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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양악수술 2일차, 3일차 후기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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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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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양악수술 전날, 당일 후기 (스압) https://theqoo.net/982359365






나도 기록해둘 겸 바로바로 써두곤 싶은데

몸상태가 안 따라주거나 귀차니즘의 연속으로.... 얼마나 더 써낼 수 있을 지 몰겠당







먼저 수술 2일차!




1일차에 지옥같은 코막힘으로 잠을 못 자고 7시간을 존버한 끝에.............







마침내 약속했던 의사쌤한테 석션 받는 9시반이 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간호사분이 그거 해도 코 안보다는 주변이 붓는 거라

효과가 별로 없을 수 있다고 너무 큰 기대는 말랬음.............










네 그 말이 맞았어요








!




간단히 상태 확인하고 소독하고

드디어 석션...!







?




한 거 맞죠?????? 


일단 기본적으로 막혔다고 느껴지는 쪽은 부비강쪽인데

코 안이 워낙 부어서 그냥 입구도 호스가 잘 안 들어가짐...... 그래서 오트리빈 같은 거 뿌려놓고 호스를 집어넣어도...... 안 넣어져..........








네 이 말 뜻이 모다???????



바로 넌 붓기 가라 앉을 때까지 가망 없다란 말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붓기는 언제 피크다? 수술 3~7일(개인차)

ㅎ_ㅎ











그리고........................ 웨이퍼를 물리고 고무줄을 거심....................


그래..... 첨에는 그냥 좀 불편한 정도였지....................










석션하고 그나마 시원하고 상쾌한 숨을 누릴 수 있을까

7시간을 기대했는데



돌아온 것은......................



그렇게 뭔가 당한듯한 느낌을 받고 병실로 돌아옴














이 때부터 절망이 옴..........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야할 지............

토요일이어서 일단 11시 스카이캐슬까지 존버 계획을 잡아두고..............












간호사분이 들어오셔서 항생제 붓기주사 등등등 놓아주시고

포카리 많이 마셔야한다고 침도 삼키는 연습하라고 1통을 목표로 마시라고 하심





1통 = 1.5L

주사기 1번 = 10m


1500ml = 주사기 150번...............................................






이거 일단 턱이랑 혀보다 팔부터 운동 되겠는데여...............








그리고 이모가 오심

이모랑 엄마가 코옆 붓기 때문에 고생하는 날 위해 거즈를 물에 적셔서 얼린 다음 


코 주변에 붙여서 냉찜질을 해주심ㅠㅠㅠㅠ 감사감사ㅠㅠㅠㅠ



근데 거즈는 단점이 금방 녹아서 거의 20분도 안 되어서 한 번씩 갈아줘야함











그리고 난 웨이퍼랑 고무줄로 고정해둬서 입을 열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밤새 코가 꽉 막혀서 입으로 숨쉬다보니 목은 감기 걸린거 마냥 부어서 혀에 닿을 것 같고 아프고



턱이 원래보다 들어간채로 입이 묶여있어서 그런가

혀가 더 안으로 들어가지고 입천장이랑 목젖 앞이 부어있어서 공간이... 없다해야하나



암튼 그래서 침만 삼키려고해도 혀가 삼켜질 것 같아서 

숨막히고 삼키려면 고개를 들고 한참을 몇번이나 힘을 줘야하는겨;;;;;;;;;;





그러다보니 숨은 더 막히고 고정때문에 입이 잘 안 벌어지니까 숨을 못 쉬고

헉헉대니까 엄마가 놀라서 간호사 부름












간호사 분이 오셔서 ㅇㅇ아 사람은 코를 막아도 숨을 쉴 수가 있거든?

쉴 수 있는데 너가 과민하게 생각해서 그럴 수 있어

내가 수술한 환자들을 얼마나 많이 보겠니 근데 코 때문에 침 못 삼키고 그런 케이스는 없었어~


천천히 잘 쉬어봐




라고 하셨는데



아니 진짜 안 된다니까요 그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 숨쉬어 보라고 하고 밑에 손가락 대셨는데

그냥 아주 꽉 막혀서 들이쉬어도 내쉬어도 아무 공기 흐름이 없음










개억울하지만 골룸처럼 숨쉬는데 산소가 너무 딸리는 게 느껴짐


잠들었다간 무호흡으로 죽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렇게 좀 존버하다가


넘어갈 때 필요한 압력을 제대로 못 만들어내는건지 어쩐지 암튼 안 넘어가지니까

숨이 점점 더 막혀서 이모 말로는 산소포화도가 80대까지 내려갔다함;;; (정상범위는 95~100)







참고로 써두는 입원하는 사이 내 산소포화도



정상범위 95~100

모니터링 필요 91~94 

주치의 불러야함 90 이하

뇌손상 위험 80 이하





냉찜질 잘 되어서 일시적으로 숨 정말 잘 쉬어질 때 94~98

평소 좀 막힌 느낌 92~94

웨이퍼 물고 발작처럼 안 쉬어졌을 때 80 몇.. (이건 내쪽에선 돌아보지 않으면 모니터가 안 보여서 정확히 모르고 이모가 팔십 몇이랬었어...)







막 삐익삐익 거리고 호흡 계속 힘들어하니까

실장님 두분이랑 간호사 두분 의사쌤까지 날 보러 옴ㄹㄹㄹㄹㄹ








숨이 극도로 막히니까 진짜 눈물이 저절로 나오더라 ㄷㄷ

근데 눈물이 나오니까 괜히 더 서러워져서 내가 이렇게까지 고생하면서 수술해야하나

하는 후회로 울게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나이 먹고 이게뭐람........ 간호사랑 의사쌤이 울면 숨 쉬기 더 힘들다고 그치라고 하시는데

ㅋㅋ ㅋ ㅋ ㅋ ㅋ ㅠ








결국 의사쌤이 안 되겠다고 웨이퍼 빼주시겠다고하셔서

웨이퍼 뺌.............







한결났더라..... 삼키는 건 거의 비슷하지만.........


그리고 ㅇㅇ이는 교정이 잘 되어서 정말 운이 좋은 거야

교정 해주신 선생님께 정말 고마워해야해 라고 하심










진짜 교정 잘 하고 가..........................

웨이퍼 필수였던 상황이면 산소호흡기 달았을듯 슈발








그리고 엄마와 이모의 환상적인 거즈 간병으로

조금씩 붓기가 덜해지기 시작함!!!!










그리고 3시쯤 되니까 다시 부르더라...

사진 찍을 거라고....





엑스레이겠구나 하고 쫄랑쫄랑 따라갔지






근데 의자에 앉으래

앉았...지...........









'입안 사진' 찍을게요~~~










예????????????????? 입안사진??????? 지금 제가 제대로 들은게 맞나요???

그 입 멀쩡할 떄도 찍을 때 입술 다 찢어지고 고생하는 그거?????????



설마 거울은... 안 넣겠죠.........?









네... 맞음.. 그거............

그나마 다행인 건 양심껏(?) 거울은 안 넣으신거......




벗뜨.... 개구기와 입술 당기기............................................................







왼쪽으로 완전히 돌아보시고

따라오지 마세요 버티세요~~~ 아프지만~~~~~~~~~~~










아니 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거 너무 아팠어

바세린 발랐지만 진짜 너무 아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너덜너덜해진 채로 엑스레이랑 ct인지 뭔지 더 찍고 이따가 다시 결과 부른다고 하심..........











침대 돌아와서 보니까 당긴거 때문에

입술 찢여져서 피났더라......... 이거 지금 수술 7일차인 오늘도 자국이랑 멍 남아있음 ㅠ퓨ㅠㅠㅠㅠㅠㅠㅠ

원래도 입이 작은 편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뉴케어 3캔 마셔야해서

꿀떡꿀떡 마시고...


고소한맛 ㅈㅁㅌ 


이거 미식거려서 못 먹는단 사람도 있던데

난 너무 맛있더라;;;;;;;;





근데 빨대 달린 거 말고 곽이나 캔에 들은 게 더 맛있음

빨대 달린 거 핵노맛쓰...



차갑게 해서 먹으면 더 좋음








먹고 있으니 결과 보러가자고 부르심




수술은 성공적이고요~

윗턱은 지금 이상태 아랫턱은 이상태~


하시면서 3d로 결과 알려주심 (이 병원이 3d로 수술한다는게 메인이라)









ㅇㅇ이는 원래도 턱이 갸름한 편이라 더 얇게 치진 않았고요~

넣으면서 생기는 사각턱 정도만 아주 살짝하고


윗턱을 많이 꺼내오고 아랫턱 삐뚫어진 거 맞추고

하악이 길어서 턱끝축소수술 살짝 들어가서 현재는 이상태입니다~~~~~~



라고 3d 사진을 보여주심



내 두개골이 진짜 뼈처럼 뚜렷하게 보이는데 기분 핵미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병실로 돌아와서 스카이캐슬 할 떄까지 존버하다가..........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답...)








저녁에!!! 드디어!!! 한쪽 코가 살짝

아주 사알짝 뚫림!!!!


거즈 최고 ㅠㅠㅠㅠㅠ




아이스팩도 좋긴한데 무거워서 첨에 수술부위가 아프고

두껍다보니까 잘 안 덮어져서 찜질하기 힘들었거든


수술하는 덬들 써봐!!!

특히 첫날에ㅠㅠㅠ 아이스팩 잘 안 닿는다고 제대로 못 한 거 개후회중임




코 옆 부비강쪽 거기! 수술부위도 그쪽이라 그래....












무통주사가 끊김.







약이 다 들어갔대..........

간호사가 추가로 넣을 필요 없대.......





ㅇㅖ...? 아픈대요....???????





대신 일반 진통제를 따로 더 넣어주심






후우.......



글케 이 날은 스카이캐슬까지 존버하고 잤다


한 30분~1시간 반에 한 번씩 꺤듯

그래도 이정도면 어제에 비해 개꿀자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3일차 (퇴원 날)





일요일... 퇴원 날.......

퇴원이 너무 빠른 게 아닌가 걱정됐음,...




그래도 거즈 냉찜질로 붓기가 많이 줄어들어서

한쪽 코가 반쯤 뚫리게 됨!!!!




그러니까 삶의 질도 확 올라가고.... 

석션만 2번정도 더 하고 퇴원하게 됨



가래도 엄청 나오는데 그걸 못 뱉거드뉴ㅠㅠㅠ


뱉고 싶어도 안 뱉어져서 삼켜야하는데 끈적이니까 잘 넘어가지도 않고

(좀 더럽지만 나중에 생긴 꿀팁인데.... 따로 주사기 하나 더 달라해서 가래 모여있는 목이랑 혀끝쪽 근처에 대고 빨아들이면 가래 딸려나와................. 개시원함......)







2일차에 따끔하게 혼내신 간호사분이

저땐 조금 미웠지만 석션도 계속 해주시고 꿀팁들 츤데레처럼 알려주셔서 넘 감사했음...

엄마도 의사쌤한테 그 분 칭찬 엄청 많이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요일이다 보니 원래 치과 안 여는 날이라

입원실엔 나만 남았고 당직 간호사분이랑 의사쌤만 나 퇴원하는 거 봐주시려고 나와주셨어ㅠ


맘 같아선 화욜까지 있고 싶었지만... 나때문에 나와계신 거 보니 미안하기도 하구... 2일차보단 많이 나아져서 그냥 퇴원함










그렇게 아빠차 타고 집에 오니까 저녁이더라


근데 이제부터가 중요한게

병원에선 포도당 링겔 같은 거 맞고 있어서 제대로 안 먹어도 배가 안 고팠는데



이젠 링겔이 없으니까 칼로리를 잘 챙겨먹어야하는겨........... 영양소랑...........









근데 먹기는 또 쉽지가 않지........... 그래서 2~4일차 이 때가 헬이었어............

몇 번은 내가 잠드는 건지 기절하는 건지 싶었다
















쓰다보니 또 길어졌다악



근데 사실 이제 쓸 내용이 잘 없어....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보니 기억도 좀 두리뭉술 해졌고


쓰려면 경과정도만 쓸 수 있을듯



글재주도 없다보니 전편에 비해 길이만 길고 노잼일듯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중에 양악하는 덬이 있다면 

미리미리 참고 해두라규............




코 옆 찜질 필수

목 아래(임파선쪽) 찜질 필수

입술 붓기 뺄 때는 '오' 포즈 연습하기

포카리 많이 마시기 (차갑게 해서)

뉴케어도 차갑게

가습기 필수

거즈 얼려서 찜질 하기

주사기로 가래 빼기






난 오늘로 7일차인데


6일차까진 많이 힘들었는데 오늘은 훅 많이 나아졌어 반대쪽 코는 아직 덜 뚫렸지만............. 코피도 멈췄다가 또 난다 곽티슈 최소 3곽 챙겨

잠은 아직 4시간에 한번 정도씩 깨서


깰때마다 목이랑 코가 너무 아프니까 잠드는 게 좀 무섭긴한데

그래도 내가 지금 이렇게 타자 칠 기운 있을 정도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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