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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딴 후기(좀 자세함)

무명의 더쿠 | 08-09 | 조회 수 37076

운전면허 딴지 한달 지났지만 운전면허 망설이고 있는 덬들 있으면 도움될까 싶어서 일기장에 써놓은거 토대로 후기를 써볼게!




*따기 전 운전면허에 대한 내 생각: 운전 너무 무서움, 날 못 믿겠음. 운동이나 몸 쓰는거 진짜 못하고 순발력도 없는데 운전이 가능할까? 그리고 이게 진짜 필요할까?


*따야겠다고 마음 먹은 계기: 출장 다닐때 필요성을 느낌, '나중에 애가 있을땐 차가 필요하겠더라'는 엄마 말. 결정적인 계기는 이직 준비하면서 시간이 남아 도는 백수가 됨.


1. 운전면허 학원 등록(6월 12일)

나무묭 걱정 많은 타입이라 마음 먹고도 며칠 고민을 더 했는데 고민 할 수록 걱정만 더 커져서 이러다가 영영 못따겠다 싶어가지고 일단 등록부터 하러 갔어.

제일 먼저 한건 거기 계신 강사님께 수강료랑 기타비용, 준비물, 취득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 간략한 설명을 들었음. 다른 학원은 모르겠지만 셔틀을 운행하지만 시험보러 오는 날은 무조건 각자 알아서 시간 맞춰 오는 거라고 설명해 주심.


수강료 45,1000원 카드결제.


수강료 결제할때 기타비용(보험료+면허증제작+학과 교본비)도 같이 결제 해도 되는데 이건 무조건 현금으로 내야함(그 외 시험비들도 현금). 현금이 없어서 나중에 내기로 하고 교본은 그냥 일단 받고 장내기능 수업 시간 예약하고 집으로 돌아 왔어.(돈은 어느때나 내도 상관없다고 하심) 


2. 학과 의무교육 3시간(6월 14일)

수업 한 시간 시작할때마다 본인이 들었다는 인증 목적으로 지문을 찍고 수업을 시작함. 처음엔 학과시험 접수 서류 같은거 설명들으면서 같이 작성함. 그리고 간단하고 기본적인거 강사님이 설명하시고 마지막은 만든지 오래된거 같은 영상자료를 보고 수업은 끝남.

이 날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셔틀 출발하는 바람에 저번 기타비용을 또 못 냈어.


그리고 학과 공부는 굳이 설명 적어져 있는 부분은 공부 안해도 되고 바로 문제 모아둔 것 부터 보면 되겠더라. 문제 풀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인 문제가 대부분이란걸 느낄거임ㅋㅋ 그 외에 외워야하는 것들도 꽤 있지만 이건 금방 외워 질거야. 진짜 학과시험은 부담 가질 필요 없어!!!!!!!!!!!!! 


3. 장내기능 교육(6월 19~20일)

장내기능 교육은 하루에 두시간씩 이틀에 걸쳐서 진행됨. 이번에는 들어가자마자 바로 돈부터 냈어.


기타비용(보험료+면허증제작+학과 교본비) 30,000원 (현금)



시험코스가

정차상태의 기기조작 (전조등, 방향지시등, 기어변속, 와이퍼 중 2가지 랜덤) 

오르막길, 내리막길

T코스(시간초과에도 감점 있음)

돌발상황(돌발이라면서 자동차에 설치된 램프가 깜빡이는데 급정지하고 비상등 켜야함)-이건 진짜 랜덤임. 시작하자마자 울릴 수도 있고 좀 진행하다가 켜질때도 있음

직선코스 

등등이 있는데 생각보다 다 쉬워.



핸들 조작은 몇 번 해보면 어느정도 돌려야 겠다는 감이 저절로 잡히더라고. 악명 높은 T코스는 잘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무조건 공식을 달달 외우는 거더라.ㅋㅋㅋㅋㅋㅋㅋ난 이게 너무 안외워져서 마지막 수업때 강사님한테 너무 안외워진다고 그랬더니 강사님이 내 핸드폰에 녹음해주심ㅋㅋ '들어갈때 연석에 문고리를 맞추고 핸들 끝까지 돌리세요~' 이런식으로 자세하게 녹음해주심. 집가서 강사님 녹음 받아 적어서 계속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 하면서 익혔음.



2.5. 학과시험 (6월 20일)

장내기능 시험을 보려면 학과시험을 합격해야돼서 장내기능 교육시간 끝나고 시험 보러 운전면허 시험장에 갔어ㅋㅋ 학과수업 첫 시간에 작성한 응시원서에 여권사진 두장 붙이고 내면 됨. 신체검사는 회사에서 건강검진 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어서 신체검사는 안 받고 접수하고 바로 올라가서 컴퓨터로 시험봄.

시험볼때 앞에 라커룸에 내 짐 다 넣고 지정된 자리에 가서 답만 찍으면 돼. 사실 학과시험도 걱정 많이 했었어. 거의 극 소수가 떨어진다던데 그 중 떨어지는 바보가 나는 아닐까ㅠㅠ 이러면서 걱정 많이함..공부를 너무 안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거의 모든 문제의 답들이 보행자 우선으로 생각한 지문, 서행한다 이런 지문만 고르면 됨. 쉬움!!!!!!!! 93점 받음.


학과시험비 7,500원

+신체검사 5000원

여긴 카드결제 됨.


4. 장내기능 시험(6월 21일)

학과시험 끝나고 응시원서에 합격도장 같은거 찍어서 돌려주는데 그거 들고 여권사진 한 장이랑 장내기능 시험비 학원 가자마자 바로 냈어. 그리고 나 외에 다른 사람들도 다같이 시험보느라 순번 기다렸다가 시험봄. 누구 실수할때마다 스피커로 쩌렁쩌렁 'ㅇㅇㅇㅇ으로 몇 점 감점입니다.' 라고 나오더라........ 솔직히 그거때문에 긴장감 극대화 됨 ㅠㅠ 내 차례가 돼서 미리 차 타자마자 안전벨트 까먹어서 실격될까봐 그것 먼저 매는데 손 미끄러지고 난리였음.,..ㅋ.......ㅋㅋ나 혼자 차타고 운전하는건 처음이라 떨고있는데 강사님이 너무 떨지말라고 다독여주셔서 좀 긴장 풀렸어.


대신 주행전 기기 조작 끝내고 차 주행 시작할때 좌회전 신호 켰다가 끄는거 안 꺼서 5점 감점되고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사소한거 하나 실수 하고 나니깐 스피커로 다른 사람들도 내가 틀린거 다 듣고 있겠지.. 이 생각에 창피해져서 긴장 할 겨를이 없었음ㅋㅋㅋㅋㅋㅋ 장내에 T코스가 총 두개있는데 그 중 하나만 들어가면 되는데 난 출발하자마자 바로 있는 T코스를 들어갔음ㅋㅋㅋㅋㅋ 매도 먼저 맞는게 낫겠다 싶어서 바로 들어감. 대신 그 코스에 다른 시험보는 차가 먼저 들어가있으면 나는 나중에 있는 T코스를 들어가야함.


T코스 공식대로 했고 다행히 여기서 감점이 없으니깐 그 다음부턴 아 시험 끝났다. 이 생각으로 나머지 시험 치루고 끝났고, 결과는 95점ㅋㅋ


시험 끝나고 도로주행 교육시간 예약하고 왔음. 감떨어질까봐 최대한 바로 도로주행 교육 받고 싶었는데 이미 시간표가 꽉 찬 바람에 일주일 뒤로 잡았음.


장내기능 시험비 44,000원

역시 마찬가지로 현금.



5. 도로주행 교육(6월27~29일)

도로주행 교육은 총 3일에 걸쳐 하루에 2시간씩 총 6시간 교육을 받아. 도로주행 강사는 친한척한다고 그러는건지 모르겠는데 자꾸 반말해서 짜증나긴 했지만.....ㅋ......ㅋㅋ

도로주행 A, B, C, D 코스가 있는데 한 코스당 25~30분 정도 걸림. 도로주행 시험코스가 무조건 5Km 이상은 되어야 하는거 같더라고. 게다가 근처에 기차역까지 있어서 차도 많고 도시 외곽쪽이라 큰 화물차들도 많아서 도로가 좀 혼잡한 곳이었음.


처음으로 도로 나가서 운전하는거라 엄청 무서울 줄 알았는데 운전 재밌더라!!!!!!!! 시험볼땐 시속 60km가 기준인데 처음 도로 나갔을때 강사가 처음부터 겁 먹으면 안된다면서 제일 쉬운 코스 골라서 시속 70km로 가보라고 했는데 재밌었어!!!!!!!!!!!!!


그리고 도로 주행 노란차 타면 다른 차들이 양보 잘해준다는 인터넷 후기 글 많이 보고 갔는데 그런거 없더라ㅇㅇ...... 끼어들기 더 많이 당하는 기분..ㅎㅎ...... 갑자기 훅 들어오고......


유의할 점은 차가 신호때문에 멈춰있을때 기어 중립으로 놓는거 까먹지 않기, 차 정지할때 조금이라도 세게 밟으면 안되는 거 등등 이런것만 유의하면 됨.


도로주행 할 때 소나기 와서 당황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어.


6. 도로주행 시험(6월 30일)

인터넷 후기보면 감떨어지지 않게 시험 보는 당일 아침에 두시간 연습시간 돈 더주고 추가해서 보라는 글도 있어서 날짜 예약할때 그 얘기 했었는데 그렇게 안해주시더라. 시간이 다 찬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렇게 안해주려고 하심. 나중에 아빠 차 끌고 연습면허나온걸로 연습 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연습면허로 연습하다가 사고나서 연습면허 취소되는 사람들 많다고 추천은 안하신다고 그러셔서 걍 그것도 포기함ㅋㅋㅋㅋ



도로주행 시험비 55,000원 (현금)


도로주행 합격 점수가 70점인데 감점 점수가 커서 한 번 실수해도 9점 10점 훅훅 나가니깐 조심해야돼. 코스는 랜덤으로 태블릿피씨가 골라주고 운행 중간에 뭐 틀렸는지 절대 언급 안하시더라. 차에 나, 시험감독, 다음 응시자 이렇게 세명이서 타는데 너무 조용해서 뻘쭘함ㅋㅋ


무묭이가 그 날 시험 보는 사람들 중에 1번으로 뽑힘ㅋㅋㅋ 처음엔 왜 1번이야.. 했는데 나중에 보니 뒷자석에서 다른 사람 운전하는거 보고 있는 것도 할 짓 못되겠다 싶어서 차라리 1번으로 뽑힌게 낫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도로주행 연습차랑 시험차 종이 다른걸 인지 못하고 무묭이 출발할때 기어 넣던대로 넣어서 여기서 감점됨. 여기서 몇 점 감점이다고 말 해주진 않지만 감점 요인이었기 때문에 여기서 점수 까였을거라 추측ㅋㅋ

무묭이가 제일 까다롭다고 생각했던 B코스에 딱 걸렸음... 거리도 제일 멀어가지고 하기 싫었는데 그거 걸렸어....거리가 6.0km여서 하기 싫었음...


숨막히는 시험 끝나고 차 완전 정차했을때 시험감독이 합격이라고 알려줬는데 시험 점수는 안 알려줘서 내가 직접 물어봄. 결과는 81점 나옴ㅋㅋ 아마 처음 출발할때 기어 실수한거에서 까이고 정지할 때 엄청 조금 덜 부드럽게 멈춘게 한 번 있는데 그거에서 감점 된거같음ㅠㅠㅠㅠ 연습할때 강사님이 조금만 안부드러워도 감점이라고 조심하라 했었는데 그 기준이 강사님이 말했던 기준보더 더 쎈거 같았어ㅋㅋ(감독바이감독이라는거 같더라고)


코스 경로 이탈하면 바로 실격인데 이건 태블릿피씨가 계속 안내를 해줘서 거기서 말하는대로 하면 이탈은 안하니깐 길 못외웠다고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거 같아. 대신 도로는 익숙해져야해. 좌회전해서 몇차선 타야하는지. 도로 폭이 작거나 하면 도로상황에 따라 다르게 타야할 때도 있음. 그리고 무묭이네 코스 중 하나가 대형마트 앞에서 유턴하는 코스가 있는데 여기는 트럭 주정차가 많아서 막약 트럭이 정차돼 있으면 제자리에서 유턴하면 안되고 앞으로 좀 나가다가 유턴해야하는 상황도 있었으므로 도로 익숙해지는게 중요!!!!!!!!!!! 


변수 같은것도 잘 생각해야돼. 우회전할때 차선 변경 미리 해둬야하는데 앞에 상황 잘 보고 주정차 돼 있는 차가 있으면 차선 변경 안하고 바로 우회전 하는 경우도 있고, 가는 도중 차선이 하나 없어지는 경우도 있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도로 익숙해지는데엔 다음 로드뷰가 최고임ㅋㅋ 아니면 특징적인 건물 하나 눈에 익혀뒀다가 이 건물 앞에선 유턴을 해야돼! 이런 식으로 익숙해지는 것도 효과 있더라ㅋㅋ




아무튼 순조롭게 다 한번에 합격해서 최소의 돈만 들이고 운전 면허 땄어.


수강료 451,000원 + 학과시험비 7,500원 + 보험, 면허증제작, 교본비 30,000원 + 기능시험비 44,000원 + 주행시험비 55,000원 


     = 총 587,500원



첫 날 학과 수업 들을때 주행 한번 만 떨어져도 추가 연습비 + 주행시험비 = 최소 110,000원이 추가로 든다고 겁주셨는데 생각보다 겁 먹지 않아도 될거 같아. 진짜 나같이 둔하고 겁 많은 애들도 합격 했으니깐 더쿠들도 바로 합격 할거야!!!!!!! 합격하자마자 면허증도 그 다음주에 바로 발급돼서 학원으로 찾으러 가면돼!! 다들 합격하길 바라!!!


세줄 정리를 하자면


1. 학과시험 걱정 ㄴㄴ

2. 장내기능: T코스 공식만 외우면 됨

3. 도로주행: 운전에 재미 느끼기 시작, 도로 익숙해지는데엔 다음 로드뷰 만 한게 없음. 


bUvSn

마무리는 내 운전면허 따는 일정 정리 해봤음ㅋㅋㅋ 빠르면 2주도 가능할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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