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팔려서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혹시라도 나와 같은 경우가 있다면 그러지 않길 바라며 후기쪄봐
어릴때부터 저금 이런거에 1도 관심 없엇고 용돈도 받는 족족쓰고 그랬는데 이게 사회생활 시작하게 되니까
그 범위가 넓어짐. 첫 시작은 신용카드 만들기 였어. 취업전에 집이 너무 어려워서 알바랑 과외를 해도 핸드폰비가
몇달치 밀려있어서 와이파이존 찾아다니고 아마 그랬던것 같아.
그 보상심리로 취직하자마자 신용카드를 만들고 한도를 최대로 늘렸어 뭔가 당시에는 한심스럽지만 한도=내가가진돈 같이 느껴졌어.
그렇게 신카 생기자 마자 돈을 써댔어. 많을때는 최대 3개까지 만들었나 ? 돌려막기를 시작한거지. 대단한걸 한것도 아닌데 백화점가서
물건사고 여행다니고 이런다고 카드 막 긁고 현금서비스를 받게 돼.
현금서비스는 일반대출보다 금리가 훨씬 높잖아. 돌려막기 + 현금서비스를 한몸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놀러 다님. 당시 해외 출장도 많아서
면세점에서 50만원은 기본으로 늘 썻던것 같아. 그런데 이제 이 금액도 감당하지 못할 수준까지 와서 제2금융권 대출을 알아보기 시작했어.
그래서 당시 덜덜떨면서 1,500 만원을 빌리게 돼. 사람이 웃긴게 또 한번 대출이 되니까 해결된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해야되나 ?
그러면서 나이는 먹어가고 남들은 차도 사고 집살 준비도 하는데 나는 면허 조차 없는게 현타가 온거지. 그래서 그때부터 각잡고 소비습관을
정리하기 시작했어. 일단 가계부 쓰는것 부터 시작했어. 당시 소원이 대출 청산, 신용카드 정리 였거든. 대출은 달달이 그래도 내고 있었는데
카드할부가 너무 많아서 이거 정리하는데 거의 1년이 걸렸어. 그나마 일은 열심히 하는편이라 연봉이 그당시에 많이 오르고 있었거든 그래서
신용카드를 3개에서 1개로 줄이고 그다음에 마지막 신용카드도 자르고 체크카드로 생활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대출도 완납해서 그제야 돈을 좀
모으기 시작한거지. 부모님은 내가 사회생활 시작한지 오래돼서 어느정도 돈을 모으고 잇을거라고 생각해서 대화할때마다 얼마나 찔리던지 몰라
이후에는 환승이직에도 성공하면서 연봉 높이고 그전회사 오래 다녀서 처음 목돈이란것도 만져봤어.
그걸로 예금하고 주식도 사고 지금은 신용점수도 만점까지 회복했어.
생각해보면 집이 어렵다는 이유로 대학생때부터 학자금의 생활비대출에 손을 대는둥 돈을 빌리는거에 대해 너무 감각이 무뎠던것 같아.
이제는 마지막으로 할부한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날정도인데, 뭔가 그래도 더 늦기전에 인생공부 해봤다고 생각하는 중이야.
아무튼, 정말 신용카드 할부와 현금서비스 소액대출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어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