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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내가 본 로판들 후기 써봐 (중도하차 존재/약스포 존재/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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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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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카테 첨 생겼을때 한번 추천글 썼었는데 그때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러서 한번 적어봄!

혹시 보고싶은 덬들이 있다면  https://theqoo.net/romancefantasy/925467728 ㅎㅎㅎ


스포는 스토리 전개에 중대한 부분은 최대한 빼려고 했는데... 초반부 스포나 자잘한 내용 얘기는 나오니 주의해~~

유잼기준 좀 낮음ㅋㅋ

유잼 평잼 비추



지난번에 쓴거 리스트만

비정규직 황후

경성탐정사무소(로맨스?) 

리셋팅 레이디 

흰사슴 잉그리드 

메리지 앤 소드

프리실라의 결혼 의뢰(70화쯤 중도하차) 

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 

남주의 연적이 되어 버렸다(100화쯤 중도하차)

쉬고싶은 레이디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여보, 나 파업할게요

나는 악녀로소이다

에보니

구경하는 들러리양 

검을 든 꽃

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

악역이 되어줘(100화쯤 중도하차)

왕세자비 오디션



새로


순백색 황후(90화쯤 중도하차) 

서양풍 배경이지만 동양풍 처첩제가 있는 후궁암투물. 나는 원래 로판 세계관 창작판타지라고 생각해서 세계관은 거슬리진 않았어.

여주 캐릭터도 맘에 들고 원래 후궁물 좋아하기도 하고 복수하는 것도 그냥 괜찮은데 남주가 너무 무매력 고구마였다.

혹시 남주를 후에 이해할 수 있을까? 했는데 남주의 사연이라는게 그의 비호감 포인트를 전혀 커버해주지 못해서 하차했음.


다행인지 불행인지

표지가 장벽이었는데 표지 빼곤 좋았어. 로판에서 로맨스가 압도적인 비중이고 잘 다뤄서 로맨스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판타지를 기대한다면 절대비추.

당당한 여주가 만인에게 사랑을 쉽게 받는 느낌이긴 해서 여주부둥물 싫어하는 사람들은 한번 재고려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

비교적 특정 시대 고증이 잘되었다는 느낌이었어. 다만 결말에 힘이 빠진 듯한 느낌인게 살짝 아쉬웠다.


시련의 꽃에서 탈출하겠다

아침드라마 악녀 빙의 소재 현로판. 사이다패스인 내게 딱 좋았음. 결말도 만족.

중간중간 연출에서 공포스러운 부분을 잘 살렸다고 생각해. 물론 무서워서 못볼 수준은 아님.


여보, 왜 당신이 후회해요?(50화쯤 중도하차)

똥차 후회물같은 제목이라 보기 시작했는데 여주가 사업가의 수완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여주 사업가 물을 좋아하긴 하는데, 50화가 다 되도록 존재감이 부족한 남자주인공과 사업가라면서 어딘가 허술하게 넘어가는 전개가 와닿지 않았고,

다른 매력이 이런 단점을 극복할 정도로 충분하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하차함.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누구에게 추천해도 호불호 크게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로맨스 중심 로판 입문작.

외전에서는 살짝 인소맛도 느껴지지만 그래서 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클리셰를 잘 쓴 왕도 로맨스.


사실은 내가 진짜였다(50화쯤 중도하차)

여주 회귀 성장물. 성장물에 별 백개쯤 칩니다. 이것이 나의 하차 이유였기 때문에.

죽기 전 비밀을 알게 되고 시간을 돌아왔지만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변해나가려는 여주의 노력하는 모습이 매력포인트인것 같다.

그러나 비록 여주 성장물이지만 주변사람 조언에도 귀를 닫는 여주를 보고 있자니 사이다 패스인 내 복장이 터져나가서 하차해버림.

(후술할 신곱키와 비교했을때 조연이 그러는건 용서가 되는데 주인공이 그러는건 내 취향에서 용서가 안되는 듯 했음 ㅎㅎ..)


공작님, 그녀를 믿지 마세요

사기꾼 여주와 그런 사기꾼 여주와 함께 새로운 사기를 치는 권력자 남주. 설정까진 참 좋았는데...

40화즈음부터 갑자기 급격하게 글이 노잼을 넘어서 중언부언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했음ㅠㅠ. 작가님 초반 필력 보면 잘쓰시는 분 같은데ㅠㅠ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처음 읽을때는 게임 빙의 소재를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고, 후반을 읽을때는 캐릭터 특징이 굉장히 잘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게임시스템과 현실간의 간극이라는 부분을 이용한 게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어.


폐후의 귀환

언정소설 왜 읽는지 알게됐다. 중국산 MSG맛ㅎㅎ. 잔인한 걸 싫어하면 조심해야 함.

복수물인데 상대하는 적들도 바보가 아니어서 여주가 계략을 짜는 걸 보는 맛이 오졌다. 남주도 매력적.


귀녀, 환생

폐후의 귀환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잡았는데 폐후랑 구성이 똑같고 좀 짧음. 폐후 프리퀄 느낌.

폐후의 귀환보다 엉성한 느낌이라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다면 폐후만 읽는걸 추천. 근데 나는 이 구성이 너무 좋아서 똑같은 구성 세번 봐도 셋다 좋았다 ㅎㅎ.


화비, 환생

폐후의 귀환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잡았는데 폐후랑 구성이 똑같고22 좀더 잔혹함. 폐후의 귀환에 마라맛을 더 첨가한 느낌. 잔인한게 싫으면 이건 진짜 조심!

폐후보다 약간 늘어지는 느낌도 있는데 이건 내가 세번째로 같은 구성을 봐서 그런 걸 수도 있음. 근데 남주는 개취로 제일 별로였음.

역시 폐후의 귀환을 읽었다면 굳이 읽을 필요는 없으나 이 구성을 좋아한다면 또 봐도 재밌을 듯.


서녀명란전(100화쯤 중도하차)

마라맛 언정소설을 기대하고 깠는데 전체적으로 순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였다. 

언정소설에 익숙하지 않을 때 읽기 시작해서 일가의 구성을 100화까지 이해하지 못하다가 물음표만 남긴채로 하차. 

인물 구성도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랬겠지만 좀 지루하게 느껴졌음.


결혼장사

회귀한 악녀의 영지경영 프로젝트. 경영도 좋았고 로맨스 부분도 만족스러웠음.

나이차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라 주의. 나는 로판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았어.

뒷부분에 가서 약간 좀 산으로 가나?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도 너무 나가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깔끔하게 맺어진 듯 해서 결말까지 만족.


신녀를 믿지 마세요.

야매 점쟁이가 적당히 아무말이나 던지는데 관찰력이 날카로워서 제법 잘 맞아떨어지는 앞부분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술술 읽히고 재밌어서 만족스럽긴 했는데, 다 읽고나서 특징적으로 기억에 남는 건 없다...


내가 조연이었다

악녀가 전개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내용. 무난무난하지만 추천은 안할것같아.

개인적으로 여주가 남주를 못믿는 이유는 알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의 간극이 크게 느껴진게 좀 피곤하고 답답했음. 


용사는 사양입니다

여주가 짱센 판타지가 강한 로판. 판타지가 중심이지만 로맨스 서사도 괜찮은 편이었다.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조연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을 돕는 게 중심이라 여주판타지 좋아하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음. 


보건교사 안은영(로맨스..?)

퇴마물 로맨스라고 친구가 추천해줘서 봤는데 개취로 로맨스도 퇴마도 좀 긴장감이 떨어졌다. 에피소드 대부분이 맥빠지는 느낌이었음

그냥 무해하고 평화로운 퇴마물을 보고싶다면 추천..? 넷플릭스 드라마화 된다고 들은것같아.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여주의 세 아이 양육기. 여주와 남주 나이차 비슷해. 여주 아이들의 연애사를 하나씩 보는 것도 좋았음. 그리고 전체적으로 전개가 호쾌하고 사이다라 좋았어.

조연 서사가 주연급이라 주연로맨스 중심만 좋아하면 비추야. 중후반부 둘째딸 에피소드가 약간 계몽소설 느낌이 나서 그런 걸 싫어해도 비추.


에버에버 애프터

검은 반점이 피부에 있어서 상처받을 일이 많았던 유약한 여주가 회귀 후 남주를 만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

술술 잘 읽히고 캐릭터들도 사랑스러웠다. 여주가 연약하지만 고구마 답답한 상황이 안 나와서 좋았다.


악녀메이커

귀엽고 약간 순진한 구석이 있는 여주와 본모습은 무섭지만 여주를 귀여워하는 남주의 조합이 좋았다.

읽을때 깔깔대면서 현웃 터진 기억은 있는데 내용적인 임팩트가 별로 없어서 반반. 개인적으로 이 작가님의 통통 튀는 문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행.


황제와 여기사

잘쓴 판타지 중심 로판. 로맨스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아닌데 판타지 세계관의 일부라는 느낌이 강했다. 여주의 대서사시가 있고 그중 여주의 로맨스도 일부 있는 느낌?

남주가 여주에게 반하는 순간의 묘사가 굉장히 인상깊었어.


사락

중동? 사막지역 배경 로판. 여주의 군주로서의 면모와 남주의 섹시한 매력적인 면모가 둘다 잘 살아서 밸런스가 너무 좋았음.

위에 추천한 것들에 비해 사락은 좀더 묵직한 분위기의 글이라, 유치한 게 싫다 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함.






완결까지 안보고 묵은지로 두고 있는 건 이번엔 제외했어!

더쿠들이 읽은 책이 목록에 있다면 어떤 평가를 했는지 비교해 보면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몰라..!

취향이 비슷한 덬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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