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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스무살에 상경해서 알바 안 가리고 다 했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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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4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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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상경하자마자 알바를 엄청 했는데 사무보조, 안내데스크,병원보조,병원 카운터, 보조교사 뭐 이렇게 안 가리고 닥치고 했음ㅋㅋㅋㅋ

보습학원 안내데스크로 시작했는데 마음에 안 들었는지 3일만에 잘리고 다시 영수학원 안내데스크로 들어감. 시급이 쎄서 들어갔는데 막상 들어가고 나니까 애들을 가르치라고 해서ㅋㅋㅋ 좀 어이없었지만 적성이랑 잘 맞았는지 나름 잘 했음 애들이 엄청 좋아해줘서 뿌듯했다…정들었었는데
그런데 원장이 진짜 대책이 1도 없음
빡치니까 좀 말해보자면 일단 학원이 체계란게 없음. 기본적인 서류도 나 들어가고나서 감사뜬다니까 그 때 부랴부랴 준비함 그것도 뭐가 필요한지 몰라서 윗 학원 선생 불러다가 물어봤는데 자기는 하나도 모르겠다고 나한테 다 떠맡김ㅋㅋㅋㅋ결국 어떻게 다 작성하긴 함.
그런 주제에 학원이 별관까지 있는데 선생님들이 전부 별관에서 수업하느라 본관에 온 학생을 봐 줄 사람이 없는 일이 생김ㅋㅋㅋ보충도 아니고 제 수업시간에 왔는데ㅋㅋㅋ심지어 이런 일이 빈번해… 원장이 자기는 너무 힘들다고 나 붙잡고 울기도 했는데 아니 씨발 대책없는 너님 덕분에 내가 다 하고 있다고 씨발 진짜 이 말이 목 끝까지 차올랐음 난 그 때 보조교사 겸 중3 초5 담임 겸 안내데스크였음ㅋㅋㅋㅋㅋㅅㅂ 이거 말고도 뭔 일이 많았지만 결국 뛰쳐나온 건 계약서를 제대로 안 써줘서었음. 한참 지나도 안 써주고 회피해서 빡칠대로 빡친 나는 때려치고 신고함. 때려칠 때 나한테 욕하면서 월급 안 주겠다고 한 거 싹 녹음하고 근무일지까지 가져다가 신고했는데 소환장까지 날라가고 그렇게 해야 겨우 주더라 뭐 어쨌든 주휴수당까지 싹 다 받았음.

다음엔 병원이었는데 그 사이에 면접을 좀 많이 봄 시간때문에 못한 데가 대부분이었지만 무역회사도 가보고 아 채점알바가 시급이 8500원이었는데 못 해서 아쉬웠음

병원도 두군데를 갔었는데 가정의학과는 카운터고 성형외과는 보조였음. 뭐 병원도 잘 맞아서 즐겁게 했던 거 같음. 그 접수 관리하는 프로그램…?그게 진짜 신기하고 성형외과는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아서 힘들었는데 그만큼 신기한 일도 많았음ㅋㅋ 진짜 별별 사람이 다 와

아 그런데 사람은 모르는건가 난 내가 서비스직에 재능이 1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막상 부딫혀보니까 잘 하고 있어서 놀랐음. 나중에는 한참 언니셨던 분이 사회생활 되게 오래한 줄 알았다고 말해주셔서 뿌듯했다 역시 해봐야 아는 거 같아 닥치니까 어떻게든 하게 되더라

주저리 주저리 너무 길게 썼네 나름 줄였다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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