 자괴감이나 열등감 느끼기보단 이 유리한 상황을 자기가 잘 활용해 보려고 하는 모습이 좋았거든.

이 이후에 둘이 행복한 모습 보여주는 외전도 있어! 2세 내용도 있고 좋더라ㅠㅠㅠ 더 표현하고 싶은데 부족한 어휘력 때문에 좋다고만 외치는 나레기ㅠㅠㅠㅠ

이 외에도 황태자에 빙의한 유희 온 마왕과 황태자의 호위대장이 각각 남주와 여주인데 얘네도 전생(이랑 차원이동이 얽혀서 복잡해)에서부터 이어진 원앤온리 인연이고 또 다른 서브커플로 철없는 공작가 영식×똑똑하고 현실적인 마탑 소속 마법사 커플도 있는데 얘네도 은근 서사 맛집이여ㅎㅎ 이 작품 속 커플들 중 어느 걸 골라 잡아도 맛있으니까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