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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후기 스포약간불호강함
9,026 7
2020.10.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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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빙의, 게임시스템, 역하렘인데 남주 정해져있음 이 정도 정보만 알고 있었고 여기서 유명해서 단행본 나올 때 바로 샀었어 ㅋㅋㅍ 연재로는 본 적 없음


여주한테 몰입해야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같은데 초입부터 끝까지 여주한테 공감을 못해서 취향에 썩 맞진 않았어


일단 전개에 강제성이 느껴졌어 게임 시스템을 소재로 쓰는 특징이 게임스토리 진행을 위한 어느정도의 강제성, 억지력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강제성과는 다른 느낌이었어

초반에 대화 선택지가 있었지만 금방 사라졌고 행동에도 그렇게 큰 제약이 없는, 자유도가 상당히 높은 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게 아니라 끌려다닌다는 느낌이 강했어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서 전개되는게 아니라 남주여주 접점을 만드는데에만 초점을 맞추고 휘두르는 느낌이었는데 이것때문에 내용이 촘촘히 이어진다는 느낌보다 그냥 장면 장면을 덧붙인 듯한 느낌을 많이 받음


또 여주인공이 특별한 행동을 한 게 없는데도 빙의한 시점부터 가족들은 약간의 후회물을 벌써 찍고 있어...빙의 직전에 찐페페가 뭘 했나?싶을 정도로..

진짜페페 악행을 까보면 다 일방적 잘못인건 아님 오해도 많고 그렇긴 하지만 어쨌든 악녀로 이름을 날렸대고 가족들은 그 속사정을 모르거나 or 외면해왔었음 근데 빙의하자마자 갑자기 약간의 후회물을 찍기 시작함 여기서부터 가족들과의 관계가 납득이 안가기 시작했어ㅠ왜 벌써?

이제 빙의한 페페가 엔딩을 바꿔보고자 사람들 눈에 띄는 갑작스런 사건들을 만드는데 그럴 때마다 공작은 왜 그렇게 했는지 이유를 묻고 추궁해

여기서 대단한 명분을 만들진 못해도 어느정도 납득갈만한 변명을 생각해낼 줄 알았는데 그냥 단순히 죄책감을 자극해서 감성으로만 빠져나감 근데 가족들은 또 거기에 계속 넘어가...비슷한 대화에서도 다 그렇게 넘어가 나중에는 달라질 줄 알았는데 계속 그럼 그래서 드는 생각은 아 진짜페페 너무 안타깝다 였어 뭐 빙의하면서 행동이 달라졌다곤 하지만 솔직히 가족들이 이정도의 태도를 보였다면 진짜페페도 진짜 나중가서는 적당히 잘 지낼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끝까지 듦

공작이 진짜 가족관계로 봤을 때 최악의 아빠였던게 자기가 독단적으로 데려왔으니까 의무감은 있음 그래서 공작가 일원으로서 감싸주지만 그게 끝임 이야기를 들어보려고는 안하고 무관심으로 대함 심지어 집안에서 괴롭힘 당하는 걸 인지하고 있었음... 물질적으로 해결한다해서 다가 아닌데 본인도 인정하는 부분이고 근데 빙의하고 그렇게 바뀐다

에밀리도 그렇고 이클리스, 뷘터 다 여주한테 쉽게 빠지는 이유를 모르겠어 하드모드라고 했는데 내가보기엔 이지모드임 완전

이클리스는 처음에 의심을 품고 시작해서 좋았는데 나중에 갑자기 엄청나게 빠져서 나옴..

그냥 납득했다고 치고 생각해보면 이클리스 행보는 좀 이해가긴 해 여주가 너무 겜알못임 루트 뚫겠다 해놓고 너무 방치함 호감도작이 이렇게 쉬운 겜이 없는데 자기가 생각날 때 잠깐 들려서 좀 올려놓고 호감도 확인하고 감 케어를 안해...근데 이본 데려오니까 바로 딴 생각 안하고 만나러 오잖아 다른 사람 생각않고 오롯이 이클립스 한사람 신경쓰면서..나라도 희열느낌 하지만 이클리스가 왜 그렇게 빠졌는지는 모르겠어ㅋㅋㅋㅋ

그래서 난 데릭ㅋㅋㅋ반응이 오히려 맞는 속도라고 생각했어 물론 이본 나오기 전 데릭 말하는겁니다ㅎ 계속 자기 생각에 갇혀서 고집부리면서도 은근히 페페행동을 의식하고 변명이나 사과도 하는..그런 속도가 맞다고 느꼈음 원래 악녀였으니까 인식이 한번에 바뀔 순 없지 이본 세뇌인지 뭔지 그때부턴 공작가 생각 많이하고 똑똑한게 아니라 혼자 옛날에 갇혀서 못크고 똥고집부리는 거네 요렇게 인식이 바뀌었지만ㅋㅋㅋ무튼 그 전까지는 그랬어

참 여주가 어떤 태도를 취하고 싶은건지 헷갈림 한가지 성격만 있어야 한다는 뜻 아니고 사람은 여러 면이 있고 때마다 사람마다 보여지는게 다르지만 여기선 그 전환이 부자연스럽다고 느꼈어 빙의페페가 다양한 면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보여준다는 느낌이 아니라 어떤 한 장면을 위해 보여주는 느낌

나도 이걸 적으면서도 이게 무슨 소린가 싶은데ㅋㅋㅋ

누구보다 주변 사람들을 엔딩을 위한 수단으로 대한 사람은 여주인데 그에비해 본인은 진심만 받고 싶어해서 그런거같아

공작가 사람들이랑 관계도 그래서 좀 이해가 안됐던게 후회가 너무 과해 빙의 후에 공작가 사람들 잘못이 하나도 없는건 아닌데 나름 편도 들기도 하고 관계에 변화를 주려고 함 평범한 대화도 좀 하고..근데 여주가 너무 모든 핍박을 받은 사람처럼 그래..성인식 독 사건만해도 그럼 사람들이 감싸주고 진실을 밝혀내려고 하는데 여주는 자포자기하고 오명 뒤집어쓰고 끝내겠다는 식으로 행동을 해 근데 그럴만큼의 일이 없었다고 보거든 공작가 사람들이 말을 안하는 것도 아님

빙의 전 현대에서 비슷한 가족관계로 힘들었고 그 모습을 투영해서 봤다->그렇다면 묘사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음


그리고 마지막에 머리짚었던건 황태자가... 자꾸 ㅜㅜㅜ 지금 그깟 반란이 문제야? 이러는데 어 문제야.....전쟁 중에 그러지마...그깟 전쟁이 문제야? 이러지마ㅠㅠㅠ백성들한테 이입오졌던 부분이었어..


악엔죽 보기 전에 레드앤매드랑 툰드라의 검은 늑대 사서 툰드라만 조금 읽었는데 그건 괜찮았거든 근데 렏앤맫은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고해서 그것도 안맞을까 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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