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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서비스직에서 일하다보니 모르는 어른들이랑 말을 잘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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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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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마트에서 엄마의 교회 친구들
친구들의 부모님들
형제자매의 사돈 어르신들 등등
서비스직을 오래 하니까 낯을 덜 가리는 걸까 아님 모든 어른들을 다 고객처럼 대하는 걸까ㅋㅋㅋㅋ
전엔 어른들이 불편하고 어려웠는데 이제 그냥 대화를 잘해

얼마 전에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님이 여자분이었어
- 어머 아가씨 향수 냄새가 너무 좋다 나는 이 나이 되도록 향수를 한 번도 뿌려본 적이 없어

- 원래 체향이 좋으신가봐요 안 뿌려도 좋죠 뭐

- 에이 그런가? 그래도 한 번 뿌려보고 싶어 근데 비쌀까봐

-가격대가 다양해요 싸게는 만원부터 몇십만원까지

이후 향수 토크 향수 추천ㅋㅋㅋㅋ

이런 내가 가끔 아줌마같고ㅋㅋㅋㅋ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 하는데
어른들이랑 가벼운 대화하는 게 싫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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