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잘살아 이런 정도가 아니라 미친듯 잘살아 하는 아는 언니가 있어
명품 브랜드에서 VVVIP라고 신상 나오기 전에 불러서 보여주면
그 자리에서 그냥 쓱쓱 골라서 사는 언니야
무묭이도 이모부가 모 백화점 전무이사로 있어서
가끔 초대 받아 가긴 하는데 그 언니처럼 막 이거 주세요 저거 주세요 못해
진짜 몇번을 고민고민 하고 나중에 그게 맘에 들면 아웃렛에서 시즌 지난 것을
집안끼리 좀 아는데 거기는 사업을 하는 집이라 돈이 많은집이고
우리집은 의사, 법조인, 학자들 집안이라 거기 만큼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소비 패턴도 많이 달라 샤넬 구찌 에르메스 그런 명품을 내돈으로 사본적이 없어
무묭이는 외국에서 태어나 거기서 학교 다녔는데
계속 장학금 받고 기숙사 비랑 입학급을 제외하곤
계속 알바 하면서 생활비 벌어서 무묭이 돈으로 지냈거든
옷도 최대 30만원 이상 넘는거 사본적이 없어
가방은 무묭이가 가죽 공예로 만들어서 갖고 다니고
그러니 이 언니가 참 좋은 사람인건 알겠는데 거리감이 엄청 느껴지지
그런 언니가 비슷한 부류의 친구들고 하는 파티니 처음 입구부터 장난 아닌거야
끌고 온 차들이 어마어마 한거야 외제차 전시장 온줄 ㅋㅋㅋㅋㅋㅋ
역시가 갔더니 호구조사 직업조사 하는거야 ㄷ어디사냐 직업 뭐냐 부모님 뭐하시냐
그래도 나름 무묭이네도 어디 가면 괜찮다고 하는 집인데 진짜 이 사람들 뭐지 싶은거
그리고 이런 격식 차리고 결혼 상대로 좋은 사람 찾으려 하는 맞선 파티 같은 모임은
진짜 비혼주의자에 방랑벽 있고 자유 연애주의자인 무묭이하고는 안맞아 죽겠는거
막 언니가 사람들한테 무묭이 소개하고 하니까
그중 한 사람이 한말이 그정도면 우리 모임에 같이 해도 되겠네요 이러는거
네??? 저 이모임 계속 하겠다 안하겠다 그런말 안했는데 왜 님들이 입회 허락이시죠??
암튼 저녁 먹고 이야기 나누고 한 2시간 반 있다 먼저 나왔는데 진짜 죽을 맞이더라
너무나 그사세라 현타도 안오는거 암튼 그런 모임은 한번으로 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