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썸타던 사람이 어제 갑자기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한 후기
3,524 33
2015.04.15 11:02
3,524 33
생각보다 내용이 길어ㅠㅠㅠㅠ

3주정도 전에 동아리에서 처음 만나고 괜찮은 사람이다 싶어서 그동안 다른 사람들 몰래 만나고 연락하고 그랬거든.

동아리 모임에서도 계속 붙어있으니까 눈치있는 몇명은 반 장난으로 둘이 어떤 사이냐고 물어볼 정도였어.

근데 저번주 금요일부터 연락이 제대로 안되는거야. 그래서 뭐지? 이걸 밀당으로 봐야하나? 그런데 밀당은 좀 달달한 느낌도 나고 그래야하는데 이건 왠지 찝찝한거야. 답장이 미묘하게 늦게오고 약속을 잡으려는데 확답을 안주고 거절하려는 분위기? 를 내는거야.

그래서 나도 연락을 안하다가 애매한게 싫어서 어제 연락을 했거든 오늘내일중에 만날수 있냐고 진지하게 물어보니까 칼답장이 오더라ㅋㅋ
사실 안된다고 할 줄 알았는데 당황;; 그래도 일단 만났는데 아...분위기가.... 시발 이건 어떻게 수습이 안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만나자는 말을 말걸 후회하면서 둘 다 뻘쭘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술을 마시러 갔지.

그래도 술이 들어가니까 어떻게 이야기는 이어지더라고. 근데 그렇게 막 얘기하다가 파장 분위기 즈음에 나는 너에게 호감이 있어서 이렇게 만나는데 너는 어떻냐 물었어. 근데 하는 말이 내가 싫은건 아닌데 사실 내가 지금 너무 힘들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거야. 난 시험때문에 힘든가?? 싶었더니ㅋ...........

내가 싫은건 아닌데 사실은 자기는 고등학생때 친구가 고백을 해와서 사귀고 있다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처음 만났을땐 분명히 사귀는 사람이 없다고 했는데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을 듣고 내가 너무 패닉이 와서 아 그래... 그럼 내가 괜히 민폐끼친거네, 미안하다 그렇게 말했거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 물었어.

근데 그 대답이 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안하고싶은대 편한 곳에 있고싶다, 그리고 날 위해서 내가 접었으면 좋겠다, 자기는 금사빠라서 더 깊어지기 전에 좋은 친구사이로 지내고 싶다 이러는데 하...

나중에 나를 만난거는 좋았다, 싫은 마음이 아니었다는건 알아줬으면 좋겠다 뭐라뭐라 하는데 그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 사귀는 사람이 생겼으면 얼른 말해주지ㅗㅗㅗㅗㅗㅗ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28,1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64,82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3,3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0,1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89,25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0,1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45 그외 버거킹 알바 2달 후기 13:51 13
179044 그외 계좌이체하면 10% 붙는데서 너무 황당했던 후기.. 7 12:29 609
179043 그외 감기인줄 알았는데 계절성 알레르기 였던 후기 4 12:05 214
179042 그외 선불폰 충전해주시는 분이 카톡을 안 읽는데 다시 보내도 되는지 궁금한 초기 3 10:05 453
179041 그외 페이스북 계정 삭제하면 페이스북 메신저(일명 페메)도 삭제되는거 맞는지 궁금한 초기 10:02 58
179040 그외 10년정도 고워크만 신은거같은데 비슷한느낌에 좀더격식있는 신발 추천해줘 1 09:59 155
179039 그외 덬들 부모님들도 걸음이 좀 느려졌는지 궁금한초기 5 08:55 565
179038 그외 살아가는데 잠깐이라도 생각의 여유를 주면 우울하고 땅파서 생각할 틈을 안주고 사는 중기 2 08:12 258
179037 그외 런데이 아주 천천히 하고 있는 중기 3 08:08 358
179036 그외 90 중반 어르신 생신선물 고민중기 5 06:56 346
179035 그외 보통 세무사무실에서 인당 기장 몇개하는지 궁금한 초기 2 06:27 359
179034 그외 혹시이거바퀴벌레맞니?(사진있음) 6 02:04 518
179033 그외 미감 좋은 덬들에게 돌상의 풍선장식 색깔 좀 골라달라는 중기 6 01:33 652
179032 그외 본인이 모르는데 몸에서 스트레스 받고있다고 신호주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한 후기 30 01:01 1,385
179031 그외 친구 집들이 선물을 못고르겠는 후기 23 05.04 1,224
179030 그외 피임약 중간에 중단하면 생리 하는지 계속 먹을지 고민중인 후기 9 05.04 465
179029 그외 아빠가 해산물시켜먹는데 너무 스트레스야 8 05.04 1,690
179028 그외 이젠 쉬는 법을 모르겠는 중기 8 05.04 668
179027 그외 공황장애? 혈육에게 어떻게 대할지 묻는 후기 3 05.04 453
179026 그외 이거 프로게스테론 수치 낮은편이야?? 3 05.04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