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시력 -6, -7 정도로 아주 안 좋았음
근시만 있었고 난시나 건조증 이런 건 없었어
렌즈도 꽤 오래 낌
소프트렌즈 2년 반, 하드렌즈 6년 반
내가 반에서 렌즈 처음 낀 애였음
무려 그 써클렌즈도 대유행하기 전 그 시절...... 세월... ㅎ
난 대구에서 했는데 대학교 축제 때
개원한지 얼마 안된 안과에서 홍보를 나왔어
서울이 본원인데 대구 개원했다고 ㅋㅋㅋ
이름전번 써서 넣고 추첨해서 1-3등 혜택있었지 ㅋㅋ
3등 검사비 500원
2등 수술비 30만원 할인
1등이 전액? 이었나 반값이었나 했던 듯
여름방학 때 전화가 온거야 나 3등이라고 ㅋㅋㅋㅋㅋ
근데 2등 당첨된 사람이 수술 생각 없다그래서
나보고 2등 혜택 드릴테니 와서 검사라도 받아볼 생각 있으시냐 한거지
완전 개이득이잖아 ㄷㄷㄷ
솔직히 추첨 넣은 거 완전 잊고있었거든
수술? 생각도 없었는데 행사하니까 그냥 넣어본거거든
근데 뭐여 갑자기 3등? 근데 또 2등 혜택을 준다고?? ㅋㅋㅋㅋ
엄마도 수술할 수 있으면 하는게 낫지 않냐해서
일단 같이 가서 검사부터 받아봄 물론 500원 주고..ㅋㅋㅋㅋ
난 각막이 두꺼워서 라식라섹 둘 다 가능하다더라고.
근데 라섹이 더 안전한거 아니냐
라식은 각막 깎는 거라 위험하다고 들었다 하니까
ㄴㄴ 자 학생 들어봐
대구에서 서울까지 차 타고 갈거야
라식은 고속도로 타고 쌩~ 가는거야
라섹은 오프로드 비포장도로로 덜컹덜컹 가는거야
모로가도 서울인데 고속도로 탈래 비포장 탈래??
당연히... 고속도로요.....
그래서 라식 30 할인 받고 120에 ㄱㄱ함 ㅋㅋ
수술 15분 걸렸고 아픈 건 없었음
그냥...눈 고정시키는 그 장비가 눈을 찢을 듯이 잡아서 아..
내 눈 찢어지는거 아닌가..아프다... ㅋㅋㅋ
수술하고 나자마자 바로 시력이 올라오더라
아빠!! 저기 간판이.. 보여..!!! 간판이 보여!!! 나 간판 읽을 수 있어!!!
ㅇㅈㄹ 하면서 집 감 ㅋㅋㅋㅋㅋ
수술 담날 0.8 나왔고
2주? 한달?? 이었나.. 할튼 그 뒤에 양쪽 1.2 나옴
다른 부작용은 없었어 대신.. 그 전엔 없던 안구건조증을 얻었지
인공눈물 처방 받아서 1년을 넣었는데
취준한다고 서울 올라오면서 병원 가기가 힘드니까 걍... 개김
한 두달 눈이 뻑..뻑.....하더니 갑자기 나아지더라...
그 뒤로 10년 넘게 1.2 유지함
부끄럽지만 관리를 잘 한 건 아니야
컴터 폰 겁나 하고 어두울 때도 하고 막 그냥 살고 있어
그리고 작년부터 이제 시력이 1.0으로 떨어짐...
그리고 올해 들어서 밤에 가로등, 특히 자동차 라이트!
빛 번짐이 사알짝 생김.......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이제서야 좀 걱정이 되서
담주에 정말 오랜만에 안과를 가보려고 ㅠ
하지만? 수술한 건 후회가 없다
살면서 한 일 중에 최고최고최고최고 잘 한 일이야
고민하지말고 무조건 하라고 추천하면서 다님
- 그래서 회사 사람들도 내 후기와 강추를 듣고 몇명 했음 ㅋㅋㅋㅋ
눈 뜨자마자 보이는 밝은 세상
잠 자기 직전에도 보이는 밝은 세상 최고야
바람 불어도 걱정하지마
하드 끼는 덬들은 알겠지 바람불고 먼지 들어가면
눈물 줄줄 눈알 뽑아버리고 싶을 정도인거...
(근데 사실 난 아직도 그때 생각이 나서 눈 피하고 가리고 그래)
그리고 식염수 렌즈통 맨날 챙기던거 필요없잖아...
이제 나이 들어서 노안 오는거야 어쩔 수 없겠지만
나 아직 30대야.. 내 눈 좀 더 버틸 수 있을거야 ^^
이제라도 관리 신경써서 더 오래 잘 써봐야지
일단 15년 아ㅏㅏㅏ주 밝고 선명한 세상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