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가 멀어 매장에 잘 가진 않지만 어쩌다보니 홈플러스 온라인쇼핑몰 헤비유저임. 일 특성상 온라인으로 일주일에도 너댓번씩+한 번 구매할 때마다 10~30만원씩 주문했고, 그 결과 사은품으로 딸려오는 마일리지포인트라든가 상품권도 꽤 많이 쌓이곤 했었어 쇼핑앱도 잘 돼있고 이런저런 특가세일도 많이 하고 행사나 쿠폰 잘만 이용하면 정말 알차게 쇼핑할 수 있어서 부모님댁에도 식재료나 공산품들 자주 주문해드리곤 했지
근데 알다시피 요즘 홈플이 상황이 그렇다보니...첫번째로 부모님 지역 홈플러스가 문 닫으면서 더이상 배송을 받을 수 없었고, 우리지역의 몇 안되는 홈플러스도 절반은 문을 닫았음. 우리 지역 배송지점은 살아남았지만 온라인상으로 봐도 실시간 품목이 줄어들더니, 드디어 주력 구매품목이 품절 상태에서 더이상 입고가 되질 않았고, 지류상품권 처분을 위해서 오랜만에 매장으로 가보기로 한 게 지난 주말이었는데...
- 주차장이 2/3는 차 있길래 오 그래도 고객들이 제법 오긴 하네~했지만...
- 매장에 들어서자, 진짜 Simplus 상품들이 냉장칸이며 매대를 다 채우고 있는 걸 발견했음 그나마도 내가 사고싶어했던 PB상품들은 죄다 품절
- 사야겠다 마음먹은 품목들은, 온라인에도 없는 건 오프 역시 없다는 것만 재확인함. 마트에서 김치, 계란, 우유, 버터, 캔디류, 맥주를 못 삼(테라맥주만 극소량 있었지만 비선호라 패스)
- 직원분들은 비어있는 매대에 뭐라도 채우려 안간힘을 쓰시는 듯했음 내가 집는 물건들은 매대 앞을 가까스로 가리고 있던 마지막 물건일 때가 상당수라, 내가 사는 바람에 직원분들이 애써 채운 매대가 다시 비어버림 미안해서 뭘 집지를 못하겠다 싶었을 정도ㅜㅜ
- 그렇게 느껴서 그런건진 몰라도 매장 조도가 많이 낮은 느낌이었음 예전에 문닫기 직전의 까르푸의 매장분위기가 생각나던데
- 두 바퀴를 돌았지만 당장 필요한걸 못 사다보니 카트가 비어있었는데, 지금 아니면 상품권 못 쓰지 싶어서 급한대로 세제 샴푸류 휴지 콜라같은 쟁여템 위주로 억지쇼핑함. 그나마 즉석식품코너나 몽블랑제빵집은 파는게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음
- 그 와중 캐셔분은 엄청 밝고 친절하셨음
- 푸드코트의 밥은 정말 맛있었는데 이런 외부입점업체들은 어떻게 되는걸까
홈플이 어떻게든 살아났으면 좋겠음