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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알바하던곳 사장을 노동청에 신고했는데 괜히 한걸까 두려운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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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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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방에 두어번 글 썼었는데 왜 사장을 노동청에 신고하게 됐냐면 두달정도 일했고 근로 계약서엔 일단 이달 말까지로 근무 기간 써놨는데 얼마전 출근 3일전에 카톡으로 해고 통보 당함
해고 사유는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게 돼서
근데 갑작스럽게 뽑아서 미리 말도 못했대
마지막 멘트가 가관
먄혀!!~

정말 미안한 태도가 보였다면 내가 그냥 넘어갔을 것 같은데 저 마지막 말은 지금까지도 보면 너무너무 화가 치솟음
그래서 지난주에 관할 노동청에 신고하고 왔어
해고 예고 통보 안 했고, 근로계약서 관한 것도 같이 썼음
근데 가기 전에 아빠한테 쓸데없는 짓 한다고, 세상이 교과서대로만 돌아가는 줄 아냐고 한 소리 들음
그래서 가서도 내가 정말 이러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그래도 내가 부당한 일을 당한 건 맞으니까 내가 틀린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하려고 했어
신고하고 며칠 지나서 담당자 배정됐고, 출석 요구 문자가 옴
근데 찾아보니까 출석을 하면 삼자대면을 하게 된다는 것 같더라고.....

사람 그렇게 안 봤었는데 마지막 말 때문에 진짜 정뚝떨하고 말도 섞기 싫고 얼굴은 더더욱 마주치기 싫어졌음
근데 삼자대면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좀 두렵다
내가 진짜 쓸데없는 짓을 한건가.....
출석날까지 일주일 남았는데 일주일동안 좀 고통스럽게 살 것 같음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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