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단어하나 말투하나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친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중기
2,295 9
2018.05.21 17:54
2,295 9

알고 지낸지는 좀 오래된 편인데 

나를 포함해서 주변에서 무슨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마다

눈치를 보는게 느껴지고 되게 조심스럽게 대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예를 들어 자기가 이런걸 해도 되는지 안 물어도 될 만한 거를 물어보고

그래서 응? 그냥 하면 되지 왜? 라고 말하면 아니야 라고 하고..

혹은 걔가 어떤 말을 한 후에 나는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와서 혹시 기분이 상했냐구 물어봐서

아니 나는 진짜 아닌데 내가 그렇게 보일만한 행동을 했냐고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니래


그래서 내가 뭔가 오해할만한 행동을 하나 싶어서 주변에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자기들한테도 그런다고 해서 ...

처음에는 많이 배려해줘서 고맙다 그런데 너가 피곤할것 같다

그냥 편하게 대해줘도 된다고 말을 몇번 했고 알겠다고 답해줬는데 그게 잘 안되는것 같아..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았어

어차피 사람 성격이 다 다른데 맞는 사람이 어디있나

그리구 애는 진짜 착하니까 착해서 더 이렇게 신경을 쓰는구나 그랬는데  

문제는 사실 나도 그렇게 쿨한? 성격은 아니라는거야

이게 인식이 되고 나니까 얘한테 말을 할 때 더 신경을 쓰게 되고

그 후 표정이 어떤지 살피게 되고.. 얘가 감정이 잘 드러나는 편이라서

표정이 좀 안 좋아지는거 같으면 이 말을 할 때의 내 생각은 이러해서 그렇다고

얘가 오해하지 않고 잘 이해할 수 있을만한 단어를 찾아서 골라 말을 해야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뭔가 편하게 대화를 할 수가 없어ㅜㅜ

나는 친구들이랑 대화할때 막 서로 재밌는 얘기도 하고

힘들었던거 얘기하면서 얘기하는거 만으로도 힘이 되고 그러는데

말하는 것 자체가 지뢰밭을 지나는거 같아 얘기를 하고 나면 내가 진이 빠져

심지어 내가 어려웠던 일을 얘기할 때에도.

 

솔직히 사람마다 민감한 부분이 있으니까

다른 친구중에도 이런 얘기를 할때는  얘가 어려워 하니까 조심해서 얘기해야지 하고

그렇게 서로 배려해서 말하는 부분이 있거든

그 정도는 서로를 위해서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부분을 다 신경써야 한다는게 나는 좀 버거워 ㅜㅜ

안 볼수는 없는 애인데 ... 어떻게 해야하나 진짜 고민이야 ㅜㅜ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39,65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15,4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50,00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09,4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28,39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12,1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35 그외 피아노 악보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곳 있는지 궁금한 후기 3 15:38 44
179034 그외 유부덬들 다들 연락관련 어떻게 하고있어? 25 14:50 545
179033 그외 사람 접할일이 적은 사람은 사회성을 어떻게 유지해나가야 되는지 궁금한 후기 10 14:39 257
179032 그외 나이가 39이면 너무 늦은거같기도 아닌거같기도한 중기 6 14:20 536
179031 그외 존잘 만날수 없을거같아서 걍 연애 포기하고 사는 중기 34 13:52 877
179030 그외 이사 고민 1 13:13 159
179029 그외 가족도 친구도 없이 잘 살 것 같은 덬들 있는지 궁금한 후기 21 12:43 785
179028 그외 가족도 친구도 없는 덬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후기 8 11:39 780
179027 그외 유독 씻고 집관리하는 것에 지치고 게으름 부리는 인생인 중기 10 08:04 1,175
179026 그외 미국 외노자덬 너무 지친 후기 4 02:58 1,579
179025 그외 공부 시작한 뒤로 얼굴이 찌드는것 같아서 속상한 중기 4 01:44 615
179024 그외 다들 하루하루 뭐했는지 기억나는지 궁금한 중기 9 00:21 587
179023 그외 아빠네 아가 농장냥이들 보러 간 후기 19 05.05 2,529
179022 그외 신부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덬이 있다면 츄르를 추천받는 초기 1 05.05 329
179021 그외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 쓰고 싶은 후기(특이?한 이유) 10 05.05 1,178
179020 그외 외국아저씨한테 사진찍어달라고한 후기 9 05.05 1,888
179019 그외 샤넬 22백 유행템각인가 궁금한 후기 30 05.05 2,351
179018 그외 백수 자취덬인데 생활패턴이 망가지는 것 같은 중기 6 05.05 934
179017 그외 수영복 사이즈 어깨 썰림..? 되는데 이게 맞는지 궁금한 중기 5 05.05 836
179016 그외 아파트 아래층에서 모함당해서 경찰 부른 후기 6 05.05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