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중인데 아침부터 머리가 너무아파서 두통약을 사려고 드럭스토어에 들렸어
그냥 보편적인 두통약 골라서 계산하려고 했는데 내가 간데는 화장품만 진열되고 약은 말해야하는대라
뻘줌하게 버벅거리면서 두통약을 달라고했지
당연히 우리나라처럼 쿨하게 보편적인 두통약을 던져줄줄알고 긴장풀고 있었는데
근데 아주머니가 뭐라뭐라하더니 편두통 어쩌고 내가 멍때리는 사이에 쏼라쏼라 말을하셔서..
그냥 당황해서 그렇다고 하니까 뭔가 세보이는 두통약을 줬어 ㅋ
나는 그제서야 내가 심각한 편두통이 있는줄알고 아줌마가 다른 약을 권한걸 알고 웃으면서 그게아니라 보통약으로 달라고하니..
아주머니가 자기도 이거 먹는다고 별로 안독하다고 설득하기 시작..
귀챃아서 그냥 받으려고 하는데 아줌마가 또 날잡고 이거 좋다고 설득 시작 ㅋㅋ
근데 보다못한 옆에 남자 약사가 무슨일이냐고 두통이 심하냐고해서 아니라고 걍 보통약 사고 싶다하니
아주머니가 나한테 준 약은 약효가 세다고 다른거 주겠다고 하니 또 아줌마가 아니라고하면서 약사랑 실랑이 ㅋㅋ
그러다 결국 약사가 아줌마 무슨 약성분으로 설득하고 평범한 약을 받았음 ㅋㅋ
처음부터 제대로 알아먹을걸 괜히 시간만 날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