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1시쯤 동묘앞역 3번출구로 나가서 돌아보는데 진짜 뭐 많더라 ㅋㅋㅋㅋ 예전에 한번 갔다가 내가 살 만한 게 없어서 빈손으로 온 뒤로 오랜만인데 이번엔 잡화 노리고 갔어. 가방이랑 외투ㅎㅎㅎ
동묘앞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 조금 걸으면 노점상들 쭉 늘어져있음. 파는 건 영양제, 라디오, 산삼뿌리같은거, 잡동사니, 동전, 안경, 카세트테이프, 괄사, 부자재, 디카, 낚싯대, 남은 향수, 그리고 헌책 등등. 밥솥이나 전시용 돌, 시계, 기타, 후라이팬도 있었음 ㅋㅋㅋㅋ 11시 전까지는 차량 다니고 이후엔 메인 거리(동묘 공원쪽)는 통제되는 거 같았어(아닐 수 도있음!) 나머지 샛길은 차나 자전거 오토바이가 다니니 중앙보단 옆으로 붙어다니는게 안전해보였고.
동묘갈 때 마스크나 물티슈 꼭 가져가. 먼지도 많고 그만큼 재채기나오고 물건 만지고 손 더러워지면 닦아주어야 겠더라. 가능하면 큰 장바구니(접이식)도 추천. 물건 사면 비닐 그냥 주는 경우도 있는데 점바점이라 비닐 안 주는 경우도 있었어. 그리고 현금 필수. 계좌 이체 되는 곳도 있긴한데 사람들이 자꾸 가격 물어보니까 사장님이 정신없어서 응대기 늦어져 물건 사고 바로 빠지는게 어려워 보였음. 게다가 동묘 공원 주변이 주요 거리인데 그 사이사이 골목으로 빠지면 또 가게가 있어서 좀 빙빙 돌아야하니 편한 운동화 신고 가. 배낭 매는 사람도 있었는데 거의 토트백이나 크로스백 들고다니면서 여분의 장바구니나 큰 비닐에 물건 담는거 같았어. 개인적으로 줄자는 안 챙겨도 될 거 같았어. 재어 볼 장소도 여유도 없었거든 ㅋㅋㅋ
그리고 한번 돌고 마무리짓지말고 근처에서 밥 먹거나 좀 쉬다가(메인거리에서 조금 나오면 약간 한산해짐. 시장거리 내부는 웨이팅 있을수도 있으니 밖으로 나오는 게 좋을지도) 오후에 한번 더 돌아보는것도 좋을 거 같더라. 나도 그냥 갈까하다가 돌아 봤는데 사람들이 다 파헤쳐서 아까는 못 봤던 물건이 올라와있는 경우도 있더라고. 중간에 사장님이 비닐에서 물건 꺼내서 보충하는 것도 봄. 난 흥정은 자신없어서 못했고 ㅋㅋㅋㅋ 열심히 물건 마음에 드는거 집어다가 사장님!!! 이거 얼마예요!! 만 하다 옴. 가격이 비싼데 마음에 들면 일단 위치 기억했다가 한번 더 가도 좋고 이거 너무너무 내 착붙템이다하면 용기내서 흥정해도 좋을듯. 실제로 중년분들이 흥정 좀 하는거 같았어.
그리고 길이 미로같으니까 사람들이 샛길 가는거 같다하면 따라가보는것도 좋아보였어. 나 혼자 돌땐 못 봤던 과자파는곳 다른 사람 가길래 따라갔다가 발견함 ㅋㅋㅋㅋ
명물인 토스트는 못 먹었고 호떡이랑 수박차(물?에 수박즙?이랑 수박이 들어간거같은데 정체를 모르겠어)를 먹었는데 맛있었어~~~ 그리고 커피같은거 들고다니면 사람에 치일 것 같으니 페트병 음료 사서 마시고 가방에 넣고 이러는 게 나아 보였어. 가다가 갑자기 물건본다고 멈추는 사람도 있어서 부딪치기 쉬워보였거든. 옷은 매장은 디피하고 직원고용하고 관리하느라 내가 본 곳 기준 가장 싼게 7천원부터였고, 흔히 말하는 좌판 도떼기 이건 2천원부터 하는거 같았음!! 어느정도 흐린눈 가능한 가격이면 사서 세탁하고 입어도 될거 같더라. 내가 본 옷 기준 s가 가장 작은 사이즈같았어(전반적으로) 그리고 외투 류 아니면 XL은 별로 없었던 듯? 그리고 애매하다 싶으면 입어봐도 되냐고 물어봐도 됨! 매장은 탈의실 있었고, 노점도 몇군데는 전신 거울 갖다놔서 입고 체크하기 가능하고. 악세서리는 3천원 이상인 거 같았음.
인파때문에 완전 기진맥진했지만 득템해서 기분 좋았고 다음에 또 가려고~~~ 날 더 추워지기전에 동묘 한번 다녀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