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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썸타던 사람이 어제 갑자기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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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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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내용이 길어ㅠㅠㅠㅠ

3주정도 전에 동아리에서 처음 만나고 괜찮은 사람이다 싶어서 그동안 다른 사람들 몰래 만나고 연락하고 그랬거든.

동아리 모임에서도 계속 붙어있으니까 눈치있는 몇명은 반 장난으로 둘이 어떤 사이냐고 물어볼 정도였어.

근데 저번주 금요일부터 연락이 제대로 안되는거야. 그래서 뭐지? 이걸 밀당으로 봐야하나? 그런데 밀당은 좀 달달한 느낌도 나고 그래야하는데 이건 왠지 찝찝한거야. 답장이 미묘하게 늦게오고 약속을 잡으려는데 확답을 안주고 거절하려는 분위기? 를 내는거야.

그래서 나도 연락을 안하다가 애매한게 싫어서 어제 연락을 했거든 오늘내일중에 만날수 있냐고 진지하게 물어보니까 칼답장이 오더라ㅋㅋ
사실 안된다고 할 줄 알았는데 당황;; 그래도 일단 만났는데 아...분위기가.... 시발 이건 어떻게 수습이 안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만나자는 말을 말걸 후회하면서 둘 다 뻘쭘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술을 마시러 갔지.

그래도 술이 들어가니까 어떻게 이야기는 이어지더라고. 근데 그렇게 막 얘기하다가 파장 분위기 즈음에 나는 너에게 호감이 있어서 이렇게 만나는데 너는 어떻냐 물었어. 근데 하는 말이 내가 싫은건 아닌데 사실 내가 지금 너무 힘들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거야. 난 시험때문에 힘든가?? 싶었더니ㅋ...........

내가 싫은건 아닌데 사실은 자기는 고등학생때 친구가 고백을 해와서 사귀고 있다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처음 만났을땐 분명히 사귀는 사람이 없다고 했는데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을 듣고 내가 너무 패닉이 와서 아 그래... 그럼 내가 괜히 민폐끼친거네, 미안하다 그렇게 말했거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 물었어.

근데 그 대답이 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안하고싶은대 편한 곳에 있고싶다, 그리고 날 위해서 내가 접었으면 좋겠다, 자기는 금사빠라서 더 깊어지기 전에 좋은 친구사이로 지내고 싶다 이러는데 하...

나중에 나를 만난거는 좋았다, 싫은 마음이 아니었다는건 알아줬으면 좋겠다 뭐라뭐라 하는데 그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 사귀는 사람이 생겼으면 얼른 말해주지ㅗㅗㅗㅗ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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