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봉 10% 인상하는 걸로 합의하고 지금 회사에 입사했어
10% 라서 부럽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입사 당시 내 초봉이 업계에 비해 현저히 낮아서 입사한지 8년 된 지금도 낮은 수준이야
그런데 작년에 회사 사정이 어렵다고 5%로 줄인다고 하더라
회사 사정 어려운 걸 아니까 작년에는 나도 그냥 이해했는데
올해는 사정이 많이 좋아졌는데도 작년이랑 마찬가지로 5% 올려준다고 하더라
다른 회사는 연봉 줄이는데 5% 올려준게 어디냐고 하면서
울 회사 올해 법인세 많이 나올까봐 걱정할 정도로 사정이 엄청 좋아졌는데 저러니까 현타 제대로 오더라
매월 해외로 골프치러 가는 돈만 해도 몇 백만원인데
내 월급 올려주는 게 그리 아깝나보다 싶어
올 초에는 회사 비용으로 해외가족여행 갔다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에 직원 없어서 나 혼자 해외 영업 포함 회사 업무 거의 대부분 처리하는데 너무하는 거 아니야???
해외 취업을 노릴까 싶어도 나이가 30대 초반이라 늦은 거 아닌가 싶고
우울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