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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총독의 신부 다 읽었다
4,144 3
2019.10.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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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이렇게 쫄리면서 보긴 처음이야 ㅠㅠㅠㅠㅜㅜㅜ
왜 햄뽁하지 못하니 ㅠㅠㅜㅜㅜㅜㅜ
대작이라고 하긴 애매한 개띵작이라고 생각함.
초반에 자연스럽게 뿌린 떡밥 다 회수하고 막판에 폭발!!! 으아니 이것이 다 무엇이여!!!
하도 쫄면서 읽어서 방금 다 읽었는데 흐릿하다. 심장이야.

설정이나 세계관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탄탄해서 일단 만족.
악당이 너무 개 ㅅㄲ인데 강력한데 너무 싫어서 만족

주조연 할거없이 감정선 다 자연스럽고 막 응원하면서 보는데 작가님이 막 밀당을 ㅠㅠ 독자를 절대 쉽게 만족시켜주지 않으심.
주조연 할거 없이 사정없이 굴리셔서 정신이 없다.
읽다가 하도 쫄려서 후기 검색해서 스포 없는거 하나 봤는데 왜 키워드에 피폐물이 없냐며;;;
중반에 잠시 행복이 찾아오는데 느낌이 쎄해서 설마 새드엔딩이나 레메퀸? 싶어서 후기 봤음.
누군가 애매란 열린결말이라고 했는데 난 딱 그래야 할 결말.닫힌 해핑엔딩이라고 생각함. 그난리 치고 평범한 엔딩이 나오면 그거대로 김빠질거 같음.
로판에 정석적인 몇년뒤 애 한둘셋넷 낳고 나이 먹고도 여전히 신혼처럼 깨 볶는 묘사만 최근에 주구장창 봤더니..
이게 나쁘다는건 아니고.
1년정도 매달 20만원 이상씩 로판 읽었더니 결말에 식상해져 있기도 해서 간만에 조금 다른 시점을 봐서 만족했음.
이렇게 굴려놓고 해피엔딩이 아니면 작가님 저주했을거야 ㅠㅠ
그리고 왜 리디한정이긴 한데 다른 작품이 없으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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