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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ㄹㄷ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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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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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리디 연재 중 기다무 중에 top5 안에 든다고 생각함. 리디가 좀만 더 밀어주면 독자들 많이 붙을텐데.....이벤트에서 잘 빠지더라


회/빙/환 질린 덬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여기사+황태자 커플인데 이 두명의 성격때문에 초반에서 많이 하차하더라고. 나도 그럴뻔했는데 어느 연재작이든 40화까지는 보자는 생각으로 참고 봤더니 이때부터 재밌어ㅜㅜ 충성심이 성골인데다 오크 무리는 혼자서 전멸시키는 여주가 승전 후 수도로 귀성하는데 바람둥이 황태자인 남주가 중간부터 안내책으로 여주를 맞이하는 것이 둘의 첫만남임
남자에게 관심 없는 줄 알았던 여주지만 숨겨왔던 얼빠 기질 때문에 남주에게 반하고, 바람둥이 남주는 전쟁터에서 머리 한번 빗지 않고 관리 안해도 아름다운 여주에게 관심을 가지고 가볍게 접근하지만 당연히 여주에게 빠져듬.(이 소설 주인공에 대한 외모찬양이 끝이 없음)

여주는 충성심이 어마어마해서 황제의 명령이라면 죽을 수도 있음. 황족을 향한 충성심과 황태자를 사랑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여주를 보는게 재밌는데 이게 좀 김....
황태자인 남주는 여주가 황제에게 바치는 충성심조차 질투하고 여주가 기사로서 자신의 곁에 있어 기쁘지만 연인이 되지는 않으니 점차 미쳐가고 집착남으로 흑화함
연애 경험이 없는 순진여주를 남주가 좀 이끌어줘야하는데  다정한면 없이 이기적으로 구니까 남주 코인이 인기가 없음. 예전 스타일 남주임. 지금도 없는 것 같고 나는 사랑 자체를 응원함
첫 씬 이후로 다음 씬 간격이 아주 길어서 씬 좋아하는 덬들은 좀 아쉬울 수도....
이 사이에 사건이 일어나는데 국가문제라 여주가 해결하는건 아니지만 흑막에 접근하고, 이 과정에서 여주가 충성심과 사랑을 분리하는 모습이 좋더라고
100화가 넘어가니까 서로 사랑하는걸 깨닫지만 맺어지기 직전에 나라에 전쟁이 터져서 여주가 전쟁터로 다시 떠나고 남주는 수도에 남음.
여기까지가 110화정도


여주가 순진+우직에 남주가 애새끼같이 제멋대로지만 이야기 보다보면 설득력 있고 각자의 성격에 맞춰서 세상 잘 사는 능력자들이야. 조연들도 재밌어서 보다보면 시간 잘 지나가

작가가 글은 잘 쓰는데 대사 쓸때마다 만화에서 쓸 문법을 글에서 씀. 출판할 때 고쳤으면.... 이거 좀 거슬리지만 그래도 재밌어.
반값쿠폰 남으면 이걸 한번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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