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일본의 이이마와시(돌려말하기) 문화로 오해받은 후기
24,437 81
2017.07.24 14:14
24,437 81
일본은 거절이나 불만 표출할때, 의견을 이야기할 때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약간 비매너라고 생각함.
직설적 화법을 구사하는 나는 그래서 되도록 수다를 자제하는 편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진 내 말 한마디에 일본인 동료들이 내상을 입을 것 같아서.
실제로 그런적도 있고..

나는 그냥 정말 속뜻 없이 아무 뼈도 없는 연체동물같은 말. 정말 그 말 그대로의 의미로 말했는데
이이마와시 해서 돌려깐것처럼 되거나 그런적 많아서...ㅋㅋㅋ
첨엔 걍 맘대로 생각해라.. 하고 해명안했는데 점점 이상한 사람 되는것 같아서
아 얘 오해했다 싶으면 바로 붙잡고 해명함 난 그런 의미로 말한거 아니다. 액면 그대로 이해해라

몇년 이상 같은 부서 있으면서 생활하고나서야 인성(프로 저격러 되어있었음) 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는..


예를 들면 옆 직원이 자리를 비웠는데 그사람 전화메모를 두어개 받아 줬어. 그 후로 한참 시간이 지났음.

근데 그날따라 전화가 많이 오길래 잡담하다가 '아 오늘 전화가 넘나 많은것~~~ '이런 투로 장난스럽게 말함

그니까 옆 직원이 나한테 '스미마셍' 이라고 함


(((내가 걔 전화 여러번 받아 줘서 짜증 개났음 이라고 이해한거임 저 말을)))


저번주엔 앞자리 직원이 월요일날 연가를 내고 주말 걸쳐 후쿠오카로 콘서트 관람 & 여행 다녀왔음.

난 그냥 쉰 것 만 알고 콘서트를 간 건 몰랐거든. 걔가 오미야게 과자 나눠 주면서 자기 미스치루 콘서트 보고 왔다고 ㅋㅋㅋ

그래서 "아~ 콘서트가 어제였어요?" 하고 무심결에 되물은거야.

콘서트가 월요일인거 흔치 않잖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맹하긴 했지 일하는데 말걸어서 필터링 없이 말이 나갔는데 이거를 바로


(((콘서트는 당연히 주말이었을텐데 왜 넌 월요일에 휴가냄? )))


 이라고 이해해서 또 '스미마셍' 크리티컬 받음... ㅠㅠ


/// 이 상황때 내 상사가 껴들어서 개그상황으로 바꿔줌

더쿠상 다른 계(과 아래에 또 세분화) 휴가까지 참견하는거야? ㅋㅋㅋㅋㅋ라고 츳코미 해줘서(드립쳐줘서) 살음

(내 상사가 휴가 쓸때마다 장난으로' 더쿠상 내일 휴가 써도 될까요' 하고 결재드립치거든)

그래서 내가 바로 덥썩 물어서 누명씌우지 말라고 받아친담에

'아 정말 단순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한 질문임 !오해하면 안돼요' 이러고 다같이 웃고 끝남///



최근 에피소드가 이런것밖에 없어서

보니까 다 내가 잘못해서 그런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엔 완전 직설적으로 거절하고 그래서 거절대마왕이라고 놀림받음..

지금은 많이 적응했지만 가끔 위처럼 말이 헛 나와서 아직 고생중


일본사는 노네들 비슷한 경험 있으면 이야기 보따리좀 풀어봐랏



아 난  역으로 일본인들이 돌려말하는거는 난 눈치 빨라서 거의 다 캐치하는 편이라 별로 불편한거 모름

근데 이거 진짜 쿨하고 깊게 재지 않는 성격이면 대스트레스 ㄹㅇ 도대체 뭔말이 하고싶은건지 모름 주의


추가 에피소드

약간 나이 많은 동료 아주머니 직원의 딸이 서울로 유학갔는데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된 와이파이포켓을 일본으로 반납해야하는데
우체국에서 배터리때문에 못보낸다고 거절당했다는 상담을 받았어


그래서 페덱스 DHL 같은 전문 국제운송업체를 이용하면 된다고 알려 드렸거든

근데 아직도 걱정이 되시는지 "배터리가 들어 있어도 가능한거죠?" 하고 재차 확인하시더라고.

그래서 ㅋㅋㅋ 난 농담삼아서 "폭탄도 MSDS(성분설명서류)만 있으면 다 보내줘요" 라고 대답함

그 아주머니 벙찜. 내상입으심... 또르르


(((뭘 그깟거 가지고 걱정하고 난리야 귀찮게. 폭탄도 아니면서))) 로 받아들인거...


나중에 겨우 해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추가 2222


내 바로 위 상사가 있음 나랑 지금 4년째 직속이고 엄청 죽 잘맞음

난 살찌면 바로 턱으로 신호가 오는데 내 턱살을 개그로 활용할수 있을 정도로 꽤 막역함.


암튼 각설하고 어느날 음식의 호불호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ㅋㅋㅋ 자기는 토마토가 싫대

그래서 1000% 농담으로 초딩이냐고(쇼각세-데스카 ㅋㅋㅋㅋㅋㅋㅋ) 놀렸더니 뒤끝 작렬중임 거의 일년째

내가 뭐만 별로라고 하면 초딩이냐고 나한테 공격함... 또르르

요즘엔 중2냐고 공격함...




(한본어 수정함...)

목록 스크랩 (0)
댓글 8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36 00:05 5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5,3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3,7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9,3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25 그외 건강검진에서 추가검사소견이 나온 초기 03.19 122
181424 그외 우울한 일이 생기거나 갑자기 멘붕왔을때 극복하는 혼자만의 후기 4 03.19 366
181423 그외 이대로 사러 가는게 맞을지 모르겠는 중기 13 03.19 594
181422 그외 허리아프면 뭘 해야할까 궁금한 초기 11 03.19 374
181421 그외 길 잘 아는 의정부민락-서울 자차 출퇴근러 있을까?ㅠㅠ 5 03.19 323
181420 그외 웨딩홀 잡을때 어떤걸 고려하고 포기해야하는지 조언구하는 중기 ㅠㅠ 48 03.19 1,386
181419 그외 기초통계(r studio) 공부해야 하는데 어려운 중기 2 03.19 240
181418 그외 여덬 얼굴 전체 레이저 제모 받아본 후기가 궁금한 중기 5 03.19 398
181417 그외 마음을 놓아야 아기가 생긴다는데 아기가 와줬으면 하는 후기 18 03.19 1,041
181416 그외 퇴사 후기... 3 03.19 904
181415 그외 자취 후기 5 03.19 615
181414 그외 아기띠 사용하는 아기엄마들에게 궁금한게 있는 중기 5 03.19 566
181413 음식 롯데리아 디진다돈까스 후기 14 03.19 1,968
181412 그외 개인카페와 프차카페 일하는데 손님들 이해 안가는 중기 9 03.19 1,554
181411 그외 서울이나 경기도 쪽에 뚜벅이가 갈 수 있을만한 템플스테이 추천받고싶은 초기 14 03.19 739
181410 그외 주위에서 다 나보고 인생끝났다길래 연락 끊어버린 후기.. 110 03.18 5,476
181409 그외 가계부 뱅샐 vs 토스 뭐 쓸지 고민중인 중기 6 03.18 248
181408 그외 엄마가 뭐 살 때마다 나한테 의견 묻는 거 슬픈 후기.. 36 03.18 3,637
181407 그외 꼽주는 사람 너무 싫은 후기 5 03.18 1,065
181406 그외 걍 어떻게든 살아지는것 같은 중기 2 03.18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