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페 바이오랩이라고 해서 아리따움 이대 매장에서 피부 상태를 검사하고 이러저러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어.
내가 이걸 알게 된 계기는 더쿠. 예전에 어떤 덬이 후기를 올려줬었거든.
서비스를 받으려면 바이오랩 안내 사이트에서 로그인 후 예약을 하고(매달 20일 오전 9시에 다음달 예약을 받는데, 인원수가 금방차는 편이야.) 그 시간에 방문하면 됨. 평일에만 하는 서비스야. 한 시간 정도 되고. 바이오랩은 이대 매장 2층에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설문지가 있어서 간단한 설문을 해.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평소 피부의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생활습관은 어떤가 이런 것들.
그리고 세안을 해. 세안실이 따로 있고, 아이오페 제품으로 이런세안제 저런세안제 다 갖춰져 있어.
그 다음에 유수분 측정기 등등의 기계를 찍어보는데, 꾹 눌러야 잘 찍힌다고 말씀하셨고, 정말 생각보다 꾹 눌러서 찍으시더라.
주름, 탄력, 모공, 피부톤의 균일도, 붉은기로 알아보는 민감도, 피부두께 등등... 이 부분은 시즌에 따라 조금씩 바뀌기도 한대.
기계로 찍은 후, 모니터에 나오는 적나라한 내 피부 상태를 보면서 간단한 설명을 해 주셔.
건성인가 지성인가 모공의 상태와 탄력은 어떠한가 등등.
결과, 나는 유분이 부족한 건성타입. 피부가 얇은 편이지만 그렇게 큰 문제는 없다고 했어.
그러면 그 검사결과가 인쇄된 종이와 함께(수치 그래프도 있지만, 덬의 얼굴의 일부분이 인쇄된 종이도 있어) 마지막으로 상담을 받음.
그 분 말씀으로는 3개월 간격으로 네 번, 즉 계절마다 한 번 정도 서비스를 받으면 내 피부가 어떤 주기로 어떻게 되는가를 알 수 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 분이 직접 얼굴에 발라주시면서 바르는 방법이나 그런 걸 설명해주셔.
내가 생각보다 피부가 예민하다는 것을 깨달았음.
닦는토너-로션-크림을 발랐는데, 볼이 간질간질해서 손이 좀 올라가니까 무슨 문제가 있느냐 물어보셨어.
그래서 간지럽다. 화장품으로 얼굴이 뒤집힌 적이나, 심하게 자극이 온 적은 없지만, 뭘 발라도 간지러운 정도는 있다 그랬더니,
그것도 가벼운 자극이 맞다고 하시더라구. 뭘 발라도 별 다를 거 없는 피부라고 생각하면서 그 때 그 때 적당히 골랐는데,
아무래도 맞는 화장품을 열심히 찾아봐야 할 것 같아.
그리고 자외선.
자외선차단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나 나덬은 눈이 예민해서(안과적 문제야) 맞는 제품을 찾아봐야 하고,
태양을 열심히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하셨어.
설명을 듣는 것으로 서비스는 끝나는데,
아까 검사결과가 인쇄된 종이(상담하며 메모해 주신 여러 사항이 적혀있음)과
아이오페 샘플(검사결과에 맞춰 주시는데, 이런 쪽 써 보고 싶어요 하면 그걸로 주시기도 하는 듯),
거즈 수건(타월의 그 조직감이 피부에 자극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었어),
아리따움 이대점(한정)에서 한 달 간 쓸 수 있는 할인쿠폰을 받아올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