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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군인 남주 좋아하니...?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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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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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군인 남주 하나씩 가슴에 품고 다니잖아요… 그래서 엑셀로 정리된 군인 남주가 나오는 리스트를 가슴에 품고 다니며 하나하나 정복하는 중인데 입이 근질 거려서 그동안 읽은 군인 남주들이 어땠는지 구체적으로 한번 적어보겠음. 스포 있음.

기사 제외. 총쓰는 세계관의 군인 위주로.

흑막용을 키우게 되었다, 카일 레너드.
- 현역 수사관임. 사격능력 특화며 마법도 있는 세계관이라서 마법탄도 쓰기는 하는데 어쨌든 정밀한 사격이 특기임. 그냥 적을 해치우는게 아니라 사건 해결에 결정적으로 총으로 도움 많이 받음. 총 하면 첫번째로 생각나는 남주. 총 쏘는 씬이 하나하나 간지가 넘친다. 그리고 직업과 총질에 그다지 정신적 영향을 받지 않고 깨발랄 한 것 같았는데 외전 보니 또 나름 정신적 문제로 시달리고 있었다. 그걸 여주가 위로해주는 장면은 봐도봐도 좋음.

영원한 너의 거짓말, 이안 커너.
- 공군. 캡틴 아메리카 같은 전쟁 영웅. 끝난 전쟁의 후처리를 하고 있으며 곧 높은 자리가 마련 되어 있으나 PTSD에 시달리고 있음. 남주의 PTSD가 소설에 아아주 중요한 요소라(하긴 PTSD가 나온 이상 이게 주가 아닌 작품도 거의 없어서.) 꽤나 상세하게 묘사되는데 특히 그냥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그런 공포가 아닌 비행기가 물속으로 처박히는 환상에 시달리고 있어서 구체적임. 게다가 폭죽에 정신을 놓아서 남주가 망가져 있다는 걸 여주가 알게되는 장면은 내 최애 장면임… 겉으로 멀쩡한데 속은 망가진 남주 좋다. 마지막에 장교들 시원하게 터트리는 것 좋았음.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카셀 에스칼란테 데 에스포사.
- 해군. 근데 중간에 보다 하차해서 얘가 해군이라는 설명은 주구장창 나왔는데 정작 배 한번 타는 것, 총 한번 휘두르는 것 못 봄. 그걸 보기 위해서라도 봐야 되는데… 일단 내가 본 부분 까지는 오로지 제복 찬양 밖에 없었다. 음 제복 좋지…

캐스니어 비망록. 에런 제너(본명이 아니지만 이쪽이 훨씬 어울린다고 봄.)
- 전 포병, 전 의무병. 탈영병. 전직 의사(의대생?)였는데 객기로 포병으로 입대 했다가 진짜 전쟁이 터지자 부모가 의무병으로 밀어 넣은 케이스. 이쪽도 PTSD에 시달려서 커다란 종소리만 들어도 경직 됨. 하지만 그것 보다 전쟁에서 겪은 일 자체가 트라우마여서 PTSD랑 약간 다른 정신적 문제를 앓고 있긴 한데… 사람 살리는 군인 이면서 자신이 살린 군인이 사람들을 죽이는 걸 괴로워 하는 군인. 그런데 내 여자 건든 놈에게는 가차 없다. 돌로 쳐죽임. 그닥 무력 없을 줄 알았는데 깨갱했음.

리셋팅 레이디, 레이몬드 세이어테스
- 현역 저격수. 오오 저격수 멋짐. 나중에 반쯤 아니 완전 돌아서 저격수 답게 앞길에 방해가 되는건 미리미리 처리해 두는게 간지였다. 읽은지 오래되서 가물가물 한데 현역 군인이라 늘 바쁘게 임무 받아서 갔던 것 같은데…? 그것도 죽을 위기에 항상 몰아 넣어 져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총질로 살아 남은 인간 이었던 것 같음.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뤼디거 빈터발트
- 사실 무늬만 군인. 호칭이 간지난다는 것 빼고 귀족 호칭과 그닥 다를 바 없었음. 설정상 둘째 아들래미라 작위를 (일단)줄 수 없어서 군인으로 설정한 것 같음. 총질도 했던 것 같긴 한데 여주의 스트라이크가 더 강했음ㅋㅋ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에드가르 레티로
- 제독. 정체를 숨길 때 말고 나중에 빡돌아서 군인으로 지휘 할 때가 멋있었음. 혹시나 제독에 흥미 있으면 로판은 아니지만 폴라리스 랩소디의 키 드레이번, 그리고 일본만화긴 한데 해황기 추천. 제독이라는 이름 간지 나지 않나???

밤의 끝에서 당신을 만나다, 레스 키시르
- 퇴역 군인. 제일 짠내남. 고문도 심하게 받았고 PTSD도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앓고 있음. 고기를 못먹다니 고기를…!

친애하는 벽난로 너머 당신에게, 앨릭 모튼
- 공군. 군인 남주는 이름이 이렇게 심플해야 하나 봄. 특히 공군은 더욱더 이름이 간결해야 맛이 사나?(aka 이안 커너) 어쨌든 제국의 에이스. 여주랑 편대 비행할 때 설랬다… 물론 여주는 남주 욕을 했지만ㅋㅋㅋ 하지만 단권이고 주된 이야기가 공군 얘기가 아니라 군인으로서 무력 과시는 크게 없었음. PTSD는 남주가 아니라 여주가 가지고 있었고. 아무튼 설레는 군인 설정 가지고 있었는데 막판에 왜 말투가 바뀌었남ㅠㅠㅠ 군인 말투 좋았은데… 여주가 싫어 했으니 뭐...

악녀는 두 번 산다, 세드릭 에브론
- 군인은 아니지만… 기사는 제외한다고 했지만… 아니 기사를 넘어서 대공, 황태자, 황제 코스를 밟은 남주지만 총쏘는 몇 안되는 장면이 무척 인상 깊어서 적어 봄(솔직하자면 인생작에 최애 남주임) 일단 남주의 총은 가문의 인장이 박혀서 상징적인 장면으로 주로 끌려 나와 쓰였지만 마지막 즈음에 반란을 유도하여 진압할 때 총을 쏘아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 시키고 해산을 시킨 장면이라던가 총과 칼을 양손에 잡고 무쌍을 찍을 때 정말 인상 깊었다. 일단 저 해산 장면에서 탕 하고 총을 갈긴게 굉장이 뇌리에 남았음. 정치와 머리싸움이었던 악두산에서 이런 무력싸움씬이 제대로 나온건 아마 처음인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가슴에 품고다니는 리스트로 마무리 할게 ㅎㅎ https://img.theqoo.net/dGP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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