덬들 안녕! 점심 먹었어?
점심먹고 앉아서 월루도 할 겸 아침에 글쓴거 댓글도 조금 달렸길래 후기를 써볼게ㅋㅋㅋㅋㅋ
우선 나는 키 166 / 현재 몸무게는 55~6정도 나가는 평범한 몸무게고,
지금 쓰는 후기는 4년쯤 전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받아서 술과 안주를 다량 섭취한 결과
인생에서 처음 앞자리가 6이 되는 것을 발견하고부터 먹기 시작한 다이어트 처방약과 보조제에 대한 후기야.
다이어트 처방약(식욕억제제, 지방흡수억제제 등)은 처음에는 다이어트 관련 병원에서 시술과 병행해서 처방받아 먹었고,
그 후에는 동네 피부과(지만 다이어트 관련 시술도 하는)에서 처방받아서 먹었었어.
다이어트 보조제는 최근에는 우리나라에 시판되는 제품도 다양하지만 당시에는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아이허브에서 구매했었고,
지금도 꾸준히 아이허브에서 주문해 먹고있어. 현재는 다이어트 보조 + 근력운동에 도움이 되는 운동 부스터나 보조제 위주로 섭취하고 있어!
1. 처방약
- 식욕억제제(펜틴정)
펜틴정은 한 10년? 전 쯤 유행하던 나비모양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을 줄여서 나온 약이야.
몸무게에 따라서 최대 복용량이 다른데 나는 최대 2알까지 복용했던 것 같아.
우선 식욕억제제는 항정신성 약물이라서, 불면은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는 부작용이고, 우울감이 올 수도 있다는데
나는 교대근무자다보니 나이트때 오히려 불면효과로 일을 했었고 ㅋㅋㅋㅋㅋ 우울감은 잘 모르겠어.
대신 나는 근무할때 좀 어지럽거나 두통이 있었는데, 의사한테 물어보니 충분한 수분섭취를 안하면 그럴 수 있대.
그래서인지 병원다닐 때 하루에 물을 4L이상 먹으라고 시키더라구..
식욕억제는 진짜 돼. 근데 꼭 식전!!! 에 복용을 해야지 앞으로 먹을 식사에 대한 식욕 억제 효과를 볼 수 있어.
효과 좋은 사람들은 하루 종일 식욕이 없다던데, 나는 식탐왕이여서 한 알 복용시 한 끼~간식 한 번 정도의 식욕억제를 느꼈고
기본적으로 뭘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잘 안들면서 / 그래도 살려면 먹어야지 하고 먹으면 맛을 잘 못느껴서 많이 못먹는 그런 효과였어
- 기초대사제(카푸린에스정)
얘는 원래 해열, 진통, 소염제로 사용되는 약인데 구성되는 성분이 기초대사를 높여줘가지고
소비되는 칼로리를 증가시켜서 다이어트 약으로 먹기도 해.
근데 우선 성분에 카페인도 들어가있고 해서 그런가 부작용으로 심계항진(심장 떨리고 어지럽고 그런거)이 생길 수 있어서
나는 아아 하루에 5잔을 마셔도 멀쩡한 사람이기에 괜찮았으나 카페인에 예민한 덬들은 처방받을때 주의해야해!
효과는.... 우선 몸에 열이 오른다는데 사실 그런거 잘 못느끼긴 했어^^
- 지방흡수억제제(제니칼캡슐)
네이버에 제니칼 치면 연관검색어 기름똥......
식전에 먹으면 그 식사에서 먹게되는 지방의 흡수를 억제시켜 배출한다는건데
(((((((((((((((((( 더러움 주의 ))))))))))))))))))))))))
지방 비율이 높은 식사를 하고 나서 나는 내 장이 폭발하는 줄 알았어. 괄약근이 제어가 안돼.
다이어트 의원 실장님?이 왠만하면 지방 비율 높은 음식 먹고나서 많이 안돌아다니는게 좋다고 했었는데
그 이유를 바로 알았잖아.....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방구인 줄 알고 몰래 뀌다가 참변당할 각이야 증말.......
정말 눈으로? 변기에서? 바로 약 효과를 확인할 수 이따^^.... 온 변기에 기름이 둥둥 떠다님.
처음 먹으면 화장실에서 못나오는데 얘도 오래 복용하다보면 처음만큼 충격적으로 그렇지는 않아. 몸이 익숙해지는건지..
2. 보조제
- ZANTREX-3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다이어트 보조제로 유명한 파란통의 보조제.
아이허브 후기에서도 겁나 강력하다고 써있어서 다이어트 처방약을 끊으면서 시도해본 보조제야.
음 나는 약을 먹다가 먹어서 그런가? 식욕억제는 전혀 되지 않았었고, 대신 카페인때문에 부스팅효과는 좀 본 것 같아.
후기가 케바케로 너무 다양해서, 식욕억제제를 처음 시도해본다! 하면 병원 처방받기 전 시도해도 좋을 것 같아.
- RAPIDCUTS FEMME
붓기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사본 보조제.
잔트랙스 실패 후 복용해본 보조젠데, 얘도 식욕억제 말고 부스팅 효과를 봤어.
비타민과 크롬, 카페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얘도 후기가 케바케로 다양해.
내 주관적인 느낌 으로 카페인 효과는 얘가 잔트렉스보다 조금 덜해서 더 순하게 먹기 좋은 것 같아!
-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 분홍이
우리나라 분홍이도 먹어보고, 아이허브에서 판매하는 것도 먹어봤어. 지금도 먹어 ㅋㅋㅋㅋ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특성 상 가르시니아는 약간 마음의 안정을 주는...? 느낌인데
우선 먹기 전에 알아둬야 할 것은 1) 복용 초반에 화장실에 진짜 자주갈 수 있고 2) 여덬들의 경우 생리불순이 오는 경우가 있어!
화장실 문제는 사실 탄수화물 양을 줄이면 해결되는 부분이야.... 나는 식이조절을 하니까 그 전만큼 화장실에 안가.
그리고 생리불순 같은 경우에는, 나는 밀려도 3일이 최대였는데 5일정도 밀려서 내가 먹는 영양제 확인해보니
가르시니아에 그런 성분이 있다더라고. 매 달 그런건 아니고 그것도 한참 안먹다 다시먹은 초반이긴 했는데,
가뜩이나 생리주기가 많이 흔들리거나 그쪽으로 예민한 덬들은 참고해줘.
- Carb Intercept / 초록이
초록이의 성분이 카브인터셉트랑 백프로 매칭하는건 아닌데, 주원료인 카테킨이 같아서 ㅎㅎ
보통 광고를 식전 분홍이-식후 초록이로 많이 하더라구. 나는 분홍초록이 다 먹고 초록이 대신 사먹었었는데,
얘도 가르시니아랑 같이 탄수화물 흡수를 좀 덜하게 해주고, 화장실에 자주 갈 수 있어.
마찬가지로 화장실은 탄수화물 양을 줄여보면 좀 덜 가게된당 ㅠㅠ
나는 갠적으로 잘 모르겠는데 지금 아이허브 후기 보니 다리가 좀 붓는다고 쓴 사람도 있으니 참고해줘!
- 키토산
그 누구지 되게 유명한 회장? 이 먹는 다이어트 보조제 중에 주성분이 키토산이라서,
그 보조제를 먹어보고 키토산으로 구매해서 복용중이야.
우선 식전에 먹어야 하고, 위에 말한 기름똥약처럼 기름을 배출시키는 건 아닌데
지방질을 먹으면 그날 밤 또는 담날 아침에 화장실을 꼭 가게되더라고 나는 ㅎㅎ
대신 키토산 복용시에는 지용성 비타민은 같이 먹으면 비타민도 같이 배출되니까 시간 텀을 두고 먹어야하고,
나는 비타민 C랑 먹을 경우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같이 먹고있어!
오 쓰다보니 뭔 보고서만큼 길게 썼는데, 도움이 되는 후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ㅠㅠ
위에도 썼지만 지금은 처방약보다는 보조제, 특히 운동 보조제 위주로 먹고 있고(이거까지 쓰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나중에...)
예전에는 막 걸그룹주사 이런것도 맞았었는데 지금은 식이 70 운동 30의 정석적인 다이어트를 하고있다!!
내년 초까지 체지방량을 10kg까지 빼는게 목표야....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 하는 덬들 다들 초심을 잃지 말고 같이 힘내서 내년 여름에는 당당히 비키니도 입고 그러고 다니자^0^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