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식품 공장에서 음식 소분 알바하는 초기

무명의 더쿠 | 10:09 | 조회 수 381

지금까지 예닐곱번 한 듯

주에 서너번정도 나감



헤어캡 쓰고 숄더 헤어넷 쓰고 조리복 옷 입고 돌돌이하고 손 씻고 손 소독하고 발 털고 온 몸 소독하고 앞치마 끼고 장갑 끼고  후우

입장하는데만 5분은 걸리는 듯



몇 가지 일들

-용기 바꿔서 작업 중인데 전에 쓰던 용기가 작업대에 올려져 있다고 혼남

그 날이 첫 날인가 그랬는데 그냥 솔직하게 치워야 되는 지 몰랐다고 답함

모르면 물어보고라도 치웠어야됐대. 내 옆에 있던 분이 “알바가 뭘 알아!!!!” 소리 질러주고 일단락됨



-모든 건 남 탓

어제는 잘게 자른 쪽파가 쉬었는데 냄새 안 맡아봤냐고 혼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내가 만든것도 아니고 유통기한도 안 지난거였음 일하느라 쉴새없는데 뭔 냄새를 맡고있어 막상 맡으면 뭐하냐고 빨리 담으라고 할거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어이가 없었음 ㅋㅋㅋㅋ 



- 사람을 잘 치고 다님

조리대 앞에서 인간 컨베이어벨트처럼 나란히 서서 음식을 소분하거든?

하던 게 끝나면 바로 다음 거를 준비하는데 얼타면 바로 밀치기 당함



-팀마다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다름

팀장같은 사람이 소리지르고 화 잘 내는 파트 배정되면 진짜너무너무피곤함

첫 날에 간 데가 그런데라서 전부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조용하고 빠릿하게 할 일만 하는데로 배정된 날은 너무 좋았어

건너편에서 종일 화내고 팀원 혼내고 승질내고 소리지르는거 종일 듣고 있자니 정말 팀원이 불쌍할 정도였음



-모든 호칭은 언니

남자 여자 하는 일이 다르더라

여자는 음식 소분하고

남자는 없는 재료 가져다주는 일 하더라 보통은

근데 남자분들도 여사님들께 언니라고 함 ㅋㅋㅋ 웃겼다



-50~60대 여사님들 다수

직급은 존재하는 거 같은데 아직 잘 모르겠음


근데 팀원같은 경우에는 진짜 진짜 쓸데없이 혼나고 팀장 승질머리 받아줘야되서 진짜힘들겠다고 생각했어... 



-넉살좋게/손은 빠르게 정량...

은근슬쩍 스몰톡이나 궁금한 거 눈치껏 물어보고 복면복창하면 미움받지는 않겠더라.. 

근데 무엇보다 음식 소분하는거다보니 손이 빨라야되겠더라

각 식재료마다 정해진 양이 물론 있지만 매번 저울로 재가면서 할 수가 없어서 손대중으로 맞춰야하는데 나는 들쭉날쭉해서 많이 혼남




장기백수라서 루틴이 필요한 시점이라 뭐라도 해보려고 알아보다가 시작했어 

서서 일하는게 힘들지만 그래도 일할 수 있다는 게 좋았음

쉬운 일이긴하지만 그 안에는 몇 년동안 해오던 게 있을테니 맞추기가 첨엔 좀어려웠어 아니 지금도 어려운 듯 쓸데없이 혼나는거 아직도 적응 안됨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바이오더마X더쿠🩵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단 30인 모집! 482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부모님 간병 보험을 가입하려는 중기
    • 11:18
    • 조회 15
    • 그외
    2
    • 교정중인데 이를 너무 갈아서 괴로웠던 중기
    • 10:48
    • 조회 112
    • 그외
    1
    • 식품 공장에서 음식 소분 알바하는 초기
    • 10:09
    • 조회 381
    • 그외
    4
    • 번개표 포충기 산 후기
    • 04:36
    • 조회 690
    • 그외
    10
    • 킬러들의 쇼핑몰 즌2 후기(당연히 스포밭)
    • 01:09
    • 조회 297
    • 영화/드라마
    2
    • 뒤늦게 호프 후기 (스포 살짝)
    • 08-12
    • 조회 396
    • 영화/드라마
    6
    • 공차 오늘나온 신메뉴 후기
    • 08-12
    • 조회 1077
    • 음식
    4
    • 코로나 세번째로 걸린 후기
    • 08-12
    • 조회 996
    • 그외
    4
    • 액트플러스 하이드로 블립온 후기
    • 08-12
    • 조회 163
    • 그외
    1
    • 통돌이 세탁기 탈수 안되서 에이에스 받은 후기
    • 08-12
    • 조회 549
    • 그외
    2
    • 일산 이사와서 먹어본 맛집, 카페 추천하는 후기 (많음 주의)
    • 08-12
    • 조회 1347
    • 음식
    39
    • 신전 맵크림 리조또 후기
    • 08-12
    • 조회 1128
    • 음식
    5
    • 코성형 비추하는 후기
    • 08-12
    • 조회 1869
    • 그외
    8
    • 골드로망 품종 복숭아 후기
    • 08-12
    • 조회 1759
    • 음식
    10
    • 해외온라인서비스사이트 결제 관련 분쟁(차지백) 승소 후기
    • 08-12
    • 조회 1208
    • 그외
    10
    • 농장에서 직접 시켜먹은 복숭아 후기
    • 08-12
    • 조회 2181
    • 음식
    15
    • 일출을 보러 다녀온 아침산책 후기
    • 08-12
    • 조회 1523
    • 그외
    20
    • 풍향중 티셔츠 M 후기
    • 08-11
    • 조회 2351
    • 그외
    6
    • 다이소 빤스 후기
    • 08-11
    • 조회 2666
    • 그외
    11
    • 자잘한 물욕 많은 거 꽤나 고친 후기
    • 08-11
    • 조회 5131
    • 그외
    3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