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식이섬유, 물 많이 섭취하고 오래 앉아있지 마라
좋지 못한 배변습관과 잘못된 식습관으로 딱똥과 설사가 빈번하게 반복되던 이십대초반 여름이었다...☆
손가락으로 넣어도 다시 혹 같은게 빼꼼하고 나온 것이.
너무 아파서 걸을 수조차 없었기에 당장 항문외과 갔음
오래 전이라 기억은 안 나지만,...
진찰할 때 손으로 환부를 만져보고 판단하셨고..수술하게 됨
척추마취를 해서 척추 쪽에 주사를 맞고, 다리가 저릿하고 먹먹한 느낌이 날 때 쯤, 뒷 쪽에서 치직 치직 지지는 소리랑 지져지는 냄새가 남.
수술자체는 하나도 안 아팠고, 수술 후 첫 똥 싸는게 내 인생 통틀어 가장 큰 고통이었음. 손톱만한 크기의 첫 똥을 싸는데 칼로 똥꼬를 찢는 정도의 고통이었어. 진짜 식은땀 흘리며 온갖 신은 다 찾았던 거 같다.
그치만 결국 치질은 재발했죠?
회사 근처 약간 규모있는 병원에서 함.
두 번째 수술 회복 때는 첫 번째만큼 아프지는 않았음.
대신 하루 정도 입원을 했었는데, 마취가 풀리면서 변의가 계속 느껴져서 힘들었음. 환부에 거즈같은 것들을 껴놔서 그랬던 걸로 기억함
두 번째 수술에선 입원실에서 회복할 때가 가장 불편했고, 수술 후 첫 배변은 첫 번째 수술보다는 수월했음
다만 직장인이었기에 회사를 뺄 수 없어서 스탠딩데스크 사서 일했었음
도저히 숨길 수가 없더라고......
세 번째 수술은 유명한 항문병원에 가서 함.
수술 회복 다 수월했는데 후유증이 남음.
배변 후 아무리 닦아도 수 시간 후면 좀 묻어나오는 것...
비데를 하면 좀 괜찮아서 용변 후 비데 필수 돼서 꼭 모닝똥 하고 출근해.
세 번째 병원 느낌은 역시 큰 병원답게 수술 전에 대장내시경도 하고 체계적으로 봐준다는 느낌이었음.
이제 더 이상의 치질 수술은 안될 거란 것을 직감중이라...
의무적으로라도 샐러드는 꼭 한 끼 먹고 있어..
배탈도 잘 안나게끔 자극적인거는 줄임
별 거 아니지만 치질은 재발이 잦으니, 세 번 수술한 사람 후기도 혹시 궁금한 덬 있을까 하고 적어 봄.
다들 똥꼬 건강 잘 챙기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