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혈육이 콜롬비아 살때 가족여행으로 부모님이랑 같이 감
수도인 보고타에서만 10일 정도 있었고 혈육이 살던 주거지는 부촌이라 외국인도 많고 여행도 많이 다녀본 사람들이라 똑같았음
근데 관광지인 구시가지를 가는 날
혈육 : 사람들이 엄청 쳐다봐도 그러려니 해라 동양인(한국인) 신기해서 그런거다
나 : ㅇㅋ
구시가지쪽 가서 케이블카 타고 몬세라테 전망대 올라갔는데 엄마는 페루에서 시작한 고산병이 다시 심해져서 동생이 같이 있고 아빠랑 나 둘만 꼭대기까지 도보로 올라감
뻥 안치고 동양인 우리 둘뿐이었고
거기 있는 모든 사람이 우릴 쳐다보는게 느껴졌음
아빠랑 떨어져서 사진 찍고 다니는데
지방에서 온듯한 유소년 축구복 입고 있는 초딩들이 계속 날 따라다니며 쳐다봄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길래 헬로우? 한번 해줬더니 소녀팬들처럼 꺅꺅 거리며 갑자기 스페인어로 냅다 와다다 질문공세
스페인어 하나도 못해서 영어밖에 못한다 했더니 굿모닝부터 아는 영어단어 다 얘기하고 좋아함 ㅋㅋ 갑자기 주위에 있던 어른들도 말 걸고..
하하 하하 어색하게 웃어주고 아빠 찾으러 출발 ㅋㅋ
내려가서 혈육한테 말했더니
몬세라테는 지방에서 여행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살면서 (실제로는) 처음으로 동양인 보는 사람도 많을거다
지방 도시로 출장갔을때 후임은 싸인회 포토회 연 적도 있다고.. 그냥 한국인일 뿐임.. 출장단 중에 제일 어려서 당첨된거..
그리고 보고타는 날씨가 일년내내 봄가을 날씨라 날씨가 좋고 길에 초록초록한 큰 나무들이 예쁘게 심어져있음
치안이 안좋아서 건물마다 출입구에 경비원+경비견이 상주하고 얼굴 확인하고 문 열어줌
집에 화장실이 여러개인 문화고 (혈육집 방2개 화장실3개)
층고가 엄청 높아서 방마다 사다리나 의자가 있음
음식 맛없는 편이고
구글 평점 높은건 대부분 분위기가 좋은곳이다
커피는 저렴하나 우유는 비싸서
우리나라에 비해 드립커피는 많이 싸고
우유 들어가는 라떼류는 50퍼 정도
라떼랑 플랫화이트(숏라떼)는 우유양 차이가 나서 가격차이가 난다
동네마트에도 파는 원두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길에서 크고 반질반질한 아보카토를 판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영어를 진짜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