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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모래신부 너무 재미없다.. 스포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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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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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중심 잘봄, 모럴 안 따짐, 쓰레기콜렉터 성향 있음


1.씬이 노잼임
씬이 80퍼를 차지하는데....
차라리 잘 쓴 tl을 봐... 참고로 난 씬 수위 쎄도 잘 봄(세평유, 감금된 성녀의~, 피폐물이라 감사합니다, 떨어진 천사의 날개 등등 잘봄)
그런데 이건 자극적인 묘사가 있는데 자극은 없음
기계적으로 씬하는거야 씬중심이 다 그렇지 씬 자주 등장하는건 불만 없었음
그런데 씬을 해도 아무 감흥이 안듬
초반 씬은 재밌어야 하지 않나? 초반도 노잼임


2.남주가 무매력임
기억이 남을 법한 대사 전혀 없는 남주;;
왕인데 왕 같은 위엄 전혀 없고 야성미 날것미 이런 느낌도 딱...히...?
일반 로판 노예상단 업주캐 같음
여주 납치했다가 집착남주가 여주 찾으러와서 쳐발릴 st인데 엑스트라 같은 매력으로 남주가 됨
양아치 무뢰배 건달식으로 여주 대하는거야 아무리 잘쳐줘도 나쁜남자구나 하고 넘어간다쳐
문제는 잘해줘도 매력이 없음
금은보화 선물하는 남주 깔렸는데?.. 병수발이야 남주 탓에 병 들었으니 당연히 해야 남주인거고..
왕인데 비싼거 선물한건 당연하고 인간적으로 양심이 있으면 병간호는 해야했던 거고... 어려운거 하는 것도 아니잖아?
여주 설레는 포인트 전혀 없는 소설..
전개는 쭉쭉 되는데 문장력 유려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어서 남주 위험한 섹시미 퇴폐미 이런 것도 안 느껴짐


3.로맨스..?
여주랑 남주랑 썸이라도 탔나 뭘했나
감금된건 피폐물이니까 신경도 안 썼음
문제는 감금하는 동안 로맨스 수확이.....무엇?...
여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남주 밀어내기만 해서
싸패 남주한테 붙잡힌 여주 피폐물 분위기가 첨부터 끝까지 쭈욱 감
피폐한 로맨스 보고 싶었는데 로맨스는 없고 그냥 쌩피폐이기만 했음
리디 리뷰에 악의 꽃 느낌난다고 하는 리뷰 있던데 악의 꽃한테 사과해라
악의 꽃은 배드엔딩이여도 여주가 남주 좋아한 순간도 있었는데 서로 엇나가는 서사 쌓여서 베드엔딩 '로맨스' 된거지
이건 주구장창 남주만 푸쉬하지 여주는 남주 무서워만 하고 두려워만 하는데 대체 이게 무슨 로맨스야ㅋㅋㅋㅋ
여주는 남주 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 전혀 없음ㅋㅋㅋ
남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고 여주는 반응도 안해주다가 끝남ㅋㅋㅋ
심지어 남주 후회로 구르지도 않음...?..
예전에 완결났다가 이북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당시 피폐물이 많이 없어서 추억보정 된 사람들이 사본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명성에 비해서 심히 재미없음
내 취향 키워드 다 박혀있는데 너무 노잼이라 당황함
필력이 없으면 내 취향 다 부어놔도 재미없다는 걸 확실히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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