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라 학교에서 공부하려고 지하철역에서 내렸는데
옆에서 말걸어서 얼떨결에 인사를 하고 보니까 그냥 말거는것같지 않고 사이비쪽 느낌이 와서 씹음.
그런데 왜 말을 안하냐고 자기 심심하니까 같이 이야기하면서 올라가자고해서 약간 마지못해 대답하면서 도서관까지 걸어갔어.

그사이에 그냥 쓸데없는 소리하고
자기는 여기 학교 경영학과 나왔고 심심해서 와봤다(?)고
근데 시험기간인것같네 하면서
그러다가 나한테 몇학년이냐고 물어봐서 4학년이라고 하니까 진로 고민이 많겠다며 자기는 지금 마케팅 회사에 다니고있는데 전에는 커피회사에 다녔다고 블라블라
자기가 좋아하는걸 적어서 정리해봐라
내 전공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이런거 물어봐서 대강 대답하고 있었는데

이제 내가 도서관 들어가려고 하니까 시간 뺐는거 아니냐고 하면서도 그분이 나한테 이야기 더 하고....ㅋㅋㅋㅋㅋ;
자기 나이랑 이름 까고 번호 알려줬는데 솔직히 찝찝해서 연락은 안하겠지만 1%의 궁금증?ㅋㅋㅋ
그리고 내가 솔직히 이렇게 처음 보는 사람이 말거는거 신천지같다고 하니까 그분이 자기는 신천지 같은거 잘 모르는데 요새 세상이 이렇게 돼서 아쉽다고는 하는데...

그 후에 자기가 지금 리더십 트레이닝을 받고있고(이 단어가 너무 티나지않음??ㅋㅋㅋㅋ큐) 또 4가지 방면에서 나아지려고 노력한다고(pt받고 영어공부 등)
암튼 마지막에 자기한테 연락해서 다시 보자고 근데 자기 직장다니니까 저녁이랑 주말밖에 시간 안된다면서,,,,,ㅋㅋㅋㅋ

아이씨 쓰다보니 사이비같네ㅋㅋㅋㅋ큐
근데 사소한 몇가지 포인트에서 사이비같지않아서 헷갈리네
신천지는 아니라는게 다른 종교나 다른 단체인건가ㅋㅋㅋ
아님 맞아도 맞다고 안하겠지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