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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전후치님 단편 추천해준 덬아(극호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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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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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넌 진짜 최고야...(엄지척


전후치 작가님 ㅈㅇㄹ때 영너거로 완전 작가님 처돌이 되고 로젠만 주구장창 외치구 다니던 덬이었는데 어떤 에인젤덬이 추천해준 글 믿고 그냥 새벽에 킬링타임 용으로 읽어봐야겠다^^하다가 큰코 다치고 후기 쓰고 있어ㅠㅠㅠ이건 널리 알려야해 단군할아버지의 정신을 이어받은 유교덬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아래쪽에 리디발췌해 놨으니까 주접글 싫어하는 덬들은 그것만 읽어도 돼!


로판 입문한지 4년차고, 딱히 키워드 상관없이 묘사가 간결하고 스토리가 깔끔히 정리되는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들은 이거ㅓ!


조연의 반격은 없다

버림받고 즐기는 소박한 독신의 삶

순백의 엘리사벳

토끼와 흑표범의 공생관계

영원한 너의 거짓말

요한은 티테를 사랑한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난 이거 그냥 소위말하는 ㅃㅃ물인줄 알았어ㅎㅎ 쓰레기통덬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순결한 사제X문란한 공주님이란 소재와 새벽 3시라는 딱 알맞은 시간까지. 내 안에 남아있는 티끌만한 양심을 벗어던지기에 딱 알맞은 타이밍이었어. 콧김 드릉드릉하면서 페이지를 넘겼고,,,,책을 읽기 시작한지 3분만에 내 예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깨달아버렸다....


이건...이건...,그냥 사랑이야ㅠㅠㅠㅠㅠㅠ셀레나랑 에단은 서로 사랑하고 있어ㅠㅠㅠ트루 러브야ㅜ그냥 꾸금 흐헹ㅎ하면서 들어왔던 나 자신의 영혼이 새하얗게 탈색될만큼 순수한 찐맞관이었어ㅠㅠㅠㅠㅠ


줄거리는 그냥 아랫도리 간수 못하는 멍청한 쌍둥이 남동생 때문에 더럽혀진 성물을 셀레나가 순결한 동정남<<<여기가 진짜 죽여줘) 의 동정을 가져가서 다시 깨끗히 정화한다는 내용이야. 그 순결한 동정남이 남주였고 셀라나는 공주의 권력을 이용해 방으로 부른다^^ 물론 밤에!


개인적으로 초반에 조금 당황한 점이 있는데 내 생각보다 남주가 정말 올곧아서;; 아니 99페이지 단편 중에서 30페이지가 넘어가는데 남주가 너무 안 넘어가는 거야;; 어차피 누군가와 자야한다면!!! 그렇다면 5년 전에 못 이룬 내 첫사랑과 하겠다!! 하면서 여주가 남주를 방으로 부르거든? 긴장 풀으라면서 준 술이 사실 미약이여서(여주도 몰랐음) 막 이성의 끈이 간당간당한 상태인데도 발라당할 기색이 없고;; 사제니까 캐해에 충실하다면 충실한 거지만 안 됩니다...공주님...! 아기고양이 마냥 앙탈을 부리면서 과연 역사를 이룰 수 있을까...? 남은 60페이지 안에 여주랑 그거도 하고 죽든 살든 결말을 낼 수 있나...? 이러면서 새벽을 불태울 화끈한 불장난보다는 새끼 고양이 돌보는 집사마냥 안절부절 못하면서 둘이 이어지는 거에만 집중했던 것 같아 >> 그리고 결과적으로 정신머리를 고쳐먹은 덕분에 남주의 감정에 엄청 몰입되어서 둘이 역사를 이뤘을 땐 기립박수 쳤다ㅠㅠ 찐으로 침대에서 일어나서 짝짝짝 쳤다ㅠㅠ와 사랑이야 사랑


원래 주접이 많은 편이라 여기까지는 그냥 내가 좋았다는 말이구...개인적으로 남주 꼴포는 이거라고 생각해


1. 모계사회라 남주가 여주에게 순종적임. 

끝까지 존댓말 쓰는게 여주보다 아랫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ㅎㅎ 난 신분제 사회인데 노예남주가 여주한테 반말로 대들거나 귀족남주가 평민한테 존댓말 쓰면 팍 식는 타입이거든... 여주가 순결한 사제를 홀라당 벗겨먹는 배덕감도 들고 몰입감도 안 깨지고 좋았어


2. 거짓말 못 함

거짓말을 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야ㅇㅇ 사제 성품을 받은 자가 거짓말을 하면 몸이 아픈 설정이거든 살아있는 거짓말 탐지기(본인한정)이라고 보면 돼. 이게 왜 좋냐면 여주가 이거 가지고 사제도 성욕이 있어? 나랑 한 키스 기분 좋았어? 너도 나 생각하면서...한 적 있어? 하면서 막 놀려먹거든//// 무슨 말을 들어도 고결한 남주가 겉으로는 당황하지 않은 척 싫지 않았다고 얼버부리는데 평정심 다 잃어버리고 휘청이는 장면이 진짜 크으으 맨밥 3공기 뚝딱 가능할 정도로 존맛이야. 신성모독에 환장하는 덬이라 그런지 진짜 눈돌아가더라. 이건 티엠아일 수도 있는데 내 세례명이 가브리엘이거든^^ 난 여자라서 가브리엘라지만 남주 세례명도 가브리엘이더라^^ 현로 후기에서 종종 자기 이름이 나오면 못 읽는다는 덬들을 본 것 같은데 나는 오히려 더 불타오르면서 봤어!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건가 싶기도 하지만ㅎㅎㅎㅎ 찐종교인이 영업하는 사제물! 와 맛있다! 


결말은 꽉 닫힌 해피엔딩이고 전체적으로 달달한 분위기야. 그냥 고결한 남주가 사랑 때문에 흔들리면서 죄악감 느끼는 거 좋아하는 쓰레기덬들이 킬링으로 보기에 딱 좋을 것 같아!! 작가님 표현이 너무 쥑여주거든.... 어떻게 이런 재료들로 이런 맛을...!! 하는 냉부해의 김풍마냥 표현이 미슐랭 5성 저리가라야 


 후기를 빙자한 주접글은 여기까지구 나머지는 내가 형광펜 땅땅 쳐놨던 부분들이야!! 긴글 읽어준 덬들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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