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새삼스럽게 우리동네 교통 짱짱이라고 느껴서 알려주고 싶은 흑석동 거주 17년차 후기
2,168 15
2017.11.18 15:18
2,168 15

일단 흑석동은 지금 한창 산 속 골목에 주택들 빽빽한 달동네에서 뉴타운으로 아파트가 막 지어지고 있는 동네이고!

아마 덬들은 현충원이랑 중앙대학교 있는 동네라고 알고 있을거야

어릴 때 친구들이랑 농담처럼 '서울 속의 시골'이라고 얘기하기도 했고 이 동네에서 우리 할머니, 엄마 다 자란 동네여서 40년 가까이 1도 변한 거 없이 시골같은 분위기지만ㅋㅋㅋㅋ

지난 번에 한끼줍쇼에 나온 동네는 대학교 근처에 하숙하는 집들 많고 그런 골목쪽! 아마 중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나오는 동네인 거 같은데 나도 그 쪽은 거의 안 가봐서 잘 모르겠다...8ㅅ8


늘 느끼는 건데 이번에 인천공항 가는 거 찾아보다가 새삼 우리동네 교통 좋다고 생각들어서 한번 덬들에게 소개시켜주려고!



1. 지하철 - 9호선 흑석역이 있당. 급행역은 아니지만 여의도나 강남쪽으로 빠져나가기도 좋고 개화 방향은 두 정거장 가서 노량진에서, 종합운동장 방향은 한 정거장 가서 동작에서 급행 탈 수 있으니까 참고! 김포공항 갈 때 맨날 노량진에서 급행 갈아타서 가면 개꿀ㅋㅋ 9호선 사람 많은 건... 어쩔 수 없으니8ㅅ8


2. 도로 - 현충원 앞쪽에서 올림픽대로로 빠져나갈 수 있다. 반대방향으로는 바로 옆에 한강대교 붙어있어서 용산쪽 나가기 편하고 한강대교 나가기 전에 고가대로 타면 노들길!! 갠적으로 노들길이 강서쪽으로 나가기 편해서 꿀이라고 생각해. 흑석동에서 도로사정 제일 심각한 곳은 중대병원 앞쪽인데... 도로 다니는 차들은 워낙 많은데 2차선인데다가 사람도 많고 해서 여기는 '신호등이 아예 작동하지 않아'. 그러니까 무단횡단이야. 물론 아무데서나 막 하지는 않고 횡단보도 있는 곳에서 건너기는 하는데 차 오는 거 잘 보고 다녀야 하니까... 중대 다니는 친구가 처음 입학했을 때 다들 무단횡단해서 놀랐다 하더라구ㅋㅋㅋ 아침에 바쁠 때는 경찰분이 오셔서 교통정리 해주셔. 차들도 꼬리물기 장난 아니고 눈치보고 다니니까 불편하기는 함...


3. 버스 - 사실 내가 버스는 강북쪽으로 나가는 거만 타서 잘 모르겠는데... 제일 아쉬운게 강북으로 나가는 노선이 151이랑 752 밖에 없는거ㅠ 아침에 학교 갈 때 맨날 타야되는데 752는 배차간격이 너무 크고 자주 안 옴ㅠ 큰길가로 나가야 있기도 하고. 151은 꽤 금방 오는 편이라 752 놓칠거 같으면 자주 타는 편인데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아침 아니더라도 줄 서서 기다리는 거 장난 아님ㅋㅋ 그 대신 중앙대학교가 종점이라 줄 앞쪽에 서 있으면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기도 하고. 이거 타고 용산으로 나가니까 또 연계되서 다른 곳으로도 나갈 수 있고. 아, 큰길가로 나가면 강남쪽 나가는 36땡땡 버스들 많으니까 이거도 이용할 수 있고. 제일 좋은 건 공항버스! 김포공항 나가는 노선도 있고(이건 흑석동에서 공항 가는 방향만 있어ㅠ) 인천공항 가는 노선도 있는데 특히 인천 가는 건 흑석동에서 타고나서 바로 고속도로 타니까 진심 1시간도 안 걸려서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음.



흑석동 좋은데 많은 덬들이 모르는 것 같아서... 집값도 싸고 좋은데ㅠㅠ 요즘은 하도 재개발 공사하니까 어릴 때 내 추억이 없어지는 거 같아서 슬프기도 하지만 자취하는 많은 덬들이 고려해줬으면 해서 적어봤어!! 결론은 다들 흑석동 살라고!ㅎㅎ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x더쿠] 트러블 원인 OUT 진정치트 KEY 에센허브 <티트리 100 오일> 체험 이벤트 265 06.17 35,84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83,85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63,6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30,6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41,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21 그외 약대생6학년인데 개국준비에 대한 고민이 많은 중기(입지관련) 11:34 83
179120 그외 러브버그때문에 삶의질 하락중인 중기 3 11:11 185
179119 그외 반테린 손목보호대 구매한 후기 11:10 86
179118 그외 환승이직 실패 ㅠㅠ 이후 갈피 못 잡고 있는데 조언이 필요한 중기.. 2 11:06 164
179117 그외 혹시 인터폰 바꾸는데 얼마 정도 드는지 인터넷 보고 어떻게 알아보는 건지 알고 싶은 중기 6 10:31 98
179116 그외 아이돌들 보면 기분 좋으면서도 우울한 중기 9 08:52 612
179115 그외 하루에 3시간씩 영어공부한지 8개월된 중기 5 08:25 799
179114 그외 우리집 강아지.. 하늘로 보내주고 온 후기 (약간 긴 글) 6 08:07 326
179113 그외 번아웃 제대로와서 힘든데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조언구해보는 중기 3 01:00 465
179112 그외 글을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잘 쓸 수 있게 되는데 어떤 원리인 건지 궁금한 중기 6 06.19 701
179111 그외 결말이 구린 걸 아는 이야기를 덬들은 끝까지 읽어? 18 06.19 761
179110 음식 부산 생크림 케이크맛집 추천받는후기 12 06.19 577
179109 그외 알약 잘 못 먹는데 영양제 챙겨먹는 덬 있니 11 06.19 272
179108 그외 영화 상영관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을 경험한 후기 20 06.19 1,335
179107 그외 미니손풍기를 살까말까 하루종일 고민중인 중기 12 06.19 773
179106 그외 힘든 시기 어느정도 지나고 좌우명이 생긴 후기 7 06.19 721
179105 그외 이십후반 ~서른 넘어서 사귄 친구들이랑 인생친구급으로 절친된 경우 있나 궁금한 초기 19 06.19 1,168
179104 그외 엄마 연봉이 1600만원인데 디딤돌대출 안되면 방법 없는지 궁금한 중기 28 06.19 1,732
179103 그외 오늘 유독 유난히 힘들다 2 06.19 673
179102 그외 인생선배님들에게 묻고 싶은 인생이 풀리는시기 5 06.19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