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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난소낭종(25cm) 자궁근종 (7cm) 진단부터 복강경 수술 후 6개월까지의 후기(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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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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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80년대생이고 미혼에 연애도 ㄴㄴ 상태임.

난 26년 1월에 수술했고 지난주에 병원가서 이제 안와도 된다는 말 듣고 쓰는 글임 ㅋㅋ 

수술 준비하면서 네이버 카페나 유튜브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거대낭종에 관련된 후기가 많지 않더라.(당연함;; 누가 그렇게 키울때까지 그냥 두냐=나) 블로그는 의료진들이 쓴 사례가 많았고 근종카페는 자궁적출이나 근종에 관련된 후기가 더 많은느낌? 그래서 난 거대 난소낭종이랑 관련된 내 증상이나 경험 위주로 남겨보려고 해. 내가 기록하는 목적도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서 ㅎㅎ 그래도 이 글은 더쿠 내에서만 봐줬으면 해.
글 중간에 거대낭종 촬영한거 그림으로 그려서 첨부했고, 마지막엔 병원비랑 비용도 적어둘께.

구구절절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엄청나게 긴 글이 될텐데 요약하면

이거 알면 건강검진 받으세요 <-밈으로만 여기지 말고 나이 상관없어 건강검진 정기적으로 받아라!!!!!!

 

 

 

 

 

0. 원래 나의 생리양상
생리가 애매했음. 양도 적고 생리통도 약간? 양이 적은 대신 1주일 이상씩 생리를 했음. 어렸을때는 한달 내내 조금씩 나오기도 함. 주기가 규칙적이라고 하기엔 건너뛰는 달도 많고 시작하는 시기도 월초였다 중순이었다 월말이 되기도 했음. 어렸을때는 몇개월씩 안하다가 하기도 해서 산부인과 가본적도 있는데 야즈만 처방받았음. 그래서 몇번 다니다 이제는 하면 하는구나 안하면 안하는구나 상태 ㅋㅋ 안하면 편하긴하니까..



1. 발견 전

21년 12월쯤 건강검진을 하면서 복부초음파를 했고 그때 자궁쪽에 뭐가 있는것 같으니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보라고 들었음. 내가 나이는 꽤 있지만 산부인과를 가까이 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고 있었기에 가고싶지 않았음. 뭐가 있다니 더 무섭고 미루다 안감.

그러다가 24년 6월쯤 가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근처에 유명하다고 하는 큰 병원을 감.
그러나 가서 들은말은 몇년전에 발견한건데 이제서야 왔어요? 라는 말과 뭐가 있긴한데 크지 않으니 주기적으로 검진받으세요 였음.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을 한데다가 정확히 어디에 몇센치짜리 있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없음 ㅠ
내가 늦게 간건 잘못이지만 의사의 대응에 좀 기분이 상해서 주기적으로 검진받을 마음이 들지 않았고 특별한 증상이라고 여길만한건 없었음.

그렇게 내멋대로 하다 큰 고생을 하게 된 나....

 

 


2. 증상의 시작

본격적으로 증상들이 나타난건 25년부터. 시점은 기억 안나지만 아마도 증상들이 서서히 생기다가 25년에 심해진듯? 부인과 질환들 대부분의 특징이 뚜렷한 증상이 없는거라 거대낭종으로 인한 증상들 위주로 적어보겠음. 내가 겪은 증상들 중에 다른 사람 후기에서 본적이 없는것도 있어서 ㅋㅋ

소화불량
- 가장 오래된 증상. 장도 예민해서 뭐만 먹으면 탈이나서 괴로웠음. 원래도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역류성 식도염도 있어서 나이먹으면서 더 심해졌나 생각했음. 그러다 25년 6월에 건강점진을 통해서 위내시경을 받았고 그때 용종을 제거했고 대장내시경도 권유받아서 했다가 용종과 선종도 제거함. 의사한테 물어봤을때 이런게 소화능력에는 영향이 없다고 했음.
내시경으로 용종들 제거한 뒤에도 당연히 소화가 안됐고 오히려 점점 심해짐. 배가 고파서 한입 먹는 순간 바로 더부룩해져서 얼마 먹지도 못함 ㅠ 그리고나서 한두시간 움직여서 겨우 소화시키고 그랬음. 근데 이게 산부인과 관련 질환이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어느순간 보니 생리하기 전에 이 증상이 엄청 심해짐. 그러다 생리 하고나면 좀 나아지고 이게 계속 반복이 됨.

복부팽만
- 배가 너무너무 나와있었음. 처음에는 살이 많이 찐 상태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살이 찐거면 출렁거리거나 앉으면 접히기도 할텐데 엄청 단단했음. 원래 내 살성도 엄청 물렁살이었는데 어느순간 단단해져있었음. 그리고 소화가 너무 안되다보니 잘 먹지 못해서 다른 부위는 살이 빠져서 뼈가 만져질정도인데 배는 전혀 변화가 없었고 오히려 더 빵빵해졌음.

누워있을 때 배에서 심장박동 느껴짐
- 처음엔 이게 너무 신기했는데 계속 이러니까 병인가 싶었음. 그래서 찾아보니 복부대동맥류라는 병명이 있더라고. 내가 혈압이 살짝 높았고 콜레스테롤도 경계수준이라 저 병에 대해 알고나니까 너무 무섭더라고 ㅠ 그래서 심장관련된 병원을 가야하나?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산부인과를 먼저 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음 ㅠ 어쨋든 여러 증상들이 생리주기에 따라 변화가 있었으니까.. (참고로 심장질환이 없어도 엄청 마른 사람들은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대)

주기적인 왼쪽 아랫배 통증
- 심장관련 병원보다 산부인과를 먼저 가야할 것 같은 생각을 한 원인. 다른 이유였다면 계속 아프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져야하는데 알수없는 주기로 갑자기 아팠다가 나아지기를 반복했음. 이 통증의 강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졌음.

- 그 외에 소소한 증상들엔 골반통증, 다리저림, 허리아픔, 소변이 자주 마려움, 엎드렸을때 배가 너무너무 아팠음. 사실 이 시기에 워낙 몸이 안좋았어서 증상들이 너무 많았고 더 있었을텐데 이제 기억도 잘 안남 ㅠ


위에 나열했던 증상들은 모두 난소 낭종이 너무 커서 장기들과 신경, 혈관들을 다 압박해서 생긴 일이었음. 사실 다른 증상들은 난소낭종으로 인한 흔한 증상들인데 누웠을때 심장박동이 배에서 느껴지는건 후기에서 찾지 못했음. 의사한테 확인은 못했는데 챗지피티랑 이야기했을때 낭종이 너무 크다보니 혈관이 눌리면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고.. 당시엔 진짜일까? 챗지피티를 의심했는데 수술 후에 완전히 사라져서 원인이 거대낭종이라는걸 확신했음 ㅋㅋ

그러던 중 25년 8월에 한 생리가 심상치 않았음. 양이 너무 많았고 생리통도 엄청 심했음. 가끔 이런일이 있어서 이번달은 그런가보다 했는데 9월도 10월도 똑같았음. 컨디션은 계속 안좋아지고 위에 말한 증상들이 너무 심해졌고 부정출혈도 매달 있었음. 그래서 가야겠다 가야겠다 하면서 생리 기간 피하고 부정출혈 피하다 결국 25년 12월 4일에 산부인과 방문을 함.

 

 

 

3. 산부인과 첫 방문

원래 다니는 산부인과라는게 없던 사람인데다 지난 경험도 있어서 괜찮은 산부인과 찾으려고 여러군데 검색해보고 집에서 좀 떨어진 동네에 개원한지 몇년 안된 작은 산부인과에 감. 그동안 검진받았던 이력과 증상들을 이야기했고 초음파를 봄. 초음파 상으로는 자궁 근종이 7센치짜리 있다고 알려줬고 난소쪽을 보려는데 의사가 왼쪽 난소에 뭐가 있는데 이게 너무 크다보니 방광인가 싶어서 화장실 다녀오라는 말을 함. 그러나 난 소변을 보고 들어간 상태였음. 의사는 혹시 모르니 소변줄 꽂아보자고.. 당연히 소변이 나오는건 없었고 그때 복부초음파를 봄. 의사가 좀 젋은편이었는데 반응이 이렇게 큰건 처음본다는 느낌? ㅋㅋㅋ 당연함.. 그때 모니터에 찍힌게 22cm 였음.. 그리고 내 배를 보면서 이게 살이 찐게 아니라 낭종이 배를 다 뒤덮고 있는거라고... 이건 수술밖에 방법이 없으니 상급병원 가야한다고 함.

이때 내가 들은 생각은 큰병원? 수술? 무서운것보다 그거 다 하려면 얼마나 번거로울까 였음 ㅋㅋ  큰병원은 예약도 힘든데 수술하려면 mri, ct 촬영하고 진단하고 수술 날짜 잡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오래걸릴까 일은 어떻게 빼지? 이런 생각만 했음 ㅋㅋ

다행히 이 병원이 대학병원들이랑 협진병원? 이런거라 병원에서 대신 예약을 잡아주는 서비스가 있더라고. 상급병원 첫 진료 잡는게 얼마나 힘든지 들은게 많아서 걱정했음 ㅋㅋ
병원에서 서류들 받아서 집에 오는 내내 아 이걸 어떻게 헤쳐나가지? 하는 생각만 하는데 전화가 와서는 12월 17일에 예약해뒀으니 잊어버리지 말고 꼭 가라고 했음.

생각했던것보다 빨리 첫 외래가 잡혀서 다행이라고 생각과 함께 빨리 수술받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집에와서 가장 먼저 담당의사를 찾아봤는데 사진상으로 꽤 젊어보였고 다른 병원에 있다가 온지 얼마 안됐고 그래서 근종관련 카페에 후기가 거의 없는분이었음. 그래도 수술실력은 병원내에서 알아준다는 댓글을 봐서 좀 안심했음.

다만 엄마가 제일 걱정이었음.. 나보다 더 걱정이 많고 더 심란해할텐데 어떻게 말하지... 그래도 말은 해야하니 말을 했고 역시나 엄마가 너무 심란해했음.. 진짜로 난 별걱정이 안들었는데 엄마 앞에서 더 아무 걱정 없다는 듯이 별거 아니란듯이 말함 ㅋㅋㅋ



4. 대학병원 첫 외래
2주만에 외래 잡힌게 빠르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기다리다보니 시간이 너무 안갔음 ㅠ 그 사이에 생리도 한번 또 하면서 진이 빠졌음 ㅠ 더군다나 모든 증상들이 제일 심했을 달인데다가 원인을 알았으니 더 아픈 느낌?

후기들 엄청 찾아봤는데 다들 여러 병원 알아보고 유명한 선생님들로 고르던데 어짜피 난 수술말고는 답이 없어보였음.. 그저 빨리 수술하길 원했고 집에서 가까운 상급병원이었으니 다른 선택지는 없었음.

12월 17일이 되서 드디어 병원을 방문함. 세상에 아픈사람이 이렇게 많나 싶고.. 당연하게도 예약시간보다 지연되서 드디어 의사를 만남. 내 초음파 사진을 보더니 다른말 없이 빨리 수술을 해야하는건데 mri랑 ct 찍어두신거 없죠? 그러니 내일이라도 당장 입원해서 비어있는 시간에 빨리 찍자고 함. 나는 이게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음 ㅋㅋㅋ 그냥 예약 잡아서 찍으면 수술이 빨라도 2월일꺼라고.. 그래서 나도 ok하고 나옴. 사실 말이 엄청 없는 분이라 부연설명이나 뭐 가타부타 말도 없었지만 빠른 수술을 추진해준거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나옴 ㅋㅋ
(당시엔 빨리잡아줘서 고마운 마음만 들었는데 지나고보니 그만큼 내가 심각한 상황이긴 했나봐...)



5. mri, ct촬영을 위한 입원
그렇게 다음날 입원하기로 했는데 예약잡아주시는 분이 입원환자가 너무 많아서 내일 입원실이 나오지 않으면 그 다음날 해야한다고 함.. 그래서 입원대기를 걸어두고 확정은 다음날 오전 11시에 연락이 올거라고 했음. 그냥 하는말이겠거니 했는데 진짜로 다음날 입원실이 나오지 않아서 19일 금요일에 입원을 함;;

아무래도 빈 시간에 넣다보니 촬영시간이 엄청 이른 새벽이었음. 그렇게 새벽에 mri, ct를 촬영하고 병실에 돌아옴. 퇴원을 기다리는데 팔뚝이 좀 간지러웠음. 이 겨울에 모기가 있나? 했는데 계속 간지러웠고 문득 전날 촬영전 주의사항을 안내해줬을때 들은 내용이 기억이 났음. 간호사에게 이야기하고 간지러운 부위를 보니까 새끼손톱만큼 부풀어 올라있었음. 알고보니 나에게 ct 조영제 알레르기가 있었고 이게 심해지면 목이 부을수 있으니 약을 처방받아서 수액을 맞았음. 이건 한번 생기면 계속 있는거라 ct 찍기전에 의료진에게 꼭 말해야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수술전에 받아야할 검사랑 기타등등 피검사 소변검사등을 진행하고 퇴원함!

 

 

6. 2차 외래
12월 24일 수술일정을 잡기 위해 병원을 또 방문. 방문해선 mri랑 ct 촬영 결과를 봄. 의사는 촬영 결과로 보기엔 물혹같다고 함. 촬영 결과 난소낭종은 23cm로 커져있었고 자궁근종은 7cm로 그대로였음. 낭종이 워낙 크니 7cm 근종 떼어내는건 일도아니라고...ㅠ 의사가 실비 있냐고 먼저 물어보는데 안타깝게도 내가 실비가 없었음.. 그래서 로봇 수술말고 복강경으로 진행하기로 함. 근데 이렇게 큰데 복강경이 가능한가? 했으나 의사는 별말 없더라 ㅋㅋ 오히려 수술 일정 잡아주시는 분이 다른데선 복강경으로 안한다고.. 물론 해보다가 안되면 개복 가능성은 있다고 했음.

관련 사례들 찾다가 어디서 읽은건데 우리나라 의사들이 워낙 손기술이 좋아서 nn센치여도 복강경으로 수술한다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봤는데 진짜일까? ㅋㅋ 나의 거대낭종도 하나의 챌린지였을까...?

실제 mri랑 ct 사진을 거부감 드는 덬들 있을거같아서 그림으로 올려봄. 

 

단면

cJsiDf

 

 

측면

eWKGkO

 

 

정면
HUYysY

 

 

 

그림으로 약간의 순화는 했지만 크기와 위치는 사진하고 똑같아. 저게 어떻게 내 뱃속에 있었지...ㅎ


그리고 의사가 처음 촬영 잡을때 복부만 한게 아니라 흉부도 예약해줬는데 쇄골 주변 림프절에 점 3개가 보인다고 이건 지금은 뭐라고 판단하기 어려우니 추적관찰을 해보자고 함. 부인과 질환들이 한가지만 있는게 아니니 흉부까지 같이 점검해줘서 그것도 고마웠음. 아니면 원래 다 이렇게 하나?

그렇게 수술일정은 26년 1월 9일로 정해졌음. 생각해보니 처음 병원에 간 뒤로 한달만에 수술을 하게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이걸로 너무 괴로운데 빨리 떼어내고싶은 마음이 커서 너무 기뻤음.



7. 수술 전 기다림
수술 일정이 잡히니 또 시간이 안가는 느낌 ㅠ 수술 전에 주의사항은 별건 없고 조심해야 할 약들은 있었지만 복용하는게 없었음. 다만 수술 시기에 내 생리 기간이 겹칠것 같았음. 물어보니 수술과 생리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다만 내가 본 후기에 생리중에 수술해서 너무 힘들었다고 해서 그게 좀 걱정이었음..

그리고 수술 후기에 무조건 나오는 제모와 관장.. 특히 관장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는데 내가 간 병원 후기 보다보니 관장이야기가 없었음.. 결론적으로 여긴 관장을 진짜 안해서 너무 좋았음 ㅋㅋ 그리고 제모는 이번기회에 왁싱을 받아볼까? 해서 큰맘먹고 예약을 했는데 그 시기에 갑자기 피가 비쳤음 ㅠ 이게 부정출혈인지 생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상황에 왁싱은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취소함 ㅠ 결론적으로 부정출혈이었고 다행히 수술시기에 생리는 안함.

거기다 개복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해서 개복수술 후기까지 찾아보는데 이건 좀 걱정이 되더라고. 아무래도 차원이 다르니까...
그렇게 수술 후기들 계속 찾아보면서 입원할 때 필요한 것들 준비하고 시간을 보내니 어떻게 시간이 지나긴 함 ㅋㅋ



8. 입원 및 수술
mri, ct 촬영 때 입원실 없어서 하루 미뤄진게 수술이라고 다르지 않았음... 수술 해야하는데? 수술 전 준비들 어떻게 하는데? 그랬으나 병원에서 연락와서는 금식안내 해주고 약국에서 제모크림 사서 제모하라고 안내해주고 다음날 1시까지 병원으로 오라고 했음 ㅠ 관장 안하는 병원이라 다행일지도... 그렇게 3박4일 입원기간이 2박3일로 변경이 됨...

그렇게 수술 당일 1시까지 병원으로 감. 제모 잘됐는지 확인하고 항생제 검사 한 뒤에 병실에서 대기하라고 함. 앞타임 수술이 끝나야 내 수술이 진행되서 시간은 알수없다고..

그리고 내가 원래도 핏줄이 잘 안잡히는데 수술바늘 꽂으려다가 간호사분이 안되겠다고 주사선생님을 부른다고 하심. 그래서 오셨는데 와.... 진짜 하나도 안아프고 쉽게 넣으심. 사실 mri, ct 찍었을때 꽂은건 내내 아프고 욱신욱신한데다 멍도 오래갔는데 그 큰 주사바늘이 들어와있는데도 전혀 아프지 않아서 신기했음. 그런분이 정말 있구나 싶었음 ㅋㅋㅋ 이후로 많은 주사바늘을 꽂아봤지만 이분이 놓아주신게 레전드임...

그러다 전공의? 같은 분이 오셔서 수술과정에 대해 안내고 하고 수혈과 무통주사에 대한 동의도 받음. 난소낭종과 함께 왼쪽 난소,난관까지 제거하고 복강경 3포트로 진행하고 안되면 개복도 할꺼라고 다시한번 안내받고 3시간정도 예상한다고 했음.

오후 4시가 좀 지나서 연락이 옴. 속옷 탈의하고 병원복만 입고 있으라고 함. 얼마 뒤에 이동식 침대가 들어오더니 거기에 누워서 수술실로 이동함. 나는 수술실까지 걸어서 갈줄알았는데 ㅋㅋㅋ 드라마에서 매번 나오던 병원 천장을 보니 괜히 웃겨는데 같이 따라오는 부모님이 너무 심각한거같아서 어쩔수없이 웃참을 함 ㅠ

수술 구역에 들어가서 10분정도 대기를 하다가 수술실로 들어감. 생각보다 수술실 전체가 밝았고 굉장히 좁았음. 그렇게 수술대 위에 누워있다가 마취약 들어갑니다 하더니 기억이 사라짐.
(나중에 부모님한테 전해들으니 5시쯤 수술이 시작됐고 7시 25분쯤 회복실로 이동했다고 함)

당연히 이때 기억은 없음. 회복실에서 병실로 돌아온 기억도 하나도 안남. 의식은 있었을텐데 ㅋㅋ
수술은 잘 됐다고 했고 전신마취 했으니 2시간동안 자면 안되고 폐기능 회복해야하니 숨 크게 쉬라고 함. 중간중간 잠들뻔 했으나 옆에서 엄마가 열심히 깨움 ㅋㅋ 사실 이때도 기억이 잘 안남.. 그냥 어쩌다보니 시간이 지났고 그렇게 잠이 들었음. 그리고 출혈이 많아서 수혈을 했으니 피검사를 해야한다고 함. 거의 2시간에 한번씩 와서 새벽까지 계속 검사했음.

 

 

9. 수술 후 입원생활
그날 밤은 정신없이 잠자다 깨서 피검사하고 지났고 새벽 5시 반쯤 깸. 신기하게도 통증은 있지만 컨디션이 좋았음. 그냥 느끼기에 수술이 잘 되긴 했나보다 하는 기분이 들었음.

그리고 정신차리고 보니 배꼽 흉터 외에 흉터가 하나밖에 없었음. 분명 3포트라고 했는데 팬티라인 밑으로 1.5cm 정도 되는 절개선 하나만 있었음. 나중에 수술 결과지에 25cm 낭종이라고 했는데 아무리봐도 이건 배꼽으로 뺀거같고 팬티라인 밑에 생긴곳은 근종 제거한 자리같음..(이런 자세한 설명은 안해줌그냥 내 추측)

수술 전에 브이로그들 보면서 공통적으로 나온 내용들이 가스통이었음. 첫 가스가 나와야하고 많이 걸으면서 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 가스통이 온다고. 그런데 깨자마자 가스가 나옴 ㅋㅋ 이것부터가 어? 왜이렇게 수월하지? 싶었음. 따지고 보면 수술한지 12시간 지난건데 ㅋㅋ

가스 나왔다고 간호사에게 말했고 그 뒤에 소변줄을 제거함. 이제부턴 화장실가서 소변 보면 소변량 체크해야한다고... 하 이게 엄마한테 제일 미안했던거 ㅠㅠ 나이 먹은 딸 병수발 하게하다니....ㅠㅠ
그리고 나서 바로 일어나서 한시간을 걸었음.

그 이후로도 가스통을 겪지 않았고 입원생활도 큰 어려움 없이 지냄. 무통주사와 함께 ㅋㅋㅋ 처음엔 무통주사 들어가나 싶더니 나중에 다른 통증 많이 감소하니까 주사 누르면 팔을 통해 약이 들어가는 압력이 느껴지더라 ㅋㅋ
그렇게 하루에도 몇번씩 걸어다니고 친구들이 병문안도 오고 때때마다 밥먹고 잠자고 피검사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고 어느새 퇴원일이 됨.

내가 병원에 금토일 있었는데 주말엔 회진을 안한다고 함..;; 그래서 입원 내내 의사도 못봄..이래도 돼? 싶긴했으나 안한다는데 어떻게 해.... 그렇게 퇴원안내 받고 처방약 받고 수납하고 퇴원함.

아무리 대학병원이라 병실이 없다지만 이렇게 금방 퇴원시키는게 맞나? 라는 생각도 들었음. 별거 아닌 수술같다가도 전신마취까지 하는 수술인데? 라는 생각 ㅋㅋㅋ 당연하지만 아프기도 했고 ㅠ 집에 있는 침대에서는 온전히 내 힘으로 일어나야하는데 지금 배가 너무 아픈데 그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집에 옴

차타고 집에 오는데 아주 작은 흔들거림과 덜컹거림이 모두 나의 배에 통증으로 전달되는 경험을 함 ㅋㅋㅋㅋㅋㅋ



10. 퇴원 후 1개월간의 생활
그렇게 집에와서 침대생활을 계속 함. 일어날때 배가 너무 아팠지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최대한 덜아프게 일어나는 법을 터득했고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걸어다녔음. 확실히 걷는게 너무 힘들긴 하더라.. 원래 걷던 속도의 반의 반도 안되게 걸어야했음. 그렇게 2주간 집에서 회복기간을 보냄. 1주정도 지나니까 회복하는게 느껴졌고 갑자기 용기가 생겨서 운전도 해봄 ㅋㅋㅋ 근데 운전은 30분 이상 하니까 힘들긴 했음 ㅠ 당시에 두쫀쿠 열풍이 시작할때쯤이라 그거 먹어보겠다며 운전해서 다녀옴 ㅋㅋㅋ ㅠ 지금생각하면 미친듯;

그리고 외래를 한번 다녀옴. 의사는 당연히 수술 잘됐다고 했고 신기하게도 별로 어려운 수술이 아니었다고 함. 그래서 3포트였던게 1포트로 한거였나봄.. 어짜피 어디 보일일은 없으나 배에 흉터 안생기게 해줘서 고마웠음. 흉터도 팬티라인 밑이고 엄청 작았으니까. 배꼽이 조금 넓어진거같긴한데 보다보면 신기함. 대체 여기로 어떻게 수술을 한거지? 하는 ㅋㅋㅋ
떼어낸 낭종은 조직검사 결과 양성이라고 했음! 나중에 수술기록지 발급받아보니 장액성 낭종이고 25cm로 써있더라.. ct 찍고 더 큰건지 아니면 사진과 실제가 다른건진 알수없음.
다음 외래 일정을 잡는데 흉부 ct상에 점이 있는게 있으니 그냥 6개월 뒤에 ct 찍어서 한번에 보자고 함.

그렇게 2주를 쉬고 일에 복귀함.. 내 일이 프리랜서 같은거라 원하는만큼 쉴 수 있었지만 그래도 일은 해야지..ㅠ 근데 생각보다 할만했음. 무거운 짐 들면 안된다고 하지만 일할때 필요해서 들었고 들만했음.
아프긴 했을텐데 시간이 이렇게 지나고 나니 언제 얼마나 아팠는진 기억도 안남 ㅋㅋㅋㅋ

일상생활 복귀하고 하루가 다르게 회복해나가는 와중에 2월 초에 갑자기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졌음. 몸살기 있는 느낌? 병원 가야하나 싶었는데 3일정도 그러다 생리가 터짐... 남들은 수술 후에 몇달 생리 안한다더니 나는 수술하자마자 딱 한달만에 생리를 함(젠장) 수술 전만큼은 아니지만 생리통도 심하고 양도 제법 나왔음.



11. 수술 후 겪은 변화들

생리
처음에 말한것처럼 나의 생리는 하는듯 안하는듯 했는데 수술 후 첫 생리가 너무 힘들어서 좀 걱정이 됐음. 배가 너무 아프고 나면 피가 나오고 약을 먹어도 통증이 심했음. 특히 생리 3~4일차 되면 배가 너무 아프다 큰 덩어리가 나왔는데 챗지피티는 회복과정이라고 말했음.

그렇게 첫 생리가 지나고 매달 일정한 패턴으로 생리를 하기 시작함. 주기도 정확하고 약 4~5일정도 깔끔하게 끝났음. 그리고 달이 지날수록 생리통과 양이 줄어들었음. 생리 끝나기 전에 나오는 덩어리 크기도 줄어들고 통증도 좀 사그라들었음. 다만 배란기때 점액이 좀 나오는게 생겼음. 찾아보니 정상적인 증상이라고.. 근데 내가 느끼기에도 보통의 건강한 여성들이 하는 일반적인 양상의 생리였음.


체중
이건 정말 의문인건데 내가 본 거대낭종 제거 후기에는 다들 체중이 많이 줄었다고 했음... 물혹이니까 몇키로라도 빠지는거 기대했는데 수술전이나 후나 똑같았음. 수술 후에는 부종같은게 있을 수 있으니 기다려볼까 했는데 똑같음... 해봤자 1~2kg정도? 실망... 그래도 배가 많이 들어가서 옷입었을때 확실히 슬림해 보이더라 ㅋㅋㅋㅋ 문제는 배가 나왔을때 입던 고무줄옷들이 다 늘어나서 입기 애매해짐 ㅠㅠ


걸음
사실 이게 제일 큰 변화이고 다른 통증보다 나를 제일 힘들게 한 부분임.
tmi지만 바오덕질을 하고 있는데 수술 후 회복과정이 수월한 나머지 체력 회복도 어느정도 했다는 판단하에 3월 초에 에버랜드에 판다를 보러 감. 수술 후 2개월밖에 안지났으니 너무 무리해서 보지 말자고 했지만 그곳의 엄청난 경사를 몇번 걷고나니 다리가 이상했음. 처음 겪어보는 통증? 평소에 무릎이 아프거나 근육통정도는 있었지만 이런건 처음이었음. 엉덩이 골반부터 해서 무릎까지 너무 아팠고 저녁이 되자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하는 상태가 됐음.

그 다음날에는 골반 엉덩이 허리까지 너무 아팠음. 병원을 가야하나 했는데 골반 스트레칭도 하고 좀 쉬니까 금방 괜찮아졌음. 챗지피티를 맹신하면 안되긴 하지만 답답하니 자꾸 이용하게 됐고 챗지피티는 수술후에 움직임이 많이 없다가 과사용을 해서 그런것같다고 함.

이후로도 적당히 일상생활 할 정도로 걷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꽤 많이 걷거나 서있으면 골반통증부터 허리통증까지 이어졌고 근육도 많이 빠졌나보다 했음. 그러다 챗지피티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알게된 건데 거대 낭종이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때문에 몸의 무게중심이 달라져있다가 그게 사라지면서 다시 무게중심을 잡는 과정인것 같다고 말했음.

챗지피티가 의사도 아니고 자꾸 맹신하게 되는거같긴한데 말을 너무 그럴듯하게 말해서 ㅋㅋㅋㅋ
그래서 좀 찾아보니 실제로 출산 후에 무게중심의 변화때문에 골반통증이 있다고 하더라고.

근데 원래도 운동을 잘 안하던 사람이고 근력이 없다시피했는데 그동안 낭종때문에 더 움직이지도 못했고 수술후에 더 안움직인 상태에서 무게중심까지 바뀐거니 자세교정과 근력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렸음. 생각해보니 수술 전에 내 자세는 골반전방경사 상태였고 그로 인한 골반통증도 꽤 있었음. 그걸 교정하려고 노력중이고 대단한건 아니지만 꾸준히 해보려고 운동도 시작함. 아직도 많이 걸으면 골반 엉덩이 허리 무릎 통증이 있긴한데 이것도 점점 줄고있음.



12. 6개월 후 ct 촬영 및 결과
그렇게 6개월이 지나고 지난주에 검사를 하고 옴. 조영제  때문에 6월에 알레르기 내과 진료 받고 ct 촬영날 한시간전에 주사 맞고 촬영을 했고 1주일 뒤에 외래진료를 감.
검사결과는 다행히 별일 없이 건강하다고! 쇄골에 있던 점 3개도 6개월 전이랑 변화가 없는거 보니 면역반응으로 생긴 정상적인 거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앞으로 추적관찰 할것도 없고 산부인과도 동네 병원에서 1년에 한번씩 검진하면 될거라고 했음. 더 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고나니 후련했음 ㅋㅋ



13. 기타

조영제 알레르기
첫 ct 촬영했을때 조영제 알레르기 있다는거 알고 다음엔 주사를 맞고 찍었으니 15분정도 지나니까 5mm정도되는 발적이 올라오더라.. ct 찍기전에 주사 맞아도 그럴수 있다고 안내받긴 했는데 진짜라니... 난 알레르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ㅋㅋㅋ
의료진에게 보여줬더니 이정돈 물 많이 마시고 시간 지나면 괜찮아 질꺼라고 하더라고. 그 말 듣고 돌아가는데 갑자기 목이 좀 답답해지나? 싶어서 걱정이 됐는데 좀 지나니까 괜찮아지더라. ... 거기다 그 주사를 맞으면 졸릴수있다고 하더니 진짜 졸리고 여러모로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음. 이 경험 하니까 앞으로 아프면 안되겠다 싶고 조영제 넣는 ct 찍을 일 없어야 할거같아...


병원 어플 및 챗지피티 활용
병원 관련 어플이 있는데 진료내역이나 검사 결과들을 다 조회 가능하더라고. 병원에서 그렇게 피검사를 많이 해도 정상이니까 별말 안해주는데 어플에 뜨는 결과 캡쳐해서 챗지피티한테 보여주니까 항목들 뭔지 다 알려주더라고 ㅋㅋ 특별한건 없지만 왜 이런게 재밌는지 모르겠음 ㅋㅋㅋ
원래 챗지피티 잘 안썼는데 수술하면서 여러가지 물어보면서 좀 친해진듯? 나중에도 수술기록지나 증명 서류들 발급받아서 물어보면 해석해주니까 좋더라고. 아직도 100%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되었음.


주사
수술하고 입원하면서 8번, 이번달에 ct찍고 대장선종 제거 후 추적관찰때문에 5번 주사바늘을 꽂아본 결과 왜 주사 많이 맞아본 사람들이 더 무서워하는지 알게됨. 나도 이제 약간 신경이 쓰이더라.. 아프기도 하고 멍도 잘 들어서 ㅠ 간호사들을 탓하는건 아님. 내가 워낙 혈관이 잘 안보여서 ㅠ 그래도 확실히 많이 꽂아본 분들이 한번에 잘하시더라고 ㅋㅋ 채혈실에 계신분은 진짜 기계같았는데 주사실에 계신분은 팔에서 한번 실패하고 손등에 꽂았음 ㅠ 그때 꽂은 2자리가 멍이 제일 오래가고 아프더라 ㅠ 다시한번 말하지만 간호사분들 탓하는거 아님. 어쩔수없는 일이라는거 잘 알고있음.
위에서도 말했지만 수술용 바늘 꽂아주신 주사선생님은 온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주사만 꽂아주시는 분 같았음. 가장 오래 꽂아두고 있었음에도 통증과 멍이 0이었던게 생각할수록 신기해 ㅋㅋ
그리고 소변줄도 동네 산부인과 의사가 해준건 너무 아프고 불편했는데 수술했을땐 통증 1도 없더라 다른데가 더 아파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이런건 숙련도와 경험치의 영역인듯


현재 통증
통증은 거의 없는듯? 배에 힘주고 운동했을때 왼쪽 아랫배 통증이 있던 적도 있는데 지금은 안그렇고 가끔 너무 과식하면 배꼽왼쪽 주변이 아픈거? 아무래도 수술부위라 그렇지 않을까 생각중.. 아픈것도 딱 상처난곳 아픈 느낌임 ㅋㅋㅋㅋ 그거 외엔 통증은 없고 배꼽안에 흉터는 티도 안나고 팬티라인 밑에 있는 흉터는 약 바르고 있긴한데 아직도 적갈색이고 만지면 살짝 볼록함. 아 배꼽은 살짝 넒고 깊어진 낌이긴 해 ㅋㅋ


어쩌다보니 25년 6월 위 용종제거, 7월 대장 선종제거, 26년 1월 난소낭종, 근종 제거 이렇게 3개의 장기에서 종양들을 제거했는데 앞에 용종이랑 선종은 국가건강검진 통해서 발견했고(둘다 양성) 반대로 낭종과 근종은 검진을 미루다미루다 이렇게 커져버려서 전신마취까지 하는 수술을 하게 됨. 답답하지만 확실한 원인은 모르고 몸에 생길 수 있는 종양이라는게 정말 무서운거같음. 난 다행히 다 양성이었지만 이걸 발견못했으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거 아니겠어.. 심지어 모두 다 뚜렷한 증상도 없는거니까...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여기서 이렇게 나타난다... 다들 건강검진 꼬박꼬박 잘 받아서 나처럼 고생하지마 ㅠ



14. 병원비 정산(환자부담액 기준)
외래 25,900원
입원, 수술전 검사 및 mri, ct 촬영 632,670원 (총액1,315,974원 공단부담금 683,300원)
외래 21,200원
복강경수술 및 입원 1,665,870원 (총액 6,548,567원 공단부담금 4,882,694원)
외래 및 흉터연고 63,525원
6개월후 ct촬영 234,300원 (총액 389,524원 공단부담금 155,224)
외래 21,600원

총액 2,665,065원
(알레르기 내과 진료비와 주사값 31,700원 미포함)

생각했던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서 놀랐는데 이게 공단부담금 때문인거 알고나니까 너무 감사했음.. 실비 없어서 수술비용 걱정도 꽤 했는데 ㅠ
복강경보다 로봇수술이 수술도 잘 되고 회복도 빠르다는 말이 많았지만 실비가 없는 나로썬 선택할 수 없었음. 처음 안내받았을때 2천정도 말했거든;
내 낭종 크기 생각하면 복강경 수술만으로도 이렇게 경과 좋은게 신기하기도 해. 의사를 잘 만난것도 있는것 같고 이정도면 다른 장기들이랑 유착이 생기기도 하던데 나한테 그런 이야기 없이 어려운 수술 아니었다고 한거 보면 유착도 없었나봐. 이런거 보면 내가 운이 좋았던것 같기도 해 ㅎㅎ

두서없이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수술 비용 확인하다가 발견한 항목에 >심각< 적혀있는게 웃겨서 올려봐 ㅋㅋㅋ 운이 좋아서 수술 빨리 잘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난 그저 심각하고 위급한 환자여서 그랬던거였나.........?

 

cvZSMT

 

 

마지막으로 한번 더 말하는데 건강검진 자주 받아.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병원 꼭 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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