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솔플인데다 고령인 관계로 스탠딩은 아예 생각도 안 했고 돗자리 오어 좌석으로 가야지 했는데 내가 도착한 시점(5시 경)엔 돗자리존이 다 차서 걍 미련없이 좌석으로 가서 봄
일단 공연 자체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어 일단 연주자들의 실력이 어마어마한데다 원곡 자체가 워낙들 좋아버리니까... 라라랜드는 영화 전체를 풀로 틀어주고 음악이 나오는 모든 부분을 라이브로 해줌. 영상이랑 같이 들으니까 확실히 감흥이 남다르더라. 한스 짐머 공연은 여러 영화에 쓰인 곡들을 연주해주는데 중간중간 모르는 곡들도 있어서... 영화 장면들을 편집해서 틀어주면 더 좋았겠지만 저작권 때문에 안되는 거일듯; 암튼 라이언킹이랑 캐리비안 테마 때 진짜 감동의 쓰나미... 닼나랑 인터스텔라도 좋았고. http://img.theqoo.net/UXcWh
앵콜 때 덩케르크를 내심 기대했는데 인셉션을 해주셔서 이것도 나름 좋았다 앵콜 듣느라 막차 놓쳐서 택시 타고 집 왔지만ㅋㅋㅋ
예매 때부터 이 아티스트들을 모셔와 놓고 페스티벌 형식의 야외공연으로 가는 게 맞냐 말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관객들이 산만한 건 어쩔 수 없지만 야외에 잠실인데 음향은 기대보다 괜찮더라고. 역시 프라이빗 커브 내공이 있는 듯
조명이랑 곡 별로 제작된 영상에 대해서 안 좋은 후기들이 있던데 나는 개인적으론 나름 모던하고 세련되게 했다 생각했음. 다만 세션들 소개할 때랑 솔로 파트 있을 때 카메라가 각 연주자들 제대로 안 잡아준 건 좀 불만스러웠고.
무대에 선 연주자들이 전부 내한한 스탭들로만 채워진 건 아닌데 - 라라랜드는 7-8명 왔고 나머지는 한국 오케스트라, 한스 짐머는 20명 정도 왔고 앙상블 연주자들이랑 코러스가 한국팀 - 메인 연주자들이 다 오리지널 스탭들이라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싶었음. 연주들 진짜 다 너무 잘하더라.
제일 거슬렸던 건 스태프들이 공연 중에 한참 연주하고 있는데 쓰레기통 비닐을 교체하는 거였음 이게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부스럭부스럭 하는 소리가 엄청나게 잘 들리더라고. 큰 쓰레기통이 한 열 개는 되는데 한참을 벗기고 다시 씌우고... 어휴
한스 짐머 음악이 막 웅장하고 그러잖아 근데도 비닐 부스럭대는 소리가 지지않고 울려퍼져서 되게 짜증나더라
곡 중간에 멘트할 때 하면 되는데... 진심 컴플레인하고 싶었는데 내 자리에서 넘 멀어서 못함ㅠㅜ
아, 라라랜드 끝나고 한스 짐머 전에 인터미션이 85분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두 개의 공연을 같은 장소에서 하루에 하도록 억지로 이어 붙인 느낌이 강하지만 뭐 두 개가 다 좋았어서 넘어가주지 그런 느낌ㅎㅎㅎ
다크나이트 연주 끝나고 무뜬금 뵨사마가 무대에 올라와서 한스 짐머와 놀란 감독이 다크나이트 시리즈 작업할 때의 일화들을 낭독했는데 좋았던 거는 뵨사마가 왔다고 막 요란하게 인사를 따로 하고 그런 게 아니라 필요한 낭독만 하고 깔끔하게 바로 퇴장함.
전체적인 공연 만족도는 한 80점 정도? 이게 올해 단발성이 아니라 내년에도 하려나 보더라고. 내년 아티스트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쵸콤 기대해보려고.
일단 공연 자체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어 일단 연주자들의 실력이 어마어마한데다 원곡 자체가 워낙들 좋아버리니까... 라라랜드는 영화 전체를 풀로 틀어주고 음악이 나오는 모든 부분을 라이브로 해줌. 영상이랑 같이 들으니까 확실히 감흥이 남다르더라. 한스 짐머 공연은 여러 영화에 쓰인 곡들을 연주해주는데 중간중간 모르는 곡들도 있어서... 영화 장면들을 편집해서 틀어주면 더 좋았겠지만 저작권 때문에 안되는 거일듯; 암튼 라이언킹이랑 캐리비안 테마 때 진짜 감동의 쓰나미... 닼나랑 인터스텔라도 좋았고. http://img.theqoo.net/UXcWh
앵콜 때 덩케르크를 내심 기대했는데 인셉션을 해주셔서 이것도 나름 좋았다 앵콜 듣느라 막차 놓쳐서 택시 타고 집 왔지만ㅋㅋㅋ
예매 때부터 이 아티스트들을 모셔와 놓고 페스티벌 형식의 야외공연으로 가는 게 맞냐 말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관객들이 산만한 건 어쩔 수 없지만 야외에 잠실인데 음향은 기대보다 괜찮더라고. 역시 프라이빗 커브 내공이 있는 듯
조명이랑 곡 별로 제작된 영상에 대해서 안 좋은 후기들이 있던데 나는 개인적으론 나름 모던하고 세련되게 했다 생각했음. 다만 세션들 소개할 때랑 솔로 파트 있을 때 카메라가 각 연주자들 제대로 안 잡아준 건 좀 불만스러웠고.
무대에 선 연주자들이 전부 내한한 스탭들로만 채워진 건 아닌데 - 라라랜드는 7-8명 왔고 나머지는 한국 오케스트라, 한스 짐머는 20명 정도 왔고 앙상블 연주자들이랑 코러스가 한국팀 - 메인 연주자들이 다 오리지널 스탭들이라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싶었음. 연주들 진짜 다 너무 잘하더라.
제일 거슬렸던 건 스태프들이 공연 중에 한참 연주하고 있는데 쓰레기통 비닐을 교체하는 거였음 이게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부스럭부스럭 하는 소리가 엄청나게 잘 들리더라고. 큰 쓰레기통이 한 열 개는 되는데 한참을 벗기고 다시 씌우고... 어휴
한스 짐머 음악이 막 웅장하고 그러잖아 근데도 비닐 부스럭대는 소리가 지지않고 울려퍼져서 되게 짜증나더라
곡 중간에 멘트할 때 하면 되는데... 진심 컴플레인하고 싶었는데 내 자리에서 넘 멀어서 못함ㅠㅜ
아, 라라랜드 끝나고 한스 짐머 전에 인터미션이 85분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두 개의 공연을 같은 장소에서 하루에 하도록 억지로 이어 붙인 느낌이 강하지만 뭐 두 개가 다 좋았어서 넘어가주지 그런 느낌ㅎㅎㅎ
다크나이트 연주 끝나고 무뜬금 뵨사마가 무대에 올라와서 한스 짐머와 놀란 감독이 다크나이트 시리즈 작업할 때의 일화들을 낭독했는데 좋았던 거는 뵨사마가 왔다고 막 요란하게 인사를 따로 하고 그런 게 아니라 필요한 낭독만 하고 깔끔하게 바로 퇴장함.
전체적인 공연 만족도는 한 80점 정도? 이게 올해 단발성이 아니라 내년에도 하려나 보더라고. 내년 아티스트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쵸콤 기대해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